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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장

Author: 고능비
전태윤은 그 잘 생긴 얼굴에 힘을 주며 하예정과 경고의 뜻이 담긴 시커먼 눈동자로 눈을 마주쳤다.

"태윤 씨."

하예정은 그에게 물었다. "혹시 뽀뽀해도 되요?"

전태윤, "......"

그녀는 염치가 라는 걸 모르나?

어떻게 남자한테 이런 질문을 하지?

"태윤 씨가 웃는 모습이 참 예뻐서 제 속을 간질간질하게 만드네요. 그래서 끌어안고 뽀뽀하고 싶어요."

전태윤은 어이가 없었다. "하예정, 넌 어떻게 이리 뻔뻔스럽니? 염치도 없어?"

"염치는 여기에 있는데요."

하예정은 자기의 볼을 치고 웃으며 말을 했다. "우리가 부부이니 이런 말을 하는거예요. 그리고 저희가 합법적인 부부인데 뽀뽀를 좀 하는 거야 정상이잖아요."

그 말을 들은 전태윤은 그와 몇 발자국의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 그의 행위는 하예정을 박장대소하게 했했다.

전태윤은 부끄러워 화가 좀 났다.

그가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다 하예정 때문이다. 저번에 하예정이 그의 볼을 갑자기 만지였었다.

전태윤은 그가 웃는 것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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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전유하는 여전히 남수지에게 문자를 보내 몇 시쯤 도착할 수 있냐고 물었다.남수지가 답했다.[아마 12시 반쯤은 되어야 도착할 것 같아요. 룸은 이미 예약해 놓았고 메뉴도 미리 주문해 두었어요. 맞선 상대가 도착하면 바로 식사할 수 있게 했으니까 굶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요. 너무 서둘러 가지 않아도 돼요. 물론 급하면 그 예약한 룸에서 기다려도 되고요.]남수지는 남씨 가문의 따님이다.양성 호텔은 남씨 가문의 호텔이었기에 그녀가 이곳에 룸을 예약하고 미리 음식을 주문하는 일은 식은 죽 먹기였다.평소에도 자주 이곳에서 식사하기도 했고 가끔 집에서 먹을 때도 있었다.[알았어요.]휴대폰을 내려놓은 전유하는 그녀가 예약한 방으로 서둘러 가기보다 남은 커피를 천천히 마시며 생각에 잠겼다.‘수지 씨와의 원수 같은 이 관계를 어떻게 바꿔야 하지? 정말 양선을 포기해야 하는 걸까?’그는 양선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이 회사는 오로지 전유하의 능력으로 일군 곳이다. 전씨 가문의 인맥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증명한 결과물이었다.그에게 양선은 애착을 넘어선 그 이상의 존재였던지라 선뜻 포기할 수 없었다.그저 양선 회사 진출한 다른 업종에서 성과가 나오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머지않아, 어쩌면 한두 달 후면 결과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마음이 울적해진 전유하는 휴대폰을 들어 전태윤에게 전화를 걸었다.전씨 가문의 형제들은 속앓이하거나 결정을 내리지 못할 때면 습관적으로 큰형 전태윤을 찾았다. 분석이라도 한번 해 달라고.전태윤이 곧바로 전화를 받았다.“무슨 일이야? 네 형수한테 무슨 일 생긴 거 아니지? 조금 전에도 가족 채팅방에 아이들이 노는 영상을 올리던데.”전태윤은 아내와 아이들이 전유하의 집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래서 전유하의 전화를 받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자기 아내와 자식들이었다.전유하가 대답했다.“형수님은 아이들 데리고 밖에 나가셨어. 경호원과 도우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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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7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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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300화

    “이참에 반년 쉬는 건 어때?”“반년 좋지. 그렇게 하는 거다.”소지훈이 웃으며 말했다.“차라리 출산휴가까지 쓰지 그래. 태윤 씨, 얘 그냥 결혼 휴가 두 달만 주면 돼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두 달이에요. 두 달 후에 회사 안 나오면 나한테 얘기해요. 내가 이놈 회사로 끌고 갈 테니.”“형, 대체 누가 형 동생인데.”“친동생도 인정사정없는 세월에 넌 심지어 사촌 동생이야.”“이젠 형도 날 안 도와주네.”물론 소정남도 농담일 뿐이다.결혼 휴가는 두 달로 충분하니까.심효진과 하예정이 동업한 창업 프로젝트도 한창 불티나게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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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태웅은 전씨 일가와 사돈을 맺기 싫은 게 아니라 그럴만한 복이 없다는 게 문제이다.하예정은 본인도 모를 사이에 어리둥절하게 안방마님의 자리를 꿰찼지만, 다른 사람들은 머리를 비집고 전력 질주해도 서원 리조트에 발을 들이지 못한다.이래서 비교를 하지 말아야 하는 법.“그럼 성씨 일가 둘째 도련님은요?”여태웅이 아내를 힐긋 쳐다봤다.“당신은 운별이한테 신경 쓰면 쓸수록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는 것 같아. 그저 우리 운별이를 손꼽히는 재벌가에 시집보낼 생각밖에 없지? 하예정 씨 이모가 성씨 일가 사모님이란 건 새까맣게 잊었지? 운별이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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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집에 관한 일을 해결한 하예정은 기분 좋게 서점으로 돌아갔다.그런데 뜻밖에도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김진우를 보게 될 줄이야.그는 휴가를 이틀 내고 주말까지 이어 나흘의 시간이 있어서 부모님을 보러 관성에 왔는데, 현재 하예정이 가게에 없다는 것을 알고서 일부러 이 시간에 사촌 언니를 만나러 왔다.심효진도 하예정이 언제 돌아올지 몰랐다. 김진우도 그저 잠시 얘기를 하다가 다시 떠날 준비를 하였는데, 마침 가게로 돌아온 하예정과 딱 마주쳤다.“예정 누나.”그는 예전처럼 웃으며 자연스레 그녀를 불렀다.“진우?”하예정은 김진우를 위아래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102화

    예전에 하예정이 주형인의 집에서 살았을 때, 그녀는 거의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현... 현주야, 나 그냥 아침 먹으러 온 거야.”주형인은 떨어진 포크를 주워 휴지통에 버린 후 자리에서 일어나 서현주에게 이렇게 설명했다.서현주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우빈이를 쳐다봤다.우빈이도 고개를 들어 서현주를 쳐다봤는데, 그의 작은 얼굴은 하예진과 매우 닮았고, 새까맣고 촉촉한 눈동자가 유난히 귀여운 아이였다.서현주는 곧 우빈이에게서 시신을 돌리고 남편을 쳐다봤다.그러자 주형인은 또 서둘러 설명했다.“방금 가게 일이 너무 바빠서 아무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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