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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화

Author: 한엘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27 14:30:23
최강현은 다니를 내려 주었던 자리를 확인하고 택시에서 내렸다.

‘여기였나, 그냥 차만 한 잔하자고 하자.’

그는 다니가 마음만 열어 준다면 자신은 고모와 맞설 힘은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했다.

왜냐면 고모는 현에단의 결혼에 온 신경이 쏠려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까지 간섭할 여유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다니가 그럴 마음이 없었다.

최강현은 회사에서 다니와 현 본부장의 비서가 회식 장소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무작정 택시를 탔다.

다니가 오기 전 최강현은 데이트할 곳을 정하기 위해 주변을 걷기 시작했다.

걷기 좋은 산책로 겸 공원이 있고, 가깝지는 않아도 한강이 있었다.

강북 특유의 고즈넉하고 편한 분위기에, 새 건물과 혼재된 어지러운 건물들을 걸어 다녔다.

다니와 어린 아이가 다녔을 길이라고 생각하니 동네도 마음에 들었다.

그는 계속 공원을 거슬러 올라갔다.

커피숍과 레스토랑이 즐비했다. 가게들은 예쁘고 괜찮아 보였다.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니 지금 시간에 여기까지 오자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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