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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5화

Author: 고능비
고현은 곧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전호영에게 전화하려 했다.

그러나 이내 포기하고 휴대전화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고현도 나가서 기분 전환 겸 바람을 쐬어 본 지도 꽤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누군가 자신과 함께 승마하러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잠시 조용히 앉아있던 고현은 다시 휴대전화를 집어 들어 쌍둥이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고빈이가 전화를 받자 고현은 말했다.

“고빈아, 전 대표가 이번에 강성에 온 진짜 이유를 좀 알아봐 줘.”

고빈은 본능적으로 되물었다.

“전호영이 강성에 왜 왔겠어? 사업상으로 여기에 올 수도 있잖아. 정상 아니야?”

“정상으로 보이지만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그래.”

고현은 전호영이 고의로 자신에게 접근한다고 추측했다.

“왜, 뭐가 이상해? 누나, 전호영이 무슨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들 쌍둥이는 10분 차이 남매지만 고현은 마치 10년 연상인 듯 일을 더 잘했다.

따라서 고빈도 누나의 말이라면 언제든 진지하게 들었다.

고빈은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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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와 손자는 잠시 시선을 나누었다. 그 단 한 번의 마주침만으로도 서로의 뜻이 곧바로 전해졌다.10분 후.전씨 할머니는 손자가 새로 산 집을 대충 훑어보셨다.진소아 말처럼, 아직 인테리어 중이라 여기저기 지저분했고 당장은 어떤 느낌인지 알기 어려웠는데 인테리어가 끝나고 청소까지 마쳐야 비로소 제대로 된 모습을 알 수 있을 터였다.전유림 일행은 진소아의 새집으로 자리를 옮겼다.문에 들어서자마자 할머니는 집 인테리어 스타일이 너무 좋다고, 소파 한 번 둘러보고도 감탄하시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그런데 그 칭찬이 듣는 이에게 진심으로 와닿았고 누군가를 의식해 억지로 하는 말이 아니었다.진소아는 먼저 주전자를 씻어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평소에 여기서 살지 않아서 물이 없네요. 지금 끓여 드릴게요.”“괜찮아요, 우리도 목마르지 않아요.”할머니는 웃으시며 진소아가 신경 쓰지 않는 틈을 타 손자 전유림을 살짝 쳤다.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물으셨다.“마음에 드는 분이셔?”전유림은 할머니가 오시면 세상 모든 비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하여 그는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아직 고백도 못 했어요. 티 내면 안 돼요.”“나도 알아. 걱정하지 마. 할머니가 네 계획을 망가뜨리면 안 되지 너 이 녀석, 여기에 집을 사더니 직접 인테리어까지 챙기는 걸 보니까 별도의 속셈이 있었구나.”전지율은 아직 어려서 여덟째 형이 무슨 꿍꿍이인지 눈치채지 못한 게 분명했다.그러나 전태윤과 같은 경험 있는 형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소아 씨는 복도 많아 보이고 보면 볼수록 너무 마음에 들어. 나도 너무 좋아.”전유림이 낮게 웃으며 말했다.“역시 제 안목이 높죠? 저는 첫눈에 반했어요.”전씨 할머니는 그의 등을 가볍게 두어 번 두드리더니 이제야 전유림이 예전에 병원에 그렇게 오래 입원해 있던 진짜 이유를 알 것 같았다.모두 진소아 때문이었던 것이다.‘나도 이제 의사 손자며느리를 얻게 생겼네.’진소아의 가정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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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147화

    하예진은 이혼한 여자이고 장 대표는 남편을 잃은 여자이다. 모두 아들이 있었지만 그녀는 하예진보다 훌륭했다.장 대표는 자신을 위해 쟁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녀는 하예진보다 훌륭했기에 쟁취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하예진이 관성에 없는 틈을 타서 말이다.하예정은 눈을 깜빡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노동명은 웃으면서 말했다.“장 대표님이 급하지 않으시다면 다음날 다시 얘기 나누죠. 헛걸음을 시켜서 죄송해요.”장 대표도 웃으면서 말했다.“괜찮아요, 노 대표님. 우선 급한 일부터 처리하세요.”사업을 성사하려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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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운초가 대답했다.“저도 아이를 일찍 낳고 싶지만 제 몸이 허락하지 않아요. 증손녀를 낳는 이 중요한 임무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게 좋을 듯하네요.”할머니는 웃으며 말을 이었다.“괜찮아. 할머니가 손자 아홉 명이나 있는데 손자며느리가 아홉 명이나 있을 거 아니야. 분명 누군가가 나에게 손녀를 안게 하겠지. 가자. 우리 꽃 보러 가자. 이진아, 좀 이따가 아침 식사가 준비되면 우리를 불러.”여운초는 최근 몇 년 동안 아이를 낳을 수 없었기에 전씨 할머니는 이 손자며느리가 힘들어할까 봐 서둘러 화제를 돌렸다.그리고 또 여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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