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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절 안아주세요.

Penulis: 파란별1001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9-04 19:41:01

‘그래야 길을 잃어버렸다고 할 수 있지.’

이 정원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중요한 에피소드 중 하나가 카슈미르를 만나 정화해 주는 내용이었다.

카슈미르는 방대한 마력을 지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숨겼다. 마력이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그로 인해 몸이 더 불안정해져서 폭주가 일어날 수 있었다. 그래서 성녀의 정화가 때때로 필요했다.

‘그걸 내가 했지. 그리고 그는 그걸 이유로 내 몸을 탐했지.’

비비안은 카슈미르가 혼자 있을 법한 정원이 어디인지 알고 있었다. 걸음을 살며시 옮기며 더 깊게 들어갔다.

아주 작은 호수가 있는 곳.

호숫가를 빽빽하게 에워싼 나무 그늘 밑에서 홀로 상념에 잠겨들곤 했다.

카슈미르가 괴롭고 지칠 때마다 비비안이 나타나 그를 달래고 웃음을 찾아주던 장소였다.

그리고 수없이 만나 서로의 몸을 탐하며 쾌락을 나누던 바로 그곳.

‘그 차가운 물 속에 들어가서도 그 열기를 주체 못한 채 내 몸에 매달렸는데.’

비비안은 조심스럽게 나뭇가지 사이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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