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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고마워, 오빠

ผู้เขียน: 케사르
last update วันที่เผยแพร่: 2026-09-08 05:57:04

다음 날 오후, 해원은 태원호텔 그랜드홀에 있었다.

홀 입구에서 신부대기실로 이어지는 바닥에는 흰색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신부와 수경이 지나갈 동선이었다.

해원은 태블릿 화면과 바닥의 표시를 번갈아 확인했다.

“여기서 한 번 멈출게요.”

앞서 걷던 다연이 걸음을 멈췄다.

해원은 신부대기실 입구에서 홀 안쪽을 바라보았다. 정면에 세워질 카메라와 하객 대기 구역이 한눈에 들어왔다.

“신부 입장 전에 이쪽 문은 닫아두고, 외부 업체는 반대편 서비스 통로로만 움직이게 해주세요.”

태원호텔 연회팀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전달하겠습니다.”

“대형 장식물 반입은 네 시 이후가 맞죠?”

“네.”

해원이 태블릿 화면을 아래로 내렸다.

세 시까지 신부 동선 점검, 세 시 삼십 분까지 촬영 위치 확인, 네 시부터 장식물 반입.

라비엘과 호텔 양측이 전날 최종 확인한 일정이었다.

다연이 바닥에 붙은 테이프를 따라 걸으며 카메라 각도를 확인했다.

“여기서 찍으면 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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