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39화

신유리는 경희영을 만난 일을 에피소드라고만 생각하고 마음에 두지 않았다.

그녀는버닝스타의 비즈니스를 이어받아 매일 발이 땅에 닿을 새 없을 정도로 바빴다.

버닝스타는 원래 외국에서도 잘 알려진 데다 성남시로 돌아가자마자 부서와 미래 그룹이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협력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신유리는 줄곧 사람들이 보낸 자료를 처리하느라 바빴다.

서준혁 쪽에서는 여전히 태도를 밝히지 않고 있었다. 이랑은 이신에 의해 교체되었고 장소는 송지우가 과거에 활동했던 곳으로 바뀌었다.

일을 시작하는 날, 신유리는 마침 사진 한 세트를 뽑아야 해서 송지우를 따라갔다.

가는 길에 송지우가 말했다.

"사장님 말씀을 들으면 이랑이가 아마 잘릴 것 같아. 안전사고가 장난이 아니야."

공사현장에는 자재 분실을 막기 위해 CCTV를 설치했고, 서준혁이 다친 것도 또렷하게 찍혔는데, 확실히 이랑의 문제였다.

신유리는 이것에 대해 별 의견이 없었다. 버닝스타를 만든 것은 원래 디자인 업계인데 가장 기본적인 안전 문제조차 보장할 수 없다면 누가 그들과 협력하려고 하겠는가. 게다가 그날의 스릴을 그녀는 잊을 수 없었다.

만약 서준혁이 아니었다면 그 무너진 석고 조각들은 전부 그녀의 몸에 부딪혔을 것이고 결과는 그의 손보다 상처가 훨씬 더 심각했을 것이었다. 그러나 이신은 매우 빠르게 움직였고 신유리가 사진을 찍고 돌아갔을 때, 이랑이 이미 물건을 정리하고 떠나려고 했다.

신유리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말 잘 끝냈어? 쟤 손에도 버닝스타의 디자인이 꽤 있을 텐데 괜찮아?"

디자인 업계에서 가장 꺼리는 것은 아이디어 유출이었다. 신유리와 이랑 모두 어떤 성격인지 잘 몰랐다. 다만 송지우의 말을 들어보면 이랑은 채용 당해서 입사했었다고 한다. 게다가 사람도 답답하고, 평소에 같이 놀지 않고, 장소 돌아다니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이신이 말했다.

"처음 계약서에 안전사고에 관한 것이 있었는데 그가 먼저 잘못을 저질렀어요."

이신이 이렇게 말한 이상, 신유리도 그렇게 걱정하지 않았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