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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2화

Author: 애월섬
“물건은 다 준비되었어요?”

서현주가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진용혁은 얼굴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한 뭉치의 서류를 앞에 내려놓았다.

“이거 다 진성민 대표님이 공금을 횡령한 증거들이에요.”

서현주는 그 서류들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서 말했다.

“제가 한번 볼게요.”

진용혁은 다크서클이 진한 것이 아마도 이 서류들을 준비한다고 꽤 고생한 모양이다. 하지만 겉으로는 흥분한 채 예리하고 긴장된 눈빛으로 서현주 뒤에 서 있는 조시원을 살폈다.

“저 사람이 바로 저희 아버지가 하유 그룹에 심어놓은 스파이인 거예요?”

진용혁이 이렇게 묻자 조시원은 창백한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네.”

서현주가 담담하게 말했다.

“진성민 대표님은 지금 어디 계세요?”

진용혁은 손바닥을 비비면서 서현주의 맞은편에 앉았다.

“지금 회의실에서 회의 중이라 바로 급습할 수 있어요.”

강혜인은 서류를 내려놓으면서 말했다.

“다 확인했는데 자료도 맞고 인감도 맞아.”

서현주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서류 위에 손을 얹은 채 맞은편에 있는 진용혁을 바라보았다.

“다시 한번 물을게요. 정말 저랑 함께 진성민 대표님이랑 맞설 거예요?”

진용혁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직 저를 못 믿으시겠는 거예요?”

강혜인은 웃으면서 말했다.

“그냥 물어보는 거예요. 만약 진성민 대표님께서 무너진다면 회사 주가도 영향받을 텐데 정말 이렇게 하실 거예요?”

진용혁은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아직 저를 못 믿으시는게 맞는군요. 저희 아버지는 이제 늙으셔서 아무런 쓸모도 없어요. 진작에 쉬어야 했는데 제가 대신 부담을 덜어 드리는 거죠.”

“일단 믿어볼게요.”

서현주가 말했다.

“검찰청에는 연락드렸나요?”

진용혁이 웃으면서 말했다.

“그럼요.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공금을 횡령하고, 영업 비밀을 빼돌리고, 강간 미수까지 이 세 가지 혐의만이라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저희 가족들도 아버지를 진즉에 못마땅하게 여겼어요. 아니면 이렇게 빨리 증거를 모았을 수도 없었겠죠.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아버지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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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결혼을 지지해요   제63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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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결혼을 지지해요   제6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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