เข้าสู่ระบบ2025년, 겨울. 나사(NASA)도 포기한 심해의 괴물들이 부산 앞바다를 덮쳤다. 3면이 바다인 나라. 누군가는 방벽 위에서 목숨을 걸어야 하고, 누군가는 그 방벽 뒤에서 빨래를 널고 커피를 마신다. 나는 그 경계선에 서 있는 군인이다. 가진 거라곤 굳어버린 EX급 얼음 구슬 하나. 그리고 아무도 타지 못하는 저주받은 기체 '레비아탄'. 하지만 이 둘이 만난 순간, 나는 인류 유일의 '무한동력'이 되었다. "하태수 상병, 출격합니다. 싹 다 얼리고, 지져버리고 칼퇴하겠습니다." 압도적인 메카닉 액션과 사람 냄새 나는 부산 하숙집 이야기. 지금, 출근합니다.
ดูเพิ่มเติม오후 6시.하숙집 마당 평상.신문지 쫙 깔고, 휴대용 가스버너 두 개가 올라갔다.그리고 그 옆에는 영롱한 마블링을 자랑하는 한우(1++) 등심과 갈비살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우와아아!! 대박!! 햄, 이거 다 진짜가!"희선이가 눈이 뒤집혀서 방방 뛰었다."오늘 배 터질 때까지 먹는 거다. 남기면 벌금 100만 원.""충성! 뼈까지 씹어묵겠습니다!"성배 아저씨, 미혜 누나, 하루 씨와 히나, 철수, 그리고 할머니와 최 여사님까지.온 식구가 다 모였다."치이이익-"달궈진 불판 위에 고기를 올리는 소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다.고소한 냄새가 마당을 가득 채웠다."자, 다들 잔 들어요! 태수가 쏘는 거니까 부담 갖지 말고!"성배 아저씨의 건배 제의에 모두가 잔을 부딪쳤다.어른들은 소주, 애들은 사이다."건배!!"입안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최 여사님표 파절이와 묵은지.그리고 시끌벅적한 사람들의 웃음소리."오빠, 아까 기자들 온 거 봤어? 이모가 연기하는 거 진짜 웃겼는데.""맞나? 내는 못 봤는데.""완전 메소드 연기였다니까! '백수 건달'이라던데?"히나가 킬킬거렸고, 최 여사님은 짐짓 딴청을 피우시며 고기를 뒤집으셨다."시끄럽다! 고기나 무라! 태수 니도 많이 무라. 얼굴이 헬쓱해가꼬 원."여사님이 잘 익은 등심 한 점을 내 밥그릇에 올려주셨다.투박하지만 따뜻한 사랑.[형님... 나도... 나도 소고기...]레비아탄이 스마트워치 화면에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나는 슬쩍 폰을 충전기에 꽂아주었다.'많이 먹어라. 전기로.'평화로운 저녁이었다.심해의 위협도, 군주의 심장도, 잠시 잊을 수 있는 시간.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이 평화가 영원하지 않으리라는 것을.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이 더욱 소중하다는 것을.나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맥주를 한 모금 마셨다.달이 밝았다.*"아이고, 배 터지겠다."철수가 배를 문지르며 평상 뒤로 벌러덩 드러누웠다.고
"으아아..."앓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어제 수심 2,500m 심해를 휘젓고 다닌 후유증인지, 온몸의 관절이 삐걱거렸다.Z급이고 나발이고, 수압은 수압이다."배고파... 소고기..."나는 좀비처럼 일어나 1층으로 내려갔다.그런데 거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최 여사님이 국자를 들고 현관문을 노려보고 계셨고, 성배 아저씨와 희선이까지 와 있었다."무슨 일입니까?""쉿! 조용히 해라!"성배 아저씨가 검지를 입에 대며 속삭였다."밖에 기자들 깔렸다. 대문 앞에 진을 치고 있다 안 카나."창문 틈으로 밖을 보니, 대포만 한 카메라를 든 기자들과 뉴튜버들이 하숙집 골목을 메우고 있었다.지난번 '얼어붙은 바다' 사건 이후, 부산의 수호신 'Z'의 정체를 캐내려는 하이에나들이 기어코 여기까지 냄새를 맡고 온 모양이다."저것들이 새벽부터 벨 누르고 난리다. 태수 니가 군인인 거 알았는갑다.""나가서 확 마 다 쫓아내뿔까요?"희선이가 건틀릿(어제 산 거)을 끼며 씩씩거렸다."안 된다. 그랬다간 '폭력 헌터'라고 기사 날 끼다."그때, 대문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이보세요! 여기 하태수 씨 댁 맞죠? 인터뷰 좀 합시다!""군 관계자라는 제보받고 왔습니다! 나오세요!"시끄러운 고함 소리. 최 여사님의 눈썹이 꿈틀거렸다.여사님이 앞치마를 질끈 동여매셨다."이것들이 남의 집 앞에서 뭐 하는 짓이고! 내 나갔다 오께.""이모, 참으세요. 괜히 휘말리면...""걱정 마라. 내는 폭력 안 쓴다."최 여사님이 비장하게 대문을 열고 나가셨다.우리는 숨죽여 지켜봤다."누깁니꺼!"여사님의 일갈에 기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아이고, 어머니! 혹시 여기 하태수 씨 사십니까?""그 파란 로봇 파일럿이라는 소문이 있던데!"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보통 사람이라면 당황할 상황.하지만 우리 최 여사님은 눈 하나 깜짝 안 하셨다."하태수? 그런 사람 모른다!""예? 여기 산다고 들었는데요?""
인양용 와이어를 준비하며 하강하려는 찰나였다.쿠르릉-!바닥의 모래가 폭발하듯 솟구쳤다.해귀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되는 거대한 질량감이 소나를 강타했다.[경고: 초거대 질량체 접근!][식별 코드: S급 해수(Sea Beast)]모래 폭풍 속에서 무언가가 튀어 나왔다.그것은 단순히 큰 게 아니었다.길다. 끝도 없이 길다.지름 5미터, 길이 50미터가 넘는 거대한 괴생명체.놈이 아가리를 벌리자, 톱니바퀴처럼 회전하는 수천 개의 이빨이 드러났다.[심해의 장의사 (The Undertaker)]심해의 시체를 청소하는 최상위 포식자.놈이 군주의 심장을 노리고 있었다."저거... 지렁이야?"[으엑. 징그러워. 형님, 저거 침 흘리는데?]놈은 거대한 왕지렁이와 칠성장어를 섞어놓은 듯한 흉측한 몰골이었다.놈이 군주의 심장을 집어삼키기 위해 입을 쩍 벌렸다.저걸 먹으면 놈은 S급을 넘어 SS급으로 진화할지도 모른다."안 되지."파앗-!레비아탄이 가속했다.놈의 면상에 [빙결 어뢰] 형상의 마력 탄을 날렸다.퍼앙-!놈의 머리가 돌아갔다.먹이를 방해받은 포식자의 분노. 놈이 방향을 틀어 레비아탄을 향해 돌진했다."키아아아!!"놈이 입을 벌리자, 목구멍 깊은 곳에서 고압의 물대포가 발사됐다.[수류 포 (Water Cannon)]콰아앙!레비아탄이 옆으로 회피했지만, 스치기만 했는데도 장갑판이 찌그러졌다. 수압을 이용한 절단기 같은 위력."빠르네, 덩치에 안 맞게."하지만 진짜 위기는 그다음에 찾아왔다.피했다고 생각한 순간, 놈의 꼬리가 채찍처럼 날아와 레비아탄의 허리를 휘감았다.끼릭- 끼리릭![으악! 형님! 허리! 허리 끊어진다! 나 두 동강 나겠어!]레비아탄이 비명을 질렀다.엄청난 악력. 놈은 레비아탄을 휘감은 채 심해 바닥으로 끌고 내려갔다. 바닥에 처박아 으깨버릴 셈이었다.쿵! 콰앙!암반에 처박힐 때마다 경고음이 울렸다.이대로는 당한다.힘으로 떼어내려 했지만,
하숙집 아침 식사 시간.오늘의 메뉴는 맑은 순두부찌개와 바삭하게 구운 재래김.몽글몽글한 순두부에 간장 양념장을 끼얹어 밥에 비벼 먹으면 그만한 밥도둑이 없다."많이 묵어라. 오늘 비 온다 카드라. 우산 챙기라."최 여사님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뚝배기를 내주시며 말씀하셨다.창밖을 보니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었다. 부산의 겨울비라. 뼈가 시리겠군."전 괜찮습니다. 어차피 물에 들어갈 거라서요.""물? 또 출동이가?"성배 아저씨가 걱정스런 눈빛으로 물었다.지난 월요일, 내가 S급을 때려눕힌 이후로 동네 사람들의 걱정은 '우리 태수 다치면 어쩌나'에서 '우리 태수가 실수로 누구 죽이면 어쩌나'로 바뀌었다. 물론 내 앞에서는 티를 안 내지만."별거 아닙니다. 그냥... 쓰레기 분리수거 좀 하고 오려고요.""쓰레기?""예. 저번에 얼려버린 놈, 뒤처리 좀 하라고 해서요."나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며 밥을 한 숟갈 떴다.하지만 속사정은 그리 간단치 않았다."햄, 위험한 거 아이제? 요새 뉴스 보니까 바다 밑에서 이상한 소리 난다카던데."희선이가 숟가락을 물고 물었다. 녀석의 감은 역시 예리하다."걱정 마라. 금방 갔다 올게."식사를 마치고 현관을 나서는데, 하루 씨가 뒤따라 나왔다."태수 씨, 이거 가져가세요."그녀가 건넨 건 따뜻한 보온 텀블러였다."보리차예요. 바닷속은 추울 텐데, 나와서 드세요.""아... 감사합니다."그녀의 세심한 배려에 마음이 따뜻해졌다.이 텀블러를 비울 때쯤엔, 임무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겠지.*오전 9시. 사령부 작전실.분위기가 무거웠다."브리핑 시작하겠네."사령관이 지휘봉으로 대형 스크린을 가리켰다.화면에는 지난주 목요일, 내가 얼려버렸던 부산 앞바다의 위성 사진이 떠 있었다.[작전명: Deep Mining (심해 채굴)]"지난번 '포말의 몽마' 처치 당시, 놈의 사체가 산산조각 나면서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지.""네. 얼음 가루가 되어 흩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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