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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얼어붙은 교만]

ผู้เขียน: 캡틴내꼬양
last update วันที่เผยแพร่: 2026-07-29 17:00:15

[11. 얼어붙은 교만]

철컥.

두꺼운 대기실 문이 닫히는 소리는 마치 단두대의 칼날이 떨어지는 소리와 같았다. 방 안은 여전히 차가운 냉기와 정염의 잔재가 뒤섞여 끈적한 수증기를 내뿜고 있었다.

태혁은 옆구리에 끼고 있던 강수진을 거칠게 소파 위로 내던졌다.

"아악……!"

고급 가죽 소파 위로 처박힌 강수진이 신음을 내뱉으며 몸을 웅크렸다. 화려하게 빛나던 미라클 가문의 명품 교복 스커트가 엉덩이 위까지 완전히 뒤집혀 가녀린 허벅지와 하얀 속옷 라인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녀는 다급하게 치맛자락을 붙잡으며 태혁을 노려보았다. 두 눈에는 여전히 가문의 적녀라는 자존심과, 난생처음 겪는 완벽한 무력감에 대한 공포가 뒤섞여 있었다.

"강태혁……! 너 진짜 제정신이야? 감히 내 몸에 손을 대?!"

태혁은 대답 대신 셔츠 단추를 두어 개 풀어헤치며 소파 맞은편 상석에 군주처럼 앉았다. 그리고 턱짓으로 백하연을 불렀다.

"하연아."

"네, 주인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겉옷만 아슬아슬하게 걸치고 있던 백하연이 소리 없이 다가왔다.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는 여전히 태혁의 흔적이 꿀처럼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강수진의 얼굴이 수치심과 경악으로 붉게 물들었다.

"백하연 교관님……! 미쳤어요? 정신 차려요! 저딴 서자 새끼한테 왜……!"

짝-!

매섭고 날카로운 마찰음이 방 안을 울렸다. 백하연의 매끄러운 손바닥이 강수진의 하얗고 고운 뺨을 사정없이 후려친 것이다. 고개가 완전히 돌아간 강수진이 떨리는 손으로 뺨을 감싸 쥐었다.

"교, 교관님……?"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마라, 강수진."

백하연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지만, 눈동자는 맹목적인 복종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분은 내 주인이시다. 네놈이 가문의 핏줄을 믿고 까불 수 있는 분이 아니야."

"하…… 하하. 진짜 미쳤구나……."

강수진이 허탈하게 웃으며 소파에서 일어나려 했다. 그녀의 몸 주변으로 다시 한번 황금빛 마력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려 했다. 가문의 정통성, '황금의 격'을 발동해 이 미쳐버린 방을 탈출하려는 심산이었다.

"어디서 허락도 없이 몸을 움직이지?"

태혁이 나직하게 읊조리며 손가락을 튕겼다.

파아아앗-!

순식간에 대기실 바닥에서 솟구친 푸른 얼음 가시들이 강수진의 사지를 정확히 겨누며 압박했다. 그 서슬 퍼런 냉기가 피부에 닿자, 강수진의 황금빛 마력은 힘도 쓰지 못하고 부스러기처럼 바스러졌다. 동시에 얼음의 한기가 그녀가 입은 얇은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얼려버리기 시작했다. 바스락거리며 얼어붙은 천이 작은 움직임에도 쩍쩍 갈라져 나갔다.

"아……! 차가워, 흣……!"

"수진아. 네가 가문에서 오빠를 참 많이도 괴롭혔지."

태혁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강수진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의 단단한 손가락이 갈라진 블라우스 사이로 드러난 강수진의 하얗고 부드러운 쇄골을 거칠게 움켜쥐었다.

"악……!"

압도적인 완력과 함께 전해지는 S급 냉기에 강수진의 전신이 찌릿하게 떨려왔다. 태혁은 그대로 손을 아래로 내리꽂으며 그녀의 상의를 가차 없이 찢어발겼다.

지지직-!

고급 실크 제질의 셔츠가 허무하게 찢겨 나가며, 숨겨져 있던 풍만한 가슴과 레이스 장식의 속옷이 적나라하게 공기 중으로 노출되었다. 체온이 닿아 서늘한 방 안의 냉기가 순식간에 그녀의 뽀얀 살결 위로 하얀 수증기가 되어 맺혔다.

"흐앙……! 하지 마…… 보지 마……!"

강수진이 두 팔로 가슴을 가리려 했지만, 태혁의 신호에 백하연이 움직였다. 백하연은 강수진의 두 손목을 가볍게 제압해 소파 머리판 위로 꺾어 눌렀다.

"놔…… 놔줘, 하연 언니……! 제발……!"

평소 언니 동생 하며 따르던 수석 교관에게 결박당한 현실은 강수진의 정신을 완전히 피폐하게 만들었다. 가문의 적녀라는 고결한 껍데기가 한 꺼풀씩 벗겨질 때마다, 그녀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기묘한 마조히즘적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태혁의 시선이 그녀의 스커트 아래로 향했다. 이미 얇은 스타킹의 중심부는 알 수 없는 열기로 인해 짙게 얼룩져 있었다. 가문의 천재라 불리던 여동생이, 서자 오빠의 거친 손길 한 번에 아래를 적시고 있는 것이다.

태혁은 망설임 없이 그녀의 남은 옷가지들을 전부 찢어 발겼다. 빳빳하던 명품 교복이 바닥에 쓰레기처럼 널브러지고, 오직 주인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한 마리 암컷의 나신이 완전히 드러났다.

"하으으윽…… 흑……."

강수진은 수치심에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태혁은 그녀의 턱을 거칠게 돌려세워 자신의 눈을 똑바로 보게 만들었다.

"똑바로 봐. 이제부터 네 몸에 가문의 핏줄 따위가 아니라, 내 흔적을 가득 채워줄 테니까."

태혁의 단단한 육체가 강수진의 가장 은밀하고 뜨거운 성역을 향해 무자비하게 파고들었다.

퍼억-!

"아아아아앙-!!!"

찢어지는 듯한 비명과 함께 강수진의 허리가 활처럼 꼿꼿하게 꺾였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초월적인 수컷의 완력과, 사지를 꿰뚫는 듯한 쾌감이 그녀의 뇌수를 하얗게 태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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