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5794장

Author: 로드 리프
시후는 뜻밖이었다. 지리산 한복판에서 캠핑을 하는데 20대 청춘 두 명이 말기 암 환자일 줄도 몰랐고, 그 두 사람이 모두 구현제약 임상시험을 지원했지만 모두 탈락했다는 것도 놀라웠다.

게다가 준우가 제임스 스미스와 직접 이야기까지 나눴다니. 이건 더 의외였다.

그래서 시후는 모르는 척 물었다. “준우, 그 제임스 스미스랑 친분이 있는 건가요?”

준우는 손을 저었다. “아니요, 전혀. 그 사람은 미국에서 고위급 인사였고 우리가 흔히 보는 세계적인 제약사들이랑 늘 상대하던 사람인데 내가 어떻게 친하겠어요.”

그러더니 말을 이었다. “저도 임상시험 신청할 때 우연히 본 거라서요. 자기 아이를 데리고 줄을 서 있길래... 그때 주변에 아무도 그 사람이 누군지 몰랐지. 그래도 저는 미국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했으니까 그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은 다 알거든요. 그 사람은 우리 전공에선 전설 같은 존재예요.”

시후는 물었다. “어떤 분야 전공이었죠? 신약 개발 쪽?”

준우는 고개를 끄덕였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931장

    시후는 식해에 숨어 있는 골칫덩어리가 사방보당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깨닫자 즉시 사방보당을 향해 다가갔다.사방보당 앞에 도착한 그는 손을 뻗어 표면을 가볍게 어루만졌다. 그러고는 식해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그 골칫덩어리가 적당한 기회를 틈타 빠져나가기를 기다렸다.시후는 사방보당 가까이 다가가면 식해에 숨어 있는 정체불명의 존재가 기회를 틈타 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존재는 허공으로 사라지기라도 한 듯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그제야 시후는 그 존재가 사방보당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 듯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설마 내 몸에 눌러앉아서 나가지 않으려는 건가?’시후는 영적 의식을 몸속으로 집중하고 외부 감각을 모두 차단했다. 온 신경을 식해에 집중해 그 골칫덩어리의 흔적을 찾으려 했지만, 상대는 정말 허공으로 사라진 듯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시후가 눈앞의 사방보당에 영기를 불어넣어 봤지만 역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심지어 영기가 흐르는 기척조차 느껴지지 않았다.시후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 존재는 그토록 많은 영기를 흡수하고도 한 톨의 먼지처럼 아무런 기척 없이 식해에 숨어 있었다. 보통 존재가 아닌 것만은 분명했다.게다가 시후는 그 존재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조차 판단할 수 없었다. 다른 건 몰라도 자신을 함정에 빠뜨렸다는 점만 보면 좋은 놈일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그때 릴리가 시후 곁으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선비님, 뭔가 발견하셨나요?”시후가 고개를 끄덕이며 모호하게 대답했다.“아마 사방보당과 관련된 것 같아.”“그럼……”릴리가 잠시 망설이다가 다시 물었다.“해결할 수 있나요?”시후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내 몸에 눌러앉아서 나갈 생각이 없나 봐.”릴리는 앵두 같은 입술을 살짝 벌렸다. 무언가 말하려다가 참은 그녀는 몇 초 동안 침묵한 뒤 다시 물었다.“그럼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시후가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그냥 돌아가야지.”말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930장

    다행히 별장에는 예비 차량이 마련돼 있었다. 시후는 이화룡에게 공항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지 않고 릴리와 함께 직접 차를 몰고 공항으로 향했다. 두 사람을 태운 전용기는 어둠 속에서 이륙해 곧장 손 씨가 말한 장소로 날아갔다.한 시간 반 뒤 비행기는 공항에 착륙했다. 이날 안성은 보기 드물게 추웠다.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갈수록 거세졌고, 공항 활주로 양옆에는 어느새 10센티미터 가까이 눈이 쌓여 있었다.폭설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손주도는 직접 공항에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시후와 릴리가 비행기에서 내리자 그가 곧장 다가와 말했다.“아가씨, 은 선생님. 국가유산청에는 이미 이야기를 해 뒀으니 지금 바로 가시면 됩니다.”시후가 공손하게 말했다.“번거롭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손주도가 대답했다.“은 선생님께서 너무 깍듯하게 대하시는군요.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손주도는 시후에게 무척 고마운 마음을 품고 있었다. 설령 시후가 릴리를 통하지 않고 직접 도움을 청했더라도 그는 절대로 거절하지 않았을 것이다.잠시 후 차량 세 대로 이루어진 행렬이 빠른 속도로 안성 외곽을 향해 달려갔다.하지만 시후의 예상과 달리 사방보당은 국가유산청이 아니라 안성 외곽에 있는 부대의 주둔지 안에 보관돼 있었다.사방보당이 워낙 귀중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어떤 의미에서는 조선 왕조의 국새와 맞먹는 물건으로, 역사와 학술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우리 민족을 대표할 만한 최고의 문화유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그뿐만 아니라 극비에 부쳐진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관계 기관은 만약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사방보당이 정말 국운을 북돋는 힘을 지녔는지 확인하려 했다.시후와 릴리를 태운 차량이 군부대를 통과해 핵심 건물 앞에 도착하자 손주도가 두 사람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사방보당은 지하 방공호에 보관돼 있습니다. 목탑을 방공호 밖으로 한 발짝도 옮기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왔기 때문에 직접 보려면 지하로 내려가야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929장

    릴리가 사방보당을 다시 확인해 보자고 제안하자 시후는 곧바로 마음이 움직였다. 이번 일이 사방보당과 관련됐다는 어떠한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지만, 노르웨이의 북극권에서 오로라를 보던 당시 하늘에 불교의 글자가 나타났고 수인 역시 불가에서 유래한 것이 분명했다.시후는 불가와 접촉한 경험이 많지 않았다. 과거 지리산 근처의 비구니 암자에서 가짜 비구니에게 제지당한 일을 제외하면 불가와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러니 사방보당이 가장 유력한 의심 대상으로 떠오르는 것도 당연했다. 더구나 사방보당은 천 년의 세월을 이어 온 집대성된 법기였으니, 어쩌면 정말 자신의 상황과 관련돼 있을지도 몰랐다.그뿐만 아니라 시후는 릴리에게 말하지 않은 사실이 하나 더 있었다. 자신의 영기가 대량으로 흡수된 일이 사방보당과 관련됐는지는 단정할 수 없었지만, 한 가지는 확신할 수 있었다. 영기를 흡수한 무언가가 분명 자신의 식해 안에 있다는 것이었다.그 존재가 반지처럼 단순히 영기만 흡수하는 것이라면 시후도 크게 긴장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 번 속았으면 다음부터 조심하면 그만이었다.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오로라를 조종해 자신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거대한 함정을 팠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 존재에게 분명 자의식이 있다는 뜻이었다.자의식을 지닌 무언가가 자신의 식해 안에 숨어 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칠 만큼 두려웠다. 더욱이 자신의 생각을 입 밖에 냈다가 상대가 알아차리고 대응할 가능성도 걱정됐다.사실 시후의 진짜 생각은 단순했다. 그 존재가 정말 사방보당에서 온 것이라면 다시 목탑으로 돌려보낼 생각이었다.시후는 조금도 지체하고 싶지 않아 릴리에게 말했다.“릴리, 손 씨에게 연락해 봐. 그쪽에서 괜찮다고 하면 바로 가자.”릴리가 고개를 끄덕인 뒤 즉시 손주도에게 전화를 걸었다.그제야 시후는 지금이 이미 한밤중을 훌쩍 넘긴 시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시간에 손주도에게 전화하면 분명 잠을 방해할 터였다. 자신보다 연장자에게 늦은 시간 연락하는 것이 마음에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928장

    그러던 중 시후는 문득 무언가 떠올라 입을 열었다.“그러고 보니 릴리, 전에 시련을 이겨 내지 못한 수련자가 육신을 버리고 속세의 신선이 될 수 있다고 했잖아. 속세의 신선은 귀신처럼 평범한 사람이나 경지가 낮은 수련자의 눈에는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존재일까? 그렇다면 설마 그런 신선이 나를 노리고 있는 건 아니겠지?”릴리가 대답했다.“속세의 신선은 제가 희귀한 야사에서 발견한 전설에 불과해요. 실제로 존재한다는 증거도 전혀 없고요. 게다가 하늘이 내리는 시련을 이겨 낼 확률은 백 명 중 한 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99명은 대부분 흔적도 없이 소멸한다고 해요. 시련을 이겨 내지 못한 상황에서 제때 육신을 버리고 속세의 신선이 될 확률은 그 시련을 극복할 확률보다도 낮을 거예요. 그러니 저희가 그토록 희귀한 존재와 마주쳤을 가능성은 크지 않겠죠. 더구나 기록에 따르면 속세의 신선은 어쩔 수 없이 육신을 버린 존재이기는 해도, 하늘의 시련을 이겨 낸 수련자 다음으로 강하다고 해요. 신선이면서도 하늘에 오르지 못한 채 인간 세상에 갇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거예요.”릴리는 시후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말했다.“선비님, 다른 뜻은 없어요…… 설령 저희가 노르웨이에서 정말 속세의 신선을 만났다고 해도, 그 정도 존재라면 선비님 몸속의 영기에는 관심도 보이지 않았을 거예요…….”시후가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맹장명은 천 년을 수련하고도 시련을 이겨내지조차 못했어. 하늘의 시련을 받는 도겁기에 이른 수련자가 얼마나 강한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 속세의 신선은 말할 것도 없고. 맹장명조차 속세의 신선의 눈에는 하찮게 보일 텐데 나 같은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겠지.”릴리가 계속해서 말했다.“그렇다면 사람이나 귀신이 벌인 일일 가능성은 거의 배제할 수 있겠네요. 이제 남는 것은 어떤 ‘물건’뿐이에요. 평범한 물건은 아닐 테고요. 아버지께서 남겨 주신 반지조차 그런 일을 해내지 못하니, 그 배후에 있는 물건은 반지보다 훨씬 강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927장

    시후는 인색한 사람이 아니었지만 영기만큼은 정말 아까웠다. 더구나 이번에 날린 영기는 전례 없는 수준이었다. 몸속에 원래 있던 영기에 수인을 운용해 모은 영기, 배원단 다섯 알로 보충한 영기까지 모조리 사라졌다. 그 손실은 100억 달러를 잃은 것보다도 뼈아팠다.릴리도 자신이 먹인 배원단 다섯 알의 영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줄은 몰랐다. 그녀가 놀라서 물었다.“선비님, 영기가 아무 이유 없이 사라질 수는 없잖아요. 혹시 반지가 또 흡수한 것 아닐까요?”시후가 고개를 저으며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다.“이번에는 정말 반지가 아니야. 영기를 전부 반지로 보내려고 했는데, 수인으로 모은 영기가 내 통제를 따르지 않았어. 오히려 스스로 의식이라도 있는 것처럼 원래 내 것이던 영기까지 휘감아 식해로 돌진했지. 그 바람에 내 영기까지 통제할 수 없게 됐어. 네가 계속 배원단을 먹이자 단전에 새로운 영기가 생긴 걸 알아차린 듯 방향을 돌려 다시 내려왔고, 배원단을 먹을 때마다 되돌아와 영기를 모조리 집어삼켰어. 아무래도 처음부터 나를 속이려고 함정을 판 것 같아. 처음에는 작은 이익을 던져 주고 계속 헛된 기대를 품게 한 거지. 나는 수인의 도움으로 영기가 두 배가 됐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놈이 노린 건 내 원금이었던 거야…….”시후는 배원단 다섯 알을 떠올리며 얼굴을 감싸고 한탄했다.“이건 나를 강제 청산시킨 것도 모자라 다섯 배 레버리지까지 쓰게 만들어 또 털어먹은 거나 마찬가지야…… 젠장! 주식시장에서 개미들을 유인한 뒤 모조리 털어먹는 악질 작전 세력과 다를 게 뭐야?!”릴리가 중얼거렸다.“아무리 그래도 선비님이 수인을 운용해 모은 영기일 뿐이잖아요. 영기에 자의식이 있을 리도 없는데 어떻게 그토록 교활하게 움직일 수 있었을까요…….”시후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이해가 안 돼. 전혀 말이 되지 않아…….”릴리가 물었다.“영기를 반지가 흡수한 게 아니라고 확신하신다면, 혹시 다른 무언가가 흡수한 건 아닐까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926장

    하지만 시후는 이미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상태였다. 온 힘을 다해 이를 악물어도 그를 구하려는 릴리를 막을 수 없었다. 릴리는 시후의 양쪽 뺨을 세게 눌러 위아래 치아를 억지로 벌린 뒤 배원단을 한 알 더 입에 넣었다.그러자 기이한 영기는 시후의 몸속에서 또다시 스네이크 게임을 하듯 새로 생긴 영기를 집어삼켰다.세 알, 네 알, 다섯 알…….릴리는 시후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배원단 다섯 알을 모두 먹였다. 그러면서 쉴 새 없이 간절하게 외쳤다.“선비님! 제 목소리가 들리세요? 아직도 영기가 부족한 건가요? 더 필요하다면 금고 비밀번호를 알려 주세요. 제가 배원단을 더 꺼내서 먹여 드릴게요!”그러나 시후는 대답할 수 없었다. 이미 무시무시할 정도로 강해진 영기가 다시 방향을 돌려 그의 머리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막강한 영기가 식해로 쏟아져 들어오자 시후의 눈앞이 캄캄해졌다. 머리가 안쪽에서부터 터질 듯 부풀어 오르는 극심한 통증이 밀려왔고, 곧이어 그는 의식을 잃었다.시후가 의식을 잃은 순간, 식해 위에 갑자기 웅장하고 위엄 넘치는 거대한 목탑이 솟아올랐다. 그 모습은 사방보당과 완전히 똑같았다.하지만 의식을 잃은 시후는 그 광경을 전혀 볼 수 없었다.망망대해처럼 넓은 시후의 식해에서는 막강한 영기가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거센 파도를 일으켰다. 그러나 무서운 기세로 몰아치던 영기는 곧 수없이 작은 빛의 입자로 변해 허공에 떠 있는 목탑을 향해 쏟아져 들어갔다.영기로 이루어진 빛의 입자들을 흡수한 목탑은 불과 직전까지만 해도 오랜 세월을 견딘 듯 낡고 훼손된 모습이었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찬란한 일곱 빛깔의 불광을 내뿜었다. 벗겨지고 바랬던 단청도 조금씩 본래의 빛깔을 되찾았다. 마치 천 년의 세월을 거슬러 막 완공된 순간으로 돌아간 듯했다.새롭고 장엄하며 엄숙한 목탑은 시후의 식해 위에 떠 있었다. 모든 영기를 흡수한 목탑은 다시 식해 속으로 가라앉더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시후의 식해도 다시 평온을 되찾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329장

    은 회장의 포효는 입을 열려고 하던 모든 사람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시후의 손에 맡길 수는 없었지만, 은 회장에게 아직 탈출구의 열쇠가 쥐어져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때 그들이 가장하면 안 되는 것은 바로 공개적으로 은 회장과 척을 지는 일일 것이다. 만약 은 회장이 정말로 상대방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돈을 써서 이 난리에서 벗어나기라도 한다면, 나중에 일이 처리된 후 대놓고 자신에게 등을 돌린 사람들을 찾아내어 정리할 것이다.그러자 은정공은 아버지의 말에 반기를 드는 것을 포기하고 앞장서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053장

    시후는 전반적으로 적어도 5~6살은 어려진 듯한 세 사람을 보고 매우 행복함을 느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그는 혼자였으며 진정으로 가족이 있다는 느낌을 경험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유나와 결혼한 후, 시후에게는 새로운 가족들이 생겼지만, 당시 WS 그룹 사람들은 그를 남보다 훨씬 더 못한 사람처럼 대했다. 그러니 그의 아내 유나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가족이라고 할 수 있었겠는가? 물론 지금은 장인, 장모가 자신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지만, 시후는 이 모든 것을 다양한 혜택과 선물들로 얻은 것임을 잘 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108장

    스티브 로스차일드는 급히 말했다.“사방보당은 본래 한국의 물건입니다. 그러니 한국으로 돌아가는 게 당연히 가장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시후는 다시 물었다.“당신 아버지는 꿈에서도 사방보당이 로스차일드 가문으로 돌아오길 바랄 텐데... 그런데 당신은 왜 같은 생각이 아니지?”스티브 로스차일드는 시후가 자신의 입장을 시험한다고 여겼다. 그래서 그는 즉시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선생님,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아버지는 아직도 구시대적 제국주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 번 빼앗았으면 자기 것이라는 식이지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844장

    그 때 릴리의 모든 시선은 눈 앞의 어린 묘목에 쏠려 있었다. 땅에 무릎을 꿇고 묘목을 유심히 바라보는 릴리의 얼굴에는 감격이 가득했다.반면 옆에 서 있는 시후는 싱그러운 초록빛 새싹을 멍하니 바라보았다.시후는 그 옆에서 멍하니 서 있었다.그토록 쏟아졌던 비의 흔적이,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12년 간의 의무교육이 시후에 머릿속에 남긴 것은 단 한 줄의 문장이었다.‘이건 비과학적이야.’아니면 이렇게 요약할 수도 있었다.‘이건 정말 말도 안 돼.’시후는 자신의 몸을 머리에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