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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할 수 있는 사람들

Author: Doong_E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06 20:05:17

대체 기여금 신규 승인이 중지된 다음 날,

대신전으로 항의서가 들어왔다.

첫 번째는 후작가.

두 번째는 백작가.

세 번째는 고위 성직자의 가족이었다.

내용은 거의 같았다.

〈기존 면제 승인에 대한 재심은 신앙 봉사자의 정당한 생활 선택을 침해할 수 있음.〉

〈결계 동조 업무는 당사자의 동의를 전제로 해야 함.〉

엘로이즈는 두 번째 문장을 다시 읽었다.

“동의를 전제로 합니까?”

세라피나가 답했다.

“성인은 그렇습니다.”

“거부할 수도 있고요?”

“네.”

기술사제가 규정을 가져왔다.

〈성인 동조 자격자는 신체·가족·직무상 사유에 따라 직접 복무를 거부하거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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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죽인 황제가 함께 회귀했다   다 맡길 수 있는 사람

    복귀자 두 명의 이름이 교대표에 들어간 다음 날,엘로이즈 앞으로 문서가 여섯 장 도착했다.첫 번째.〈아스트라 추가 인력 확보안 — 에버하르트 영애 검토 요청.〉두 번째.〈조건부 유예자 지원 예산 — 에버하르트 영애 승인 요청.〉세 번째.〈미성년 참여 중단에 따른 교대 조정안 — 에버하르트 영애 결정 요청.〉엘로이즈는 세 번째 문서에서 펜을 내려놓았다.“제가 승인권자입니까?”귀족원 서기가 답했다.“아닙니다.”“그런데 왜 제 승인을 요청하죠?”“최근 조정안을 대부분 영애께서 마련하셔서…….”“마련한 것과 승인하는 것은 다릅니다.”나머지 세 장도 같았다.곡물 추가 방출.성인 동조자 숙소 배정.아스트라 관련 운송 우선순위.모두 엘로이즈가 관여했던 일이었다.그래서 다음 결정도 그녀에게 보내고 있었다.세라피나가 문서를 확인했다.“이대로 두면 계속 늘겠네요.”“네.”문제가 생길 때마다 가장 빨리 답을 내는 사람에게 문서를 보내면 편했다.누가 권한을 갖고 있는지 다시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엘로이즈는 여섯 장을 세 묶음으로 나눴다.세 묶음을 책상 위에 간격을 두고 놓았다.〈대신전 결정.〉〈귀족원 결정.〉〈황실 행정청 결정.〉자신의 이름은 어느 승인란에도 넣지 않았다.그날 오후,귀족원에서 더 직접적인 제안

  • 나를 죽인 황제가 함께 회귀했다   돌아올 수 있는 사람

    조건부 유예자 아홉 명에 대한 재확인은 다음 날 시작됐다.엘로이즈가 먼저 정한 것은 순서였다.“복귀 가능 여부만 확인합니다.”세라피나가 고개를 끄덕였다.“유예 사유가 정당했는지 다시 심판하는 자리가 아니고요.”첫 번째 사람은 손목 부상으로 유예 중이었다.기술사제가 진단서를 확인했다.“아직 동조 부하를 견디기 어렵습니다.”복귀 불가.두 번째는 출산 후 회복 기간이었다.복귀 불가.세 번째는 중증 환자인 아버지를 홀로 돌보고 있었다.엘로이즈가 물었다.“대체 돌봄이 제공되면 복귀 의사가 있습니까?”여자는 잠시 생각한 뒤 말했다.“그 조건이라면요.”세라피나는 바로 이름을 넣지 않았다.〈돌봄 대체 가능성 확인 후 본인 재동의 필요.〉네 번째.다섯 번째.여섯 번째.아홉 명을 모두 확인하고 나자 세 부류로 나뉘었다.〈현재 복귀 불가 — 3명.〉〈조건 충족 시 재검토 가능 — 4명.〉〈즉시 복귀 의사 있음 — 2명.〉엘로이즈가 물었다.“두 사람은 바로 교대에 들어갑니까?”기술사제가 고개를 저었다.“자격 갱신을 받아야 합니다.”“얼마나 걸리죠?”“통상 일주일.”세라피나가 97화의 계산서를 펼쳤다.〈연속 운용 권고 기간 — 5일 이내.〉이틀이 모자랐다.“

  • 나를 죽인 황제가 함께 회귀했다   비어 있는 여섯 시간

    새 동의 절차를 전체 대상자에게 적용하자,교대표에 빈칸이 더 생겼다.재확인 대상 미성년자는 열네 명.그중 여덟 명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네 명은 참여 의사를 밝혔다.두 명은 결정을 미뤘다.세라피나는 이유를 묻지 않게 했다.기록에는 선택만 남았다.〈참여 거부 — 8명.〉〈참여 동의 — 4명.〉〈결정 보류 — 2명.〉기술부가 다음 주 교대표를 다시 작성했다.성인 자원자와 추가 교대 가능자를 먼저 배치했다.그래도 여섯 시간이 비었다.기술사제가 말했다.“이대로 운용하면 중앙 부담이 올라갑니다.”엘로이즈가 물었다.“얼마나?”계산서가 나왔다.〈예상 전체 출력 — 96.4%.〉〈중앙 핵심부 부담률 — 기존 대비 4.8% 증가.〉〈단기 운용 가능. 장기 지속 여부 미확인.〉98퍼센트대였던 출력보다 낮았다.그러나 붕괴 수치는 아니었다.엘로이즈가 확인했다.“이건 인력을 고의로 빼서 만든 수치가 아니죠?”“아닙니다.”“장비 고장도?”“없습니다.”“그럼 현재 인원이 실제로 부족해서 생기는 하락입니까?”기술사제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렇습니다.”이번에는 위험이 조작되지 않았다.누군가의 거절을 인정한 결과,실제로 남은 사람이 부족했다.세라피나가 교대표를 봤다.

  • 나를 죽인 황제가 함께 회귀했다   비워 둔 자리

    새 동의 절차가 시행된 첫날,마린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설명은 이전과 달랐다.〈거부할 수 있음.〉〈거부로 인한 처벌 없음.〉〈다른 사람의 피해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음.〉담당 사제가 세 항목을 읽어 준 뒤 물었다.“아스트라 동조에 참여하겠습니까?”마린은 잠시 종이를 보았다.“안 할래요.”그게 전부였다.울지도 않았다.이유도 말하지 않았다.참여 동의란은 비어 있었다.대신 그 아래에 새 항목이 작성됐다.〈본인 거부 의사 확인.〉세라피나가 직접 확인 서명을 했다.문제는 그다음에 생겼다.다음 주 교대표에서 마린의 식별 번호가 빠지자,한 시간대가 비었다.기술사제가 말했다.“예비 대상자를 넣어야 합니다.”엘로이즈가 물었다.“누구죠?”장부가 펼쳐졌다.〈적합도 81.〉또 다른 미성년자였다.기술사제가 비어 있는 시간대 옆에 81을 적으려 했다.“동의했습니까?”그의 펜이 멈췄다.“아직 절차 전입니다.”“그럼 예비자가 아닙니다.”기술사제가 입을 다물었다.세라피나가 교대표를 가져갔다.기존 방식이라면 간단했다.87이 빠지면 81.81이 빠지면 그 아래 숫자.표 안에서는 언제나 다음 사람이 있었다.“성인 쪽에서 채울 수 있습니까?”세라피나가 물었다.

  • 나를 죽인 황제가 함께 회귀했다   거절할 수 있는 사람들

    대체 기여금 신규 승인이 중지된 다음 날,대신전으로 항의서가 들어왔다.첫 번째는 후작가.두 번째는 백작가.세 번째는 고위 성직자의 가족이었다.내용은 거의 같았다.〈기존 면제 승인에 대한 재심은 신앙 봉사자의 정당한 생활 선택을 침해할 수 있음.〉〈결계 동조 업무는 당사자의 동의를 전제로 해야 함.〉엘로이즈는 두 번째 문장을 다시 읽었다.“동의를 전제로 합니까?”세라피나가 답했다.“성인은 그렇습니다.”“거부할 수도 있고요?”“네.”기술사제가 규정을 가져왔다.〈성인 동조 자격자는 신체·가족·직무상 사유에 따라 직접 복무를 거부하거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엘로이즈가 물었다.“거부하면 어떻게 됩니까?”“대체 인력을 찾습니다.”“처벌은요?”“없습니다.”그녀는 다른 서류를 펼쳤다.마린에게 사용됐던 미성년 동의서.〈본인의 참여 거부로 결계 안정에 중대한 부담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이해함.〉그 아래에는 보호자 서명이 있었다.보호자가 없다고 처리된 아이에게는 대신전 대리 서명.엘로이즈가 두 문서를 나란히 놓았다.한쪽에는.〈복무를 거부할 수 있다.〉다른 쪽에는.〈거부로 타인의 생명에 부담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이해한다.〉세라피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엘로이즈가 물었다.“성인에게도 같은 설명을 합니까?&

  • 나를 죽인 황제가 함께 회귀했다   대신 낸 것

    세라피나의 재심은 면제자부터 시작되지 않았다.〈직무 대체 승인 — 6명.〉그 항목부터였다.“대체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겠습니다.”엘로이즈의 말에 기술사제가 장부를 펼쳤다.그러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대신 금액이 적혀 있었다.〈성무 대체 기여금 납부 완료.〉첫 번째.금화 백이십 닢.두 번째.백오십 닢.여섯 건 모두 같았다.사람의 이름 대신 납부액과 영수 번호가 있었다.엘로이즈가 물었다.“직무를 다른 사람이 대신했다는 뜻이 아닙니까?”기술사제가 답했다.“규정상 대체 기여도 인정됩니다.”세라피나가 해당 조항을 찾았다.〈결계 동조 의무자는 대신전이 인정하는 동등 성무를 수행함으로써 직접 교대를 대체할 수 있다.〉그 아래 세부 규정.〈시설 유지·성물 조달·성무 기여금 납부를 동등 성무로 인정할 수 있음.〉엘로이즈는 문장을 두 번 읽었다.“금화를 내면 동조 교대를 하지 않아도 되는군요.”“조건을 충족하면 그렇습니다.”“금액은 어디에 쓰입니까?”회계 장부가 추가로 들어왔다.결계석 보수.성유 구입.마도관 유지비.기술사제 수당.전부 실제 비용이었다.횡령 기록도 없었다.엘로이즈는 그 사실부터 적었다.〈대체 기여금 — 결계 관련 예산으로 실제 집행 확인.〉그리고 물었다.“이 돈이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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