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빙신(氷神), 출근합니다

EX급 빙신(氷神), 출근합니다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8-12
โดย:  고독한포켓อัปเดตเมื่อครู่นี้
ภาษา: Korean
goodnovel4goodnovel
คะแนนไม่เพียงพอ
21บท
7views
อ่าน
เพิ่มลงในห้องสมุด

แชร์:  

รายงาน
ภาพรวม
แค็ตตาล็อก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อ่านบนแอป

2025년, 겨울. 나사(NASA)도 포기한 심해의 괴물들이 부산 앞바다를 덮쳤다. ​3면이 바다인 나라. 누군가는 방벽 위에서 목숨을 걸어야 하고, 누군가는 그 방벽 뒤에서 빨래를 널고 커피를 마신다. ​나는 그 경계선에 서 있는 군인이다. ​가진 거라곤 굳어버린 EX급 얼음 구슬 하나. 그리고 아무도 타지 못하는 저주받은 기체 '레비아탄'. ​하지만 이 둘이 만난 순간, 나는 인류 유일의 '무한동력'이 되었다. ​"하태수 상병, 출격합니다. 싹 다 얼리고, 지져버리고 칼퇴하겠습니다." ​압도적인 메카닉 액션과 사람 냄새 나는 부산 하숙집 이야기. 지금, 출근합니다.

ดูเพิ่มเติม

บทล่าสุด

บทอื่นๆ

นวนิยายที่เกี่ยวข้อง

ถึงผู้อ่าน

굿노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굿노벨에 등록하시면 우수한 웹소설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벽한 세상을 모색하는 작가도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로맨스, 도시와 현실, 판타지, 현판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읽거나 창작할 수 있습니다. 독자로서 질이 좋은 작품을 볼 수 있고 작가로서 색다른 장르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어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작품들은 굿노벨에서 더욱 많은 관심과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ไม่มีความคิดเห็น
21
1화: 최종 병기, 출근합니다 1
2025년 12월, 부산.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이 창틀을 덜컹거렸다. ​"으으... 춥다." ​이불 밖으로 손을 뻗어 알람을 껐다. 오전 05:30.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전문 인력'에게 늦잠은 사치다. 몸을 일으켜 커튼을 젖히자, 익숙하면서도 끔찍한 풍경이 시야에 들어왔다. ​[제2 해안 방어선: 접근 금지] ​집채만한 테트라포드가 산맥처럼 쌓여 있고, 그 위로는 높이 50미터의 회색 방벽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저 너머엔 바다가 있다. 낭만 가득한 겨울 바다가 아니라, 인류를 씹어 먹으려는 [심연(The Abyss)] 놈들이 득시글거리는 지옥의 수조가. ​10년 전, 2015년. [대해식(Great Sea Erosion)]이 시작됐다. 태평양 깊은 곳, 포인트 니모 인근 심해에서 '그것'들이 기어 올라왔다. 우주가 아니라 발밑의 바다에서 열린 지옥문. 가장 가까운 섬나라였던 일본은 지도에서 지워졌고, 살아남은 피난민들은 한국으로 넘어와 우리와 섞였다. ​그 대가로 한국은 인류 최후의 방파제가 되었다. 놈들의 심장인 '마석' 덕분에 때아닌 에너지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다지만, 매일 아침 방벽 너머에서 들려오는 '해귀(海鬼)'들의 울음소리를 듣는 부산 사람들에겐 그저 생존 게임일 뿐이다. ​"후우..." ​거울 속의 남자가 푸석한 얼굴로 나를 노려본다. 짧은 흑발, 굳은살 박인 손. [대한민국 육군 해안 방위사령부 상병 하태수] ​그리고 내 눈앞에만 보이는 반투명한 상태창. ​[이름: 하태수 (23세)] [등급: EX] [특성: 빙정(氷精) - 동결 상태] ​EX급. 17살 생일, 협회 직원이 내 상태창을 보고 기절초풍하며 국가 전략병기니 뭐니 호들갑을 떨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결과는? 이놈의 빙정은 꼼짝도 안 한다. 마력을 쏟아붓든, 억대 영약을 처먹든, 뱃속에 들어앉은 얼음 구슬은 녹지도 깨지지도 않는다. 그냥 뱃속에 든 차가운 돌덩이. ​그날 이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8-11
อ่านเพิ่มเติม
2화: 최종 병기, 출근합니다 2
딸랑- 풍경 소리와 함께 은은한 커피 향, 그리고 LP판에서 흘러나오는 올드 팝이 나를 반겼다. ​"아이스 카페모카. 맞지?" ​카운터 너머, 주미혜 사장님이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나보다 3살 연상. 긴 웨이브 머리를 질끈 묶고 앞치마를 두른 모습이... 솔직히 말해서 예쁘다. 많이. ​"역시 사장님밖에 없네요." "빈말은, 외상은 사절이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컵홀더에 초콜릿 하나를 슬쩍 끼워준다. 사실 내가 그녀에게 반한 건, 커피 맛 때문만은 아니다. ​「야, 저기 봐. 그 '최종 빙신' 아니냐? 껍데기만 EX급인 등신 새끼 ㅋㅋㅋ」 ​몇 달 전, 동네 술집에서 취객들이 나를 안주 삼아 씹어댈 때였다. 옆 테이블에서 조용히 책을 읽던 미혜 누나가 벌떡 일어나더니, 그 취객들의 테이블을 엎어버렸다. ​「그게 뭐 어떻다고! EX급 개병신이 뭐! 니들은 F급 병신 주제에 어디서 주둥이를 놀려!」 ​... 물론 나까지 싸잡아서 병신이라 하긴 했지만, 아무튼 그때의 걸크러쉬는 잊을 수가 없다. ​"조심해라." "예?" "오늘 느낌이 안 좋아. 다치지 말고." ​미혜 누나의 눈빛이 흔들렸다. 오늘따라 다들 왜 이러지. 할머니도, 히나도, 미혜 누나도. ​"걱정 마요. 제가 이래 봬도 EX급 아닙니까." "그래, 얼어 죽을 놈의 EX급." ​피식 웃는 그녀의 미소를 뒤로하고, 나는 부대로 향하는 통근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오늘이 내 인생, 아니 인류의 운명이 갈리는 날이 될 줄은. ​* ​대한민국 육군 해안 방위사령부, 제7 격납고. 이곳은 남자의 로망과 기름 냄새, 그리고 마력의 잔향이 뒤섞인 공간이다. ​"우우웅- 치익-" ​거대한 기계음과 함께 높이 20미터의 육중한 강철 거인들이 위용을 드러냈다. [저거노트(Juggernaut)]. 심연 놈들의 마석을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대 괴수용 결전 병기. 두꺼운 장갑판 위로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8-11
อ่านเพิ่มเติม
3화: 깨어난 심해의 왕 1
키이이이잉- 철컹. ​두꺼운 격벽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세상과 단절되었다. 레비아탄의 콕핏 내부. 이곳은 일반적인 저거노트의 조종석과는 차원이 달랐다. 금속의 차가운 질감 대신, 생물의 내장 속에 들어온 듯한 축축하고 비릿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스며들었다. ​"우욱..." ​구역질이 올라왔다. 사방에 얽혀있는 전선들은 마치 핏줄처럼 붉게 박동하고 있었고, 시트의 등판에서 검은 점액질 덩어리가 나오며 나를 감싸 안았다. 마치 거대한 짐승에게 산 채로 잡아먹힌 기분. ​[신경 접속 개시.] [파일럿 생체 코드: Unidentified (미확인).] ​무미건조한 시스템 음성과 함께, 등 뒤의 점액질 속에서 십수 개의 촉수 같은 케이블이 튀어나와 내 척추와 사지에 파고들었다. ​"윽!" ​따끔한 수준이 아니었다. 척수액을 빨아들이는 듯한 불쾌한 감각. 이 기체... 살아있다. 기계가 아니라, 굶주린 짐승이다. ​-치지직. "하태수 상병. 들리나?" ​헬멧의 통신기로 사령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떨리는 목소리였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문이나 닫으십쇼.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두고." ​나는 애써 허세를 부리며 조종간을 잡았다. 손바닥에 땀이 흥건했다. 무섭다. 솔직히 지려버릴 것 같다. 하지만 지금 내가 내리면, 밖에서 떨고 있는 할머니와 미혜 누나는 누가 지키나. ​"......알겠다. 행운을 빈다." ​[System: 동력원(Core) 개방.] [Project LEVIATHAN - 기동(Start).] ​그 순간이었다. ​콰아아앙-!!!! ​"끄아아아아악!!!!" ​비명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터져 나왔다. 고통? 그런 단어로는 표현이 안 된다. 마치 전신의 혈관에 펄펄 끓는 용암을 들이부은 것 같았다. 엉덩이가 타들어가는 수준이 아니었다. 뇌수까지 하얗게 타버릴 듯한 초고압의 전류가 신경을 타고 역류했다. ​"커억... 컥...!" ​눈앞이 하얗게 점멸했다. 시야 구석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8-11
อ่านเพิ่มเติม
4화: 깨어난 심해의 왕 2
​쾅-!! ​건물 잔해가 무너져 내렸지만, 그 아래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니, 정확히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으윽...!" ​무너진 건물에서 수십 미터 떨어진 골목 대피로. 대피 중 골목 어귀에서 합류해 떨고 있던 하루 씨와 미혜 누나, 그리고 성배 아저씨를 히나가 양팔로 낚아채듯 끌어안고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눈으로 쫓을 수 없는 속도. S급의 신체 능력이었다. ​"히, 히나야?" "괜찮아? 다들 다친 데 없어?" ​하루 씨가 멍하니 동생을 바라보았다. 평소의 해맑은 여동생이 아니었다. 히나의 눈빛은 서늘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아씨...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히나가 입술을 깨물며 게 형상의 해수를 노려보았다. 맨몸으로 A급 거대 해수를 상대하는 건 S급이라도 무리다. 하지만 지금 막지 않으면 언니가 죽는다. ​"다들 뒤로 물러나 있어. 내가 어떻게든..." ​히나가 교복 치마를 찢듯이 걷어 올리며 주먹을 쥐었다. 마력이 폭발하려는 찰나였다. ​쿠구구구구-! ​땅이 울렸다. 지진인가? 아니, 진원지는 바다가 아니었다. 바로 그들의 발밑, 해안 방위사령부 지하 격납고였다. ​콰아아앙-!!!! ​엄청난 굉음과 함께, 사령부 기지의 두꺼운 콘크리트 지반이 폭발하듯 솟구쳤다. 파편이 비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흙먼지를 뚫고 거대한 푸른 빛의 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 ​"저, 저게 뭐야?!" ​시민들도, 군인들도, 심지어 날뛰던 해수들조차 움직임을 멈췄다. ​치지직- 파앗! 푸른 뇌전 기둥 속에서 형체가 드러났다. ​심해의 어둠을 두른 검푸른 갑주. 붉은색이었던 모노아이가 시리도록 푸른 안광을 뿜어내며 빗방울을 증발시키고 있었다. 그것은 기계라기보다, 신화 속에서 튀어나온 흑기사 혹은 마수(魔獸)에 가까웠다. ​[Project LEVIATHAN] ​일반적인 사출구? 그딴 건 필요 없었다. 놈은 그냥 지하 100미터 아래에서부터 머리로 땅을 뚫고 솟구쳐 오른 것이다. ​"가자, 파트너." ​기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8-11
อ่านเพิ่มเติม
5화: 얼어붙은 바다 1
쿠르르르릉- ​바다가 갈라졌다. 아니, 바다가 융기(隆起)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리라. 방금 전까지 A급 해수들을 도륙하며 느꼈던 승리감은, 수평선을 가로막으며 떠오르는 저 거대한 그림자 앞에서 순식간에 증발해 버렸다. ​[경고! SS급 에너지 파장 감지.] [심해 군주(Abyssal Monarch) - 식별명: '포말의 몽마(Nightmare of Foam)'] ​산맥. 그것은 살아있는 산맥이었다. 반투명한 젤라틴 질감의 몸체는 높이만 200미터에 달했고, 그 아래로 수만 개의 촉수가 숲을 이루며 꿈틀거리고 있었다. 몸체 내부에서는 형형색색의 발광 기관이 심장처럼 번뜩이며 기괴한 빛을 뿜어냈다. ​"아, 아아..." ​방벽 위의 병사들이 무기를 떨궜다. 싸울 의지? 그런 건 진작에 꺾였다. 저건 인간이 대적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그저 재앙이다. ​푸수수수- ​녀석의 몸체에서 무수히 많은 기포가 터져 나왔다. 거대한 비눗방울처럼 하늘을 뒤덮은 '포말'들이 방어선 위로 흩날렸다. ​"어... 엄마?" "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 ​포말을 바라본 병사들의 눈이 풀렸다. 그들은 허공에 대고 손을 젓거나,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비명을 질렀다. 개중에는 홀린 듯 방벽 난간으로 다가가 바다로 뛰어내리려는 이들도 있었다. ​[광역 정신 오염 (Mental Pollution)] 놈의 이명인 '포말의 몽마'. 저 거품 하나하나가 인간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환각제이자 신경 독이었다. * ​"정신 차려! 저거 보면 안 돼!!" ​민간인 구역 대피로. S급인 타치바나 히나가 언니 하루의 뺨을 때리며 소리쳤다. 옆에 있던 미혜 누나와 성배 아저씨, 희선이도 대피소 건물 그늘 아래로 다급히 몸을 밀어 넣었다. 히나의 눈에서도 식은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있었다. ​"으으윽..." ​S급의 정신력으로도 버티는 게 고작이다. 전신을 짓누르는 압도적인 마력압. 숨을 쉴 수가 없다. 폐가 쪼그라들고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싸운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8-11
อ่านเพิ่มเติม
6화: 얼어붙은 바다 2
빙정이 휘어지고, 비틀리고, 압축된다. 그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전기가 레비아탄의 동력원(Core)으로 쳐박혔다. ​에너지가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싸우면 싸울수록, 움직임이 거칠어질수록 출력은 계속 상승한다. 이것이 무한 동력. ​[그래... 이거야! 이 맛이야! 형님, 너 진짜 최고야!!] ​파지지지직-!! ​레비아탄의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뇌전이 푸른색을 넘어 백색(White)에 가깝게 변했다. ​"다 태워버려." ​[기술: 뇌신무(雷神舞) - 플라즈마 스톰] ​레비아탄이 제자리에서 회전했다. 단순한 회전이 아니었다. 백색의 뇌전 폭풍이 톱날처럼 회전하며 주변의 모든 것을 갈아버렸다. ​콰콰콰콰콰-! ​"키에에에엑!!" ​처음으로 놈이 비명을 질렀다. 재생하던 촉수들이 모조리 타버리고, 젤라틴 몸체에 거대한 구멍이 뚫렸다. 하지만 그 정도로 죽을 놈이었으면 군주라 불리지도 않았을 터. ​고오오오- ​놈의 몸체가 붉게 달아올랐다. 상처 입은 짐승의 발악. 놈은 주변의 바닷물을 빨아들이더니, 자신의 몸을 풍선처럼 부풀렸다. 그리고 일시에 내뱉었다. ​[대해일 (Grand Tsunami)] ​높이 200미터. 방벽보다 네 배는 높은 검은 파도가 부산 앞바다를 덮쳤다. 저건 막을 수 없다. 피할 수도 없다. 부산 전체가 지도에서 지워질 크기였다. ​"아..." ​히나가 털썩 주저앉았다. 사령관도 눈을 감았다.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대자연의 분노. ​하지만 레비아탄의 콕핏 안. 나와 녀석은 웃고 있었다. ​[형님. 판 깔아주네?] "그러게. 물(Water)이라니." ​번개만 쏘는 줄 알았나 보지? 나는 조종간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 양손을 가슴 앞으로 모았다. 레비아탄도 똑같이 움직였다. 강철의 두 손을 모으고, 놈의 면상을 정면으로 마주 보았다. ​"바다 째로 얼려주마." ​내 몸 안의 빙정이, 처음으로 완전 개방되었다. ​* ​세상이 멈췄다. ​아니, 정확히는 시간조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8-11
อ่านเพิ่มเติม
7화: 영웅의 귀환, 그리고 김치찌개 1
[System: 전투 모드 종료.][동기화율: 400% -> 0%][냉각 시스템 가동. 배기열 방출 중...]​"후우..."​헬멧을 벗자 땀에 젖은 머리카락 사이로 하얀 김이 피어올랐다.온몸의 근육이 비명을 질렀다. EX급이고 나발이고, 긴장이 풀리니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이 없었다.​[꺼억- 잘 먹었다.]​내 머릿속, 아니 뇌리에 직접 울리는 레비아탄의 트림 소리.방금 전까지 군주급 괴수를 찢어발기던 그 광기 어린 맹수는 어디 가고, 배 부른 아저씨 같은 목소리만 남았다.​[형님, 나 졸려. 잘래.]"그래, 자라. 자."​쿠웅-​거대한 진동과 함께 지상 간이 격납고의 도킹 베이가 연결되었다.곧이어 칙- 하는 소리와 함께 해치가 열렸다.​"하태수 상병! 괜찮나!!"​격납고 바닥으로 내려오자마자 사령관이 달려왔다. 평소의 그 냉철하던 양반이 군모가 삐뚤어진 줄도 모르고 허겁지겁 뛰어오는 꼴이라니.그 뒤로 의무병들이 들것을 들고 대기 중이었고, 통제실 유리창 너머로 수십 명의 장성들이 넋을 놓고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사령관님. 저 멀쩡합니다. 그냥 좀... 피곤하네요.""멀쩡하다니! 자네 지금 무슨 짓을 했는지 아나? 부산 앞바다를 통째로 얼려버렸어! 저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야!"​사령관이 내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그의 눈은 경악과 환희, 그리고 두려움이 뒤섞여 있었다.​"지금 난리가 났네. 청와대부터 미 펜타곤까지 핫라인이 불이 났어. 당장 자네를 모셔오라고 난리야. 헬기 띄우고, 방송국 헬기까지 뜨고...""아..."​머리가 지끈거렸다.높으신 분들 오시면 거수경례하고, 악수하고, "이게 다 국가를 위해서입니다" 같은 가증스러운 인터뷰나 해야겠지.지금 내 몰골을 봐라. 피라미드 짓다가 도망 나온 노예가 따로 없는데.​"사령관님.""말하게. 뭐든 들어주지. 훈장? 특진? 아니면 휴가?""집에 좀 보내주십쇼.""...응?""밥을 안 먹고 나와서 배고픕니다. 가서 김치찌개나 먹고 잠 좀 자고 싶습니다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8-11
อ่านเพิ่มเติม
8화: 영웅의 귀환, 그리고 김치찌개 2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뜨거운 물을 맞으며 핏자국과 기름때를 씻어냈다.거울을 봤다.눈은 퀭하고, 입술은 터져 있다. 영락없는 패잔병 몰골이다.하지만 눈동자만큼은 전과 달랐다. 흐리멍덩하던 동태눈이 아니었다. 깊은 곳에서 푸른 안광이 은은하게 감돌고 있었다.​[빙정 동기화율: 안정권]​내 뱃속의 똥 덩어리가, 이제는 든든한 엔진이 되어 조용히 고동치고 있었다.​"후우..."​물기를 닦고 옷을 갈아입는데, 거실 밖이 소란스럽다.최 여사님 목소리 말고도 익숙한 목소리들이 웅성웅성 섞여 있었다.​"다녀왔습니다..."​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가는 순간.​"오! 햄! 나왔나!""태수야! 살아있네!""오빠! 밥 먹어요!"​좁은 하숙집 거실이 미어터질 듯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세탁소 성배 아저씨, 희선이, 별다방 미혜 누나, 일본인 자매 하루 씨와 히나, 그리고 만년 재수생 철수까지.마치 명절이라도 된 풍경이었다.​"아니... 다들 뭐해요? 집에 안 가요?"​내가 멍하니 묻자, 성배 아저씨가 소주병을 흔들며 껄껄 웃으셨다.​"마! 오늘 같은 날 그냥 넘어가나! 니 살아 돌아왔는데 회식 함 해야지! 내가 정육점 가서 삼겹살 뚜껍은 걸로 끊어왔다!""미혜 사장도 가게 정리 대충 끝내고 온 김에 다 같이 모인 거다!""햄, 빨리 앉으라. 내 현기증 난다."​희선이가 불판 위에 고기를 올리며 재촉했고, 미혜 누나는 옆에서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잔에 사이다를 채워주었다. 지글지글 고기 굽는 소리와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가 거실을 꽉 채웠다.​"태수 씨, 고생 많았어요. 이거 드세요."​하루 씨가 갓 무친 파절이를 내 앞에 놓아주었고, 히나는 내 옆에 찰싹 달라붙어 수저를 챙겨주었다.​"오빠, 오늘 완전 멋있... 아니, 고생했어. 진짜로."​히나가 뭔가 말하려다 말고 씨익 웃으며 어깨를 툭 쳤다. S급인 히나와 A급인 희선이는 아마 눈치챘을 거다. 방벽 위에서 그 난리를 쳤으니. 하지만 아무도 내색하지 않았다. 그저 '무사히 돌아온 동네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8-11
อ่านเพิ่มเติม
9화: 비밀은 우리끼리만 1
​​하숙집 1층 부엌은 전쟁터 같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다.​"자자, 퍼뜩 안 앉나! 국 식는다!"​최 여사님의 호령과 함께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그릇들이 식탁 위로 착착 배달되었다.오늘의 아침 메뉴는 콩나물국.어제 삼겹살에 소주로 달린 식구들을 위한 최 여사님의 자비로운 해장 밥상이었다. 맑은 국물에 송송 썬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를 팍팍 뿌려, 보기만 해도 속이 풀리는 비주얼.​"잘 먹겠습니다!"​희선이와 히나, 하루 씨, 철수, 그리고 성배 아저씨까지.모두가 숟가락을 들고 국물을 후루룩 들이켰다.​"크아... 시원하다! 이모, 국물 직이네예!""많이 무라. 북어포도 넣었다."​왁자지껄한 아침 식사 시간.그런데 숟가락 하나가 놀고 있었다.식탁 가장 끝자리, 밥그릇은 고봉으로 퍼져 있는데 주인은 보이지 않았다.​"야는 와 안 나오노?"​최 여사님이 국자로 냄비 뚜껑을 탕탕 두드렸다.​"태수 이 문디 자슥, 해가 중천인데 아직도 자나! 군대 간 놈이 빠져가꼬!"​평소라면 당장 2층으로 쳐들어가 등짝을 후려쳤을 최 여사님이지만, 오늘은 엉덩이만 들썩거릴 뿐 올라가질 않으셨다.식탁에 앉은 다른 사람들도 숟가락질을 멈추고 서로 눈치만 봤다.​"이모, 냅두소. 오빠 어제... 많이 피곤했을 낀데."​희선이가 콩나물을 건져 먹으며 슬쩍 운을 뗐다.​"맞습니다. 태수 씨 어제 밥 먹다 기절했잖아요. 좀 더 자게 두시죠."​하루 씨도 거들었다.다들 알고 있는 것이다. 어제 그가 겪은 일이 단순한 '훈련'이나 '당직' 수준이 아니라는 걸. 뉴스에서 떠들어대던 그 '파란 로봇'의 파일럿이 겪었을 사투를, 그들은 짐작하고 있었다.​"......"​상석에 앉은 할머니가 조용히 국물을 뜨셨다.​"냅둬라."​할머니의 한마디에 식탁이 조용해졌다.​"어제 욕봤다 아이가. 사람이 죽다 살아오믄 잠이 쏟아지는 법이다. 깰 때까지 냅둬라."그저 빈자리에 놓인 식은 밥그릇 위로 뚜껑을 덮어줄 뿐이었다.​*​식사가 끝나고 설거지까지 마친 후.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8-11
อ่านเพิ่มเติม
10화: 비밀은 우리끼리만 2
​다시 별다방.비장한 회의가 이어지던 중이었다.​지잉-​미혜의 폰이 테이블 위에서 진동했다.발신자: [하태수(빙신)].​"어? 태수한테 문자 왔네? 깼나 봐요."​성배 아저씨와 히나의 시선이 집중됐다.미혜는 떨리는 손으로 메시지를 확인했다.혹시 몸이 안 좋은가? 어디 아픈가?​"......?"​메시지를 읽어 내려가던 미혜의 눈동자가 지진 난 것처럼 흔들렸다.그리고 1초 뒤.​"꺄아악!!"​미혜는 비명을 지르며 폰을 집어 던졌다.​"와? 와 그라노? 태수한테 무슨 일 생깃나?!""언니, 왜 그래요? 오빠가 뭐래요?"​성배 아저씨가 던져진 폰을 주우려 하자, 미혜가 몸을 날려 폰을 낚아챘다.그녀의 얼굴은 잘 익은 토마토처럼, 아니 터지기 직전의 활화산처럼 새빨개져 있었다.​"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벼, 별거 아니야!""얼굴은 와 그리 빨갛노? 열 있나?""다들 나가! 빨리 나가요! 오늘 장사 안 해! 문 닫을 거야!"​미혜는 막무가내로 아저씨와 아이들을 등 떠밀어 내보냈다.​"어어? 사장 언니 왜 저래?""마, 여자 마음은 갈대라 카드만..."​쫓겨난 사람들이 어리둥절해하며 돌아갔다.셔터를 쾅 내리고 가게 문을 걸어 잠근 미혜.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다시 한번 문자를 확인했다.​[누나. 지금 내 몸이 너무 뜨거워. 어제 무리했더니 방전됐나 봐. 빨리 채워줘. 누나 가게로 갈게.]​"미친 놈... 미친 놈...!"​미혜는 주저앉아 뜨거워진 볼을 감쌌다.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몸이 뜨겁다니... 채워달라니... 어제 무리해서 방전? 뭘 무리했는데? 나보고 어쩌라고...!"​그녀의 머릿속에서 'Z급 파일럿'의 영웅적인 모습은 사라지고, 19금 로맨스 소설의 한 장면이 재생되고 있었다.하지만... 싫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설렜다.​"가게로 온다고? 지금?"​그녀는 벌떡 일어나 거울 앞으로 달려갔다.밤새 고민하느라 퀭한 눈, 질끈 묶은 머리.이대로는 안 된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8-11
อ่านเพิ่มเติม
สำรวจและอ่านนวนิยายดีๆ ได้ฟรี
เข้าถึงนวนิยายดีๆ จำนวนมากได้ฟรีบนแอป GoodNovel ดาวน์โหลดหนังสือที่คุณชอบและอ่านได้ทุกที่ทุกเวลา
อ่านหนังสือฟรีบนแอป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อ่านบนแอป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