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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화

Author: 주 한잔
“당신은 이미 회남왕부에 시집갔거늘, 어찌하여 우희를 이리도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오?”

이민수는 소우희를 부축하며, 분노로 가득 찬 눈빛으로 소우연을 노려보았다.

마치 그녀가 천인공노할 짓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말이다.

허, 간부가 나타난 거였군!

소우연은 깊이 숨을 들이쉰 후 천천히 소매를 걷고 손목을 풀었다.

그리고 이민수와 소우희가 반응할 틈도 없이 소우희의 뺨을 후려쳤다.

그들이 미처 정신을 차리지 못했을 때, 다시 한번 소우희의 얼굴을 때렸다.

주변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소우희는 정신을 잃은 듯 멍해졌다. 그녀의 얼굴은 순식간에 붉게 부풀어 올라 마치 원숭이 엉덩이 같았다.

소우희는 이민수에게 기댄 채 더욱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언니,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

이민수는 소우연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대가 이리도 사납고 포악하다니! 참으로 실망스럽구려.”

그저 냉소로 화답하는 소우연은 잔잔한 물결처럼 평온했다. 심지어 그녀의 입가에는 약간의 조소가 어려있었다.

“방금 저자가 직접 원망도, 미움도, 매도 모두 감내할 것이라고 한 것을 벌써 잊으신 것은 아니겠지요? 아님 그저 한번 지껄여본 것인가?”

그녀는 소우희를 차가운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물었다.

“그, 그건…….”

소우희는 화가 나면서도 몹시 초조했다.

“이건…… 고의잖아!”

소우희는 이민수와 함께 있었으니, 눈물을 흘리며 얼굴을 감싸는 것 외에는 다른 행동을 할 수 없었다.

그녀가 반격이라도 한다면, 수년간 쌓아온 온화하고도 이해심 많은 이미지를 한순간에 잃게 될 것이니 말이다.

천하기만 하던 소우연이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두 번째로 그녀를 때린 것이었다.

“정말로 혐오스럽기 그지없소!”

그의 말은 마치 그녀를 갈기갈기 찢어 삼킬 듯했다.

이민수는 다시 독이 서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대는 그저 우희의 착함을 이용해 괴롭히기만 하는군. 난 그대에게 분명히 말하는데 설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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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189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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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1894화

    “이씨 요비는 조정을 어지럽히고, 평서왕 세자 이민수와 이지윤과 결탁하여 모반을 꾀하였다. 그 자가 낳은 자식은 이 책에 따르면 일찍이 평춘왕 관저에서 은밀히 빼돌려져 낭청리 이가에서 네 살 남짓까지 길러졌지.”“후일 기록에는, 어사대부 경성세의 서녀 경안향이 이아령과 비슷한 점이 있어 조정 신하들을 현혹하고 상운국 천하를 뒤엎으려 하였으나, 계책이 요람에서 좌절되면서 처참하게 실패하였다. 이때 남강의 조윤 장군이 낭청리 이가의 대화재 직전에 이아령의 아들 이명을 경성에서 데리고 나갔으나, 금주에서 체포되었지.”“조 장군이 사망하자 운무제는 어린아이에게 차마 사형을 내릴 수 없어, 거간꾼을 시켜 그를 팔아넘기게 하였다. 이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이명의 신분은 아무도 모르게 되었고, 그렇게 기억 속에서 잊혀지게 되었지.”여기까지 읽은 검오가 이영을 올려다보았다. “폐하, 소인에게 이 기록을 보게 하신 것은 요비의 아들 이명을 찾도록 하시려는 것입니까?”“맞다. 운무 제 4년, 나는 그 당시 세 살 남짓이었고, 요비 이아령의 아들은 네 살 남짓이었다.” 이영이 검오를 보며 말했다.검오는 문득 장소검, 그리고 장혁, 우문월 등 몇 사람의 나이를 떠올렸다. 그들의 나이는 스물세 살, 스물네 살 정도였다. 나이는 얼마든지 속일 수 있으니, 폐하의 뜻은 이 세 사람 중에 요비 이아령의 아들이 있다는 말이었다.“이것들을 다 읽었으니, 내가 너에게 무엇을 시키려 하는지 알겠느냐?” 이영이 물었다.검오의 가슴이 크게 떨렸다. 그는 이 세 사람 중 장소검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직감했다!“소인, 알겠습니다.” 검오는 두 손을 모아 공손히 답했다.이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일은 아직 자세히 관찰해야 하니, 결단코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예.”이영은 검오를 바라봤다. “운무 제 9년, 내가 여덟 살 때, 너와 장소검, 그리고 검사, 검칠, 검팔, 검구, 검십, 진이준 등이 모두 같은 시기에 황궁 대내에 도착하지 않았더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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