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CIAR SESIÓN대사제는 47-다를 부정하지 않았다.
엘로이즈가 공표본과 심의 기록을 탁자 위에 놓자,
그는 자신의 서명을 한 번 내려다봤다.
“제 서명이 맞습니다.”
세라피나가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
“문구가 원문과 다르다는 것도 알고 계셨습니까?”
“알고 있었습니다.”
대답은 빨랐다.
엘로이즈가 물었다.
“어디까지 알고 있었습니까?”
대사제는 47-나를 펼쳤다.
〈황실의 피를 이은 남아〉
〈황후가 낳은 황자〉
그는 두 문장을 차례로 짚었다.
“둘이 같은 아이를 가리킨다고 판단했습니다.”
“같은 아이를 가리키는 것과 같은 뜻인 것은 다릅니다.”
엘로이즈가 말했다.
대사제는 47-다를 부정하지 않았다.엘로이즈가 공표본과 심의 기록을 탁자 위에 놓자,그는 자신의 서명을 한 번 내려다봤다.“제 서명이 맞습니다.”세라피나가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문구가 원문과 다르다는 것도 알고 계셨습니까?”“알고 있었습니다.”대답은 빨랐다.엘로이즈가 물었다.“어디까지 알고 있었습니까?”대사제는 47-나를 펼쳤다.〈황실의 피를 이은 남아〉〈황후가 낳은 황자〉그는 두 문장을 차례로 짚었다.“둘이 같은 아이를 가리킨다고 판단했습니다.”“같은 아이를 가리키는 것과 같은 뜻인 것은 다릅니다.”엘로이즈가 말했다.“압니다.”“그런데 공표했습니다.”“네.”대사제는 변명하지 않았다.엘로이즈가 정본심의회 회의록을 펼쳤다.사전 의견서가 접수된 다음 날 열린 회의였다.황실 혈통에 대한 혼선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황자의 적법한 지위를 명료하게 해야 한다는 요구.그리고 그 아래,대사제의 발언이 기록돼 있었다.〈제국이 두 개의 정통성을 가질 수는 없음.〉〈신탁의 해석과 황실의 공적 지위가 충돌해서는 안 됨.〉엘로이즈가 물었다.“이 발언도 기억하십니까?”“기억합니다.”“‘황후가 낳은 황자’라는 표현을 직접 제안하셨습니까?”&l
베아트리체는 세 장의 사본을 모두 읽었다.47-나.47-다.그리고 황후궁에서 올라간 사전 의견서.엘로이즈는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카시안은 조금 떨어진 자리에 있었다.이번 조사는 황후에게 직접 확인해야 했다.그래서 함께 왔다.베아트리체가 마지막 문서를 내려놓았다.“무엇을 묻고 싶은지 압니다.”엘로이즈가 말했다.“그래도 제가 묻겠습니다.”그녀는 사전 의견서의 두 문장을 가리켰다.〈황실 혈통에 대한 해석상 혼선을 방지할 것.〉〈공표 시 황자의 적법한 지위를 명료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음.〉“이 의중은 폐하의 것이었습니까?”베아트리체는 바로 답했다.“그렇습니다.”카시안의 손이 멈췄다.엘로이즈는 다음 질문을 했다.“정확히 어떤 지시를 내리셨습니까?”“카시안의 지위를 의심할 여지가 없게 하라고 했습니다.”“‘황후가 낳은 황자’라는 표현도 지시하셨습니까?”“아니요.”“‘제국의 빛’은요?”“그것도.”베아트리체는 말을 피하지 않았다.“그 문장은 대신전에서 만들어졌습니다.”엘로이즈가 물었다.“그런데 공표본은 읽으셨죠?”잠깐의 침묵.“읽었습니다.”“수정된 문구도요?”&ldqu
열람 허가는 예상보다 빨리 내려왔다.대사제는 세라피나의 요청서 아래에 직접 서명했다.〈성좌정본 47-다 열람 허가.〉그리고 한 줄을 덧붙였다.〈교정 문구와 공표 책임을 구분하여 확인할 것.〉엘로이즈는 그 문장을 두 번 읽었다.막지 않았다.오히려 선을 먼저 그었다.정본고의 문은 세 개의 봉인을 풀고서야 열렸다.세라피나.대신전 기록관.황실 법무관.세 사람의 입회가 필요했다.카시안은 이번에도 밖에 남았다.이번에는 엘로이즈가 묻지 않았다.그가 들어오지 않는 이유를 이미 알고 있었다.기록관이 안쪽 서랍에서 두꺼운 문서철 하나를 꺼냈다.〈성좌정본 47-다.〉그 아래에는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공표본.〉엘로이즈가 첫 장을 펼쳤다.원문은 없었다.제국민에게 실제로 공표된 문장만 남아 있었다.〈황후가 낳은 황자가 제국의 빛이 되리라.〉47-나에서 수정됐던 두 표현이 그대로 들어가 있었다.엘로이즈가 기록했다.〈확인 — 47-나의 수정 문구가 47-다 공표본에 반영됨.〉세라피나가 마지막 장을 넘겼다.“승인란이 있습니다.”하나가 아니었다.세 칸이었다.첫 번째.〈정본심의회 심의 통과.〉참석 일곱 명.찬성 다섯.기권 둘.개별 서명은 남아 있었다.현재 대사제의 이름도 그중 하나였다.두 번째.〈황후궁 이의 없음 확인.〉서명자는 모르텐.엘로이즈의 손이 잠시 멈췄다.
대신전 정본 교정실은 지하가 아니었다.본전 북쪽 회랑 끝.창문이 넓고,책상마다 문서함이 정렬된 평범한 방이었다.엘로이즈는 황실 기록조사 명령서와 모르텐의 진술서를 함께 내밀었다.세라피나가 그 옆에 섰다.“성좌정본 사십칠-나의 열람을 요청합니다.”교정실 책임 사제가 문서를 확인했다.“보존 기간이 오래된 기록입니다.”“폐기됐습니까?”“확인하겠습니다.”그는 거절하지 않았다.대신 정해진 절차대로 열람대장을 작성하게 했다.엘로이즈.세라피나.황실 법무관.카시안은 서명하지 않았다.열람 권한이 없었다.“밖에서 기다릴게.”엘로이즈가 그를 봤다.“괜찮으십니까?”“내가 들어가야 할 이유가 없잖아.”그는 회랑의 긴 의자에 앉았다.엘로이즈는 더 권하지 않았다.문이 닫혔다.기록을 찾는 데 사십 분이 걸렸다.책임 사제가 얇은 문서철 하나를 가져왔다.표지에 번호가 남아 있었다.〈성좌정본 47-나.〉그리고 그 아래.〈황실 표현 정합 검토본.〉세라피나의 손이 멈췄다.“정본이 아니네요.”책임 사제가 답했다.“교정 단계 문서입니다.”엘로이즈가 첫 장을 펼쳤다.왼쪽에는 신탁 원문.오른쪽에는 수정 제안.〈황실의 피를 이은 남아〉그 옆에 선이 그어져 있었다.
모르텐은 감옥에 있지 않았다.황후궁에서 해임된 뒤,수도 남쪽의 황실 별채에 머물고 있었다.외출은 신고해야 했고,황실 기록과 접촉하는 것은 금지돼 있었다.재판 전 구금도 아니었다.자유로운 사람도 아니었다.엘로이즈와 카시안이 도착했을 때,모르텐은 이미 조사실에 앉아 있었다.탁자 위에는 위임장 사본 하나뿐이었다.엘로이즈가 맞은편에 앉았다.“이 문서를 기억하십니까?”모르텐은 한 번 읽었다.“기억합니다.”“황후궁 구두 재가에 의함.”“네.”“누가 재가를 전달했습니까?”모르텐이 그녀를 봤다.“제가 받았습니다.”“누구에게서요?”짧은 침묵.“황후 폐하께 직접.”카시안의 시선이 움직였다.엘로이즈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어떤 말씀이었습니까?”모르텐은 바로 답하지 않았다.기억을 고르는 듯했다.“대신전과 황실 사이의 비상 사안을 지체시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그게 전부입니까?”“한 가지 더.”그가 말했다.“황실의 안정과 황자의 지위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처리하라고 하셨습니다.”카시안의 손이 탁자 아래에서 멈췄다.엘로이즈는 그를 보지 않았다.“문구를 직접 정하셨습니까?”“아닙
계약 약혼이 끝난 다음 날,엘로이즈는 다시 아스트라 운영 규정 앞에 앉아 있었다.밤새 출력은 89.6에서 90.2 사이를 오갔다.무너지지는 않았다.안정됐다고 부르기에도 일렀다.그래서 첫 임시 규정에는 성과보다 제한부터 적었다.〈개별 지점 안전 상한 임의 변경 금지.〉〈참여·이탈·재진입은 각 지점 책임자가 결정.〉〈외부권역 자체 유지량 우선.〉〈미충족 출력의 자동 전가 금지.〉〈공통 공명구간 밖 강제 동기화 금지.〉세라피나가 마지막 줄을 읽었다.“비상시에도요?”“비상시라서 더 필요합니다.”엘로이즈가 답했다.“지금까지 예외는 대부분 비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니까요.”황실 기술관이 기존 규정집을 펼쳤다.문제는 새 규칙을 만드는 것보다,옛 규칙 중 무엇이 아직 살아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었다.폐지된 줄 알았던 조항.사용하지 않는 명령선.법적으로는 효력이 남아 있는 위임장.하나라도 남으면,다음 위기에서 누군가 다시 꺼낼 수 있었다.“여기 있습니다.”서기관이 한 장을 빼냈다.〈아스트라 비상통합권 위임.〉엘로이즈가 날짜를 확인했다.삼십칠 년 전 문서가 아니었다.훨씬 최근이었다.카시안이 황태자로 있던 시기.위임 내용은 짧았다.결계 이상 시 황실과 대신전 사이의 긴급 조정 명령을,황후궁 지정 대리인이 사전 승인 없이 전달할 수 있다.세라피나가 물었다.“지정 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