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3271장

"좋아!" 은지환은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스럽게 말했다. "앞으로는 나도 너에게 더 잘해 줄게!”

은호진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에게 물었다. "그건 그렇고, 형.. 형은 이미 은시후를 데리러 간다고 해서 체면을 잃었는데, 왜 형수에게도 같이 가자고 하는 거야? 형수는 북유럽 왕실의 공주인데 은시후 그 사생아를 데리러 가는 건 너무 과하지 않아?”

은지환은 비웃으며 말했다. "나는 은시후가 헬레나를 보고 그와 나와 사이의 격차를 이해하게 해주려고 한 거야! 물론 고은서도 대단하기는 하지만 외모와 분위기로 보면 헬레나보다 훨씬 못하니까!”

"그건 당연하지!" 은호진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아.. 말할 것도 없어! 형수의 몸매는 고은서를 압도할 정도야. 솔직히 말해서 유럽 여성들은 아시아 여성들에 비하면 정말 우월하지. 키는 말할 것도 없고 다리가 길어. 형수는 정말 그냥 황금 비율을 가지셨어!” 은호진은 부러운 눈으로 은지환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형.. 앞으로는 행운만이 형을 따를 거야..."

은지환은 은호진이 헬레나를 칭찬하자 매우 기뻤다. 사실 대부분의 남자들은 허영심이 많았다. 사촌 동생 은호진이 자신의 약혼자를 칭찬하는 것을 보고, 은지환은 마음속으로 성취감을 느꼈다. 은지환의 마음 속에 헬레나는 그야말로 세계 최고였다. 은지환처럼 셀 수 없이 많은 여자를 거느린 최고 재벌 2세라도 헬레나를 처음 보면 즉시 양손을 들고 항복하고 완전히 반하게 될 것이었다. 바로 이 때문에 은지환은 헬레나를 데리고 시후를 데리러 갈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래야만 시후가 도착하자마자 자신과의 격차를 깨닫게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박상철 집사는 여러 대의 롤스로이스로 구성된 차량 행렬을 조직했다. 그 중에는 맞춤형 컨시어지 세단도 있었다. 이 신형 세단은 롤스로이스가 LCS 그룹을 위해 특별히 맞춤 제작한 것으로, 길이가 거의 10미터에 달했다. 그리고 내부 공간에는 아주 긴 소파와 클럽 못지않은 최고급 스피커, 그리고 와인 테이스팅을 위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