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인사 발령다음과 같이 인사 발령을 공고합니다.1.패션사업부 본부장: 현에단2.해외사업부 본부장: 최강현 다니엘은 김 주임, 노 대리와 공고를 보고 서 있었다. 점심을 먹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총괄 기획부 앞의 게시판에 걸린 공고를 보았다.이미 사내 게시판에 공고가 있었지만, 종이 공고를 지나쳐 가지 않고 서 있었다.‘현에단이라…’다니가 알기로는 민호는 친형은 없었다. 방학 때 가끔 유학 중인 친척 형이 와서 가족 여행을 간다고 했었다. 자신이 있는 곳을 미리 말해 준 것이었고 가족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여름마다 가족 여행에 동행하는 형이 있었는데 그 분일까?’혹시 자신과 민호의 이야기를 어느 정도 안다면, 연락처는 고사하고 최민주 여사에게 정보를 줄 수도 있다.수진이, 효은이 둘은 다니의 고등학교 친구였고, 경수와 민호도 고등학교 클럽으로 미술반을 했었다. 클럽을 두 개 골라야 해서 경수와 민호는 두 번째 클럽처럼 참여했었다. 그리고 그 둘은 꽤 친한 사이였다.변호사가 된 경수와 상담을 했었다. 민호 집안에서 아이를 인지하더라도 법이 있으니, 아이를 쉽게 데려갈 수 없다고 했다. 아이 문제는 그렇지만, 인턴 내보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민호의 절친이었던 경수는 친자확인 소송하고 양육비, 변호사비도 받으라고 했었다.경수가 분노해 다니와 효은이 앞에서 책상까지 주먹으로 친 날이었다. 하지만 그날도 다니는 여전히 민호를 사랑하고 있었다. …“다니 씨,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그냥 더워서요. 아까 식당에서 많이 더웠나 봐요.”“그래, 정식당이 가격도 싸고 맛도 좋은데 좀 덥긴 해. 시원한 커피나 마시러 가자.”김 주임의 팔을 살짝 잡고 다니가 미소를 지었다. 평소에는 팔짱을 끼거나 포옹하는 것을 잘 못했지만, 생각이 많아서인지 사실 좀 어지러웠다.다니의 책상이 보이는 탕비실에서는 임 주임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고 있는 듯했다. 다니는 어지러워 자기 책상에 엎드렸다.민호 생각으로 요즘 정신
Last Updated : 2026-07-12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