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전유림이 흐뭇하게 웃으며 말했다.“알았어, 바쁘면 일 봐. 술은 많이 마시지 말고 몸조심하고. 내가 직접 차 불러서 갈게. 본가에는 안 갈 거야. 내 집에 가서 며칠 있을 생각이야. 가면 또 엄마한테 눈총 맞을 게 뻔하니까. 마치 우리가 솔로라서 창피한 사람인 것처럼 굴어. 사실 유하 형도 아직 결혼한 거 아니잖아? 그냥 여자 친구 데리고 인사 온 거뿐인데 엄마는 벌써부터 엄청나게 조급해하시더라. 생각해 봐. 유하 형 올해 나이가 몇이야? 곧 서른두 살이잖아. 나는 서른까지 아직 1, 2년 남았다고. 평소에는 꼭 서른다섯은 돼야 결혼하겠다고 버티길래 나는 그동안 우리를 지켜주는 방패가 되겠지 했어. 덕분에 우리도 몇 년 더 자유롭게 놀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방학도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여자 친구 데리고 인사 오다니. 진짜 너무 빨라.”원래는 원수지간이었던 사람도 연인이 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역시 전유하다웠다.전유하랑 남수지는 벌써 알고 지낸 지 몇 년이나 되었기에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상 결혼도 머지않을 것 같았다.하여 이제는 전유림 차례가 되었다.이제 그가 바로 전지율의 방패가 되어야 할 때인듯했다.전지율이 웃으며 말했다.“형, 차라리 남자를 집에 데려가서 부모님께 ‘저는 남자가 좋습니다’ 해. 아마 집안 어른들이 감히 재촉 안 하실걸?”“하... 그럼 지옥도 그런 지옥이 없지. 어른들은 나를 정상적인 취향으로 되돌리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실 거야. 날마다 젊은 여자랑 맞선을 주선하실 테고 심지어는 여자들이 내 침대에 올라오도록 계획하실 수도 있어.”전지율은 말문이 막혔다.그는 아직 너무 어려 생각이 너무 단순했다.“일 봐. 난 집에 간다. 나 아직 밥도 안 먹었어. 배고파.”전지율이 입을 열었다.“지금이 몇 시인데 아직도 안 먹었어? 아직도 민심 아파트에 있어? 집 다 샀으면 거기서 뭘 더 하다가 밥도 거른 거야?”전유림은 속으로 조용히 중얼거렸다.‘진씨 진료소에서 저녁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을 줄 알았
“그런데 지금은 어때? 그분도 원래는 재벌가 출신이었고 친언니는 아예 본가의 대를 잇기 위해 돌아갔다더라. 결국 전씨 가문의 며느리 중에 평범한 사람은 하나도 없는 거야.”“저도 소아가 좋은 집안에 무리하게 시집가는 건 바라지 않아요. 그런데 만약 전유림 씨가 정말로 소아를 좋아한다면요? 물론 우리 집안이랑 전씨 가문의 차이는 크지만 그래도 우리 집안은 그래도 넉넉하잖아요. 대부분의 집보다는 나은 편이라고 할 수 있죠.”일반 서민들 기준으로 보면 진씨 가문은 잘 사는 편이었다.“아까 보니까 전유림 씨가 우리 소아한테 태도가 좀 수상하던데요.”진국림이 신문에서 눈을 떼었고 드디어 신문을 접으며 말했다.“맞아, 꽤 티가 났어. 눈에 소아만 가득했고 전혀 숨기려는 기색이 없더라. 소아만 못 느꼈을 뿐이지.”“그래서 제가 작은아버지께 여쭤보는 거예요. 전유림 씨를 어떻게 보시는지.”작은아버지와 조카가 전유림에 관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은 이정자도 다가와 말을 이었다.“나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네. 내가 혼자 오버한 줄 알았어. 전유림 씨가 소아한테 호감이 있는 게 분명해. 집을 보러 왔다고 했을 때부터 나는 의심했어. 혹시 미리 알아본 건 아닐까 하고. 우리 집이 여기 살고 소아가 민심 아파트에 집이 있다는 걸 알고 일부러 거기서 산 건 아닌지 너무 의심돼. 월세 받으러 다닌다는 건 그냥 핑계인 것 같아. 내가 딱히 반박할 방법이 없을 뿐이지. 전씨 가문은 듣자 하니 집에 일하는 사람도 많다며? 그럼 사람 시켜서 받으러 가면 되지 왜 도련님이 직접 나서서 받아? 소아만 속일 수 있는 거지 나는 절대 안 믿어. 게다가 우리 집안 형편을 알아내는 것도 그분한테는 식은 죽 먹기일 거야. 또 하나, 소아 말로는 손 부상이 그리 심한 편이 아니라는데 그렇게 오래 입원했다니. 훨씬 전에 나을 수 있었을 텐데도 계속 버티다가 퇴원하고 나서도 붕대를 풀지 않았어. 마치 중상을 입은 것처럼 보이게 말이야. 왜 그랬을까?”진소빈이 분석했다.“소아가 의사잖아요. 상
진소아도 따라서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녀가 전유림을 문 앞까지 배웅하자 전유림은 괜찮다며 돌아가라고 했다.그는 민심 아파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진소아는 그가 멀리 사라질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하다가 그제야 몸을 돌려 진료소 안으로 들어갔다.밥을 짓는 아주머니가 이미 내려와서 식사하러 올라가라고 전했다.“전유림 씨가 걸어서 오셨어? 차는 안 가져오셨나?”진소빈이 전유림이 사라진 쪽을 한 번 바라보며 물었다.“집 보러 온 거 아니야? 차는 아마 민심 아파트 쪽에 세워 두었겠지. 아니, 손 상처가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았으니까 차를 가져오지 않았을 수도 있고. 그런데 지금 상태로도 운전하는 데는 지장 없을 텐데.”진소아는 안으로 걸어가며 말했다.“어떻게 오셨든 무슨 상관이야? 저런 부잣집 도련님들은 나갈 때 운전기사가 있어서 굳이 자기 손으로 운전할 필요가 없잖아. 저분의 큰형은 외출할 때 경호원 몇 명씩이나 거느리고 아니신데.”진소빈이 말을 이었다.“전씨 가문의 큰 도련님, 전 대표는 외출할 때 경호원을 거느리고 다니는 건 겉치레가 아니라 여자들이 덤벼드는 걸 막기 위해서래. 결혼해서 부인이 임신 중이었을 때도 전 대표의 침대를 넘보는 여자들이 적지 않았다더라.”진소아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전씨 가문 의형제들이 연애할 때 세간에 많은 이야깃거리를 던져 주었던 것이다.진료소에는 그때 마침 환자가 없어 온 가족이 함께 2층으로 올라가 식사했다.밥을 먹고 나서 진소아는 전기 자전거를 타고 출근길에 오르자 진소빈은 배웅하며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여동생이 멀리 사라지고 나서야 진소빈은 진료소 안으로 돌아왔다.진국림은 신문을 보고 있었고 이정자는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었다.진소빈은 차 한 잔을 우려내어 진국림 부부에게 차를 권했다.이정자는 밤에는 차를 마시지 않겠다고 하여 진소빈은 진국림과 함께 차를 따라 마셨다.“작은아버지, 어떻게 생각하세요?”진국림은 고개도 들지 않은 채 신문을 펼쳐 보며 조카에게 되물었다.“뭘
이정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과일 한 접시를 씻어 가져 왔다.진소아와 전유림이 이야기를 잘 나누는 것을 보자 그녀의 접대 태도는 한층 더 격이 올라갔다.애초에 이 젊은이에 대한 호감이 많았던 터였다.“유림 씨, 과일 좀 드세요. 손은 이제 많이 나아지셨어요?”이정자가 웃으며 권했다.“전 선생님 ”이정자가 다정하게 묻자 전유림이 이내 대답했다.“많이 좋아졌습니다. 진 선생님께서 좋은 약을 써 주셔서 회복이 아주 잘 되었어요. 퇴원할 때 약을 갈아주셨는데 며칠 후면 붕대를 풀어도 좋다고 하시더군요.”진소아가 웃으며 말했다.“그게 제 공로일 리 없잖아요.”애초에 전유림의 부상 자체가 그리 심각한 편은 아닌 단순한 피부 상처에 가까웠다.하여 진소아는 이런 부잣집 도련님들은 어려서부터 귀하게 자라서 조그만 상처에도 그렇게 오래 입원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다.사실 전유림은 이미 붕대를 풀어도 될 상황이었다.그런데도 풀지 않고 있는 것을 본 그녀는 아마 붕대를 풀어 버리면 두 손이 보기 흉해질까 봐 그러는 모양이라고 여겼다.“전 선생님, 과일 좀 드세요.”진소아가 아직 붕대가 감긴 그의 손을 배려해 일회용 포크로 과일을 한 조각 찍어 건넸다.전유림은 재빨리 그것을 받으며 그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이정자가 내놓은 과일은 사과, 포도 같은 평범한 과일들이었다.전유림은 평소에 사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으나 진소아가 건네준 것이라 유난히 달고 맛있게 느껴졌다.진소빈은 좀처럼 말을 꺼내지 않는 사람이라 그냥 전유림의 표정을 유난히 자세하게 살피고 있었다.전유림의 그 어떤 미세한 움직임도 그의 시야를 벗어나지 않았다.전유림 역시 그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애초에 전유림은 진소아에게 진심으로 자기 마음을 표현하려는 것이었다.그런데 그의 마음을 알아본들 무슨 상관이랴.요조숙녀는 군자가 좋아하는 법.진소아처럼 좋은 여자라면 그가 마음을 품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그때 문득 진소빈이 물었다.“그런데 웬일로
진국림 부부와 진소빈 앞에서는 감사 인사를 하러 왔다고 말한 전유림이었지만 진소아를 마주해서는 말을 살짝 바꾸었다.집을 보러 나왔다가 이곳이 진소아의 집임을 알고 잠시 들러 병원에서의 배려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는 뜻을 은근히 내비친 것이다.진씨 가족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에게 쏠렸다.진소빈은 전유림이 동생에게 분명 사랑과 비슷한 마음을 품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반면 진소아는 별다른 의심 없이 전유림이 왜 이 동네에 집을 보러 나왔는지가 신기할 따름이었다.이 부근에는 고급 빌라라곤 없었기 때문이다.전유림의 신분과 지위라면 차라리 빌라를 알아보는 것이야말로 더 자연스러워 보였다.“집을 보러 오셨다고요?”진소아는 진소빈 곁에 앉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느 단지를 보러 오셨는데요? 혹시 이 근처에 사시려는 계획이라도?”전유림이 대답했다.“민심 아파트에 단일층 대형 아파트를 한 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이미 계약금을 걸었어요. 나머지 절차를 밟으면서 나머지 금액도 보낼 참이에요.”“민심 아파트요? 아, 거기 괜찮죠. 우리 집도 거기 집이 한 채 있긴 한데 평소에는 이쪽에서 살아요.”직접 지은 단독주택이 더 편한 법이었다.진소아의 부모는 그녀에게 민심 아파트에 100㎡ 남짓한 아파트를 한 채 사 주셨다.역시 일시불이었다.인테리어는 끝냈지만 아직 입주하지는 않고 환기를 하는 중이었다.그것은 그녀에게 시집갈 때 혼수로 주시는 것이었다. 자신만의 집 한 채를 갖게 하시려는 뜻에서 말이다.결혼 후에도 절대 그 집을 팔지 말라는 당부도 잊지 않으셨다. 그것은 부모님께서 딸에게 마련해 주신,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길이었으니까.나중에 남편과 다투더라도 적어도 갈 곳이 있지 않은가.진소아는 물론 그 뜻을 잘 알고 있었다.결혼 전에 마련한 집은 언제나 그녀의 혼전 재산이었다.만약 결혼 후에 팔고 새집을 사면 그건 부부 공동 재산이 되어 버린다.결혼할 때는 누구나 평생 함께 살 목적으로 하는 법.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예
“네가 뭐 어때서. 우리 소아는 보면 볼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타입이지. 게다가 네 얼굴은 복도 있어 보이고 청순하고 인상도 좋잖아. 아마 너 같은 스타일을 좋아할지도 몰라.”진소아는 납득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오빠, 나는 이번에 오빠가 돌아온 게 사실은 부모님 대신 나한테 결혼 압박 넣으러 온 게 아닌지 심히 의심스러워. 얼른 시집보내고 싶어서 남자만 찾아오면 다 나를 좋아해서 온 걸로 받아들이는 거 아냐?”진소아는 도저히 전유림이 자신에게 호감을 느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진소빈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알았어. 더는 추측하지 말자. 전유림 씨가 정말로 네가 마음에 들었다면 앞으로도 분명 또 찾아올 거야. 임도준 씨처럼.”“그런데 이번 한 번만 오고 다시는 얼굴을 비추지 않는다면 그때는 오빠가 혼자 생각이 너무 지나친 거야.”“가자. 아래로 내려가 보자. 1층에서 기다리고 계셔.”두어 걸음 걸어가다가 진소빈이 다시 입을 열었다.“그런데 정말로 그분이 너에게 반했다면 어떻게 할 거야? 받아들일 거야?”진소아는 망설임 없이 딱 잘라 말했다.“받아들이지 않을 거야.”“전씨 가문의 문턱은 너무 높아. 내가 올라설 수 없어. 게다가 전유림 씨가 너무 잘생겨서 지킬 자신도 없고. 난 앞으로 우리 집안과 비슷한 배우자를 찾을 거야. 내가 밤늦게까지 일하고 명절에도 당직 서는 걸 이해해 주는 사람을.”진소빈은 그제야 안심했다. 동생이 전유림의 준수한 외모나 집안을 탐낼까 봐 조금 걱정했기 때문이다.어차피 관성에는 전씨 가문의 며느리가 되기를 꿈꾸는 처자들이 끝없이 많았다.다행히도 진소아는 현실적이었다.그런 헛된 꿈을 꾸지 않았다.“결혼은 역시 집안이 비슷해야 하는 법이야. 높은 집안으로 시집가면 온갖 서러움을 겪게 마련이고 형편이 보다 못한 집안으로 가면 도리어 가난을 떠안을까 두렵지. 그러니까 가장 좋은 건 서로 맞먹는 집안과 혼인하는 거야. 그럼 오빠가 나중에 우리 집안과 비슷한 좋은 남자들 몇 분 소개해 줄게.”“오빠,
“혹시 공원을 통째로 빌려서 저랑 밤에 공원 산책이라도 하시려는 거예요?”이윤미는 불편할 것 같아 꽃다발을 들고 내리지 않았다.방윤림이 미소 지으며 그녀의 손을 꼭 잡고는 공원 입구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경비원들이 두 사람을 보더니 다가오고 있었다.가장 앞에 선 경비 팀장이 방윤림에게 보고했다.“공원 안은 이미 전부 정리됐고 중앙 광장도 비워 두었습니다. 지금은 안전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방윤림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별말씀을요.”그들은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었다.이 시간대에는 원래 공원에 사람이 많지 않
이씨 가문의 대저택.안방에서 겨우 두 시간 남짓 눈을 붙이던 하예진이 갑자기 눈을 뜨며 벌떡 몸을 일으켰다.그 순간 옆에 누워 있던 남편도 놀라 깨어났다.“왜 그래? 악몽이라도 꾼 거야?”노동명은 상반신을 일으키며 방 안의 불을 켜며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하예진을 살폈다.“윤미 씨한테 무슨 일이 생기는 꿈을 꿨어요. 저를 데리고 가지 않겠다고 하더니 일부러 조금 다칠 계획이라고 하는데 왠지 정말 위험해질 것 같아서 너무 불안해요.”오랜 시간 함께 지내며 하예진은 이윤미를 진심으로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윗세대의 원한만 아니
방윤림이 그녀를 품에 안고 있었고 이윤미는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그가 준비한 불꽃은 무려 30분이나 이어졌다.이윤미의 환한 미소가 그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그녀를 기쁘게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해 볼 만하다고 그는 생각했다.그날 밤, 강성에서는 교외에서 불꽃놀이가 이어지고 있는 소식이 퍼졌다.무려 30분 동안 계속된 불꽃은 밤하늘을 가득 채우며 눈부시게 빛났는데 도시 중심에 사는 사람들까지도 멀리서 그 광경을 볼 수 있었다.사람들은 도대체 어느 집에 경사가 났기에 그렇게 많은 불꽃을 쏘아 올렸는지 서로 묻고 또
선우민아의 경호원은 감히 손을 대지 못하고 그저 그녀를 불러볼 뿐이었다.그러나 아무리 불러도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전창빈은 망설이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얼굴을 가볍게 두드리며 다시 불렀다.그러자 금세 그녀의 눈이 서서히 떠졌다.눈앞에 또렷하게 다가온 전창빈의 얼굴을 본 순간 선우민아는 잠시 멍해졌다.술이 덜 깬 탓인가, 꿈을 꾸는 건가 싶었다.그런데 꿈속에서까지 전창빈이 나타난 것을 보면 자신이 그에게 흔들리고 있는 건 아닌지,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이런 꿈을 꿀 리도 없다는 생각이 스쳤다.선우민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