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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3화

Author: 고능비
“큰 언니는 요리사를 고용하는 거지 남편을 찾는 게 아니니까 멀어도 상관없어요.”

선우 정아는 웃으며 말했다.

“그가 만든 요리가 맛나고 언니가 먹고 질리지만 않으면 그게 최고예요.”

전창빈의 모습을 아직 보지 못했기에 선우 민아는 그를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단지 그의 관청 출신이라는 사실에 조금 놀랐을 뿐이었다.

“나도 질리지 않는 요리사가 있었으면 좋겠어... 매번 요리사를 바꾸지 않아도 되고.”

선우 민아는 자신의 입맛에 대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왜 이렇게 까다로운 입맛을 갖게 된 건지 모르겠어.”

“언니, 이제 더 이상 디저트 안 드세요?”

선우 정아는 언니가 디저트를 더 이상 먹지 않자 물었다.

“지금은 안 먹을래, 회의 시간이 다가와서.”

선우민아는 시간을 보며 말했다.

“곧 회의가 시작하니 넌 집에 돌아가지 말고 나랑 같이 회의실 가자.”

“네.”

선우 정아은 디저트를 가져가며 말했다.

“언니가 더 안 드시면 제가 다 먹을게에요. 제가 보기엔 아주 맛있는것 같아요. 전창빈은 디저트를 잘 만들지 못한다고 했지만 언니가 먹는 것을 보니 그는 아마 꽤 실력이 있는 것 같네요.”

선우민아는 웃으며 말했다.

“그건 내가 배가 고파서 그런 거지.”

“언니가 입맛이 까다롭다고 유명한데 전창빈이 만든 디저트가 맛있지 않으면 절대 먹지 않았을 것일 거요.”

선우 민아는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다.

사실 그 말이 맞았다. 전창빈이 만든 디저트는 약간 퍽퍽하긴 했지만 맛은 정말 좋았기에 점점 전창빈이 만든 요리가 기대 되였다.

생각을 정리한 선우 민아는 핸드폰을 들어 집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 면접 본 요리사에게 내일 오후에 다시 시험 보러 오라고 말해줘. 내일 저녁에 집에 가서 그가 만든 요리를 먹을 것이니 필요한 재료만 도와주고 나머지는 모두 그가 직접 준비하게 해야되. 그리고 그가 요리하는 걸 지켜봐줘.”

집사는 존경의 말을 하며 대답했다.

“즉시 전창빈 씨에게 연락드릴게요. 모든 면접자의 전 과정을 우리가 지켜보고 있으니 그들이 허짓으로 준비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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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68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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