ログイン전유림이 그녀의 손을 잡고 꽃밭 한가운데로 데려갔다.사방이 온통 꽃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진소아는 휴대폰을 꺼내 영상을 찍느라 정신없었다.영상을 다 찍고 돌아서려는 찰나, 전유림의 손에는 어느새 한 다발의 붉은 장미가 들려 있었다.그는 그 꽃다발을 진소아에게 내밀며 깊은 눈빛으로 바라보았다.“소아 씨, 사랑해요. 제 여자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진소아는 그를 바라보다가 다시 꽃다발을 보았다.그녀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나서야 그 꽃다발을 받아 들더니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유림 씨, 우리 벌써 연인 사이 아니었나요? 데이트도 벌써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는데.”“그래도 직접 고백하고 싶었어요. 소아 씨, 사랑해요. 첫눈에 반했어요. 소아 씨를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어요.”진소아가 얼굴을 살짝 붉히며 물었다.“그때 병원에 그렇게 오래 입원해 있던 것도 다 저 때문이었어요?”“네. 그때는 서로 잘 알지도 못했고 소아 씨도 바빠서 회진 시간에만 잠깐 얼굴을 볼 수 있었어요.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며칠 더 입원했죠.”진소아가 웃으며 말했다.“부상도 별로 안 심한데 자꾸 입원하려고 하니까 제가 뒤에서 투덜댄 적 있어요. 병원을 집으로 착각한 게 아니냐고요.”전씨 가문은 돈이 많아서 병원비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병원 측에서 몇 번이나 퇴원을 권유했지만 전유림은 못 들은 척하며 계속 병원 침대에 누워있었다.진소아는 한 손으로 꽃다발을 안고 다른 한 손으로 전유림의 팔짱을 꼈다.“유림 씨, 사랑해요. 유림 씨 덕분에 다시 사랑을 믿게 됐어요.”“고마워요. 소아 씨를 사랑할 기회를 주셔서.”“뭘 감사해요. 감정은 서로 주고받는 거잖아요.”“소아 씨가 저에게 잘해 주고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러니까 저도 보답하는 거죠.”진소아가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제가 감정에 신중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둔한 건 아니에요. 유림 씨가 인테리어 핑계로 자꾸 저를 찾아왔을 때부터 느꼈어요. 다만 우리 집안 차
“응, 맞아. 엄마는 누나만 좋아하니까 네가 딸로 태어나지 않은 게 죄야.”“엄마가 저를 남자로 낳은 건데요.”예지연이 조용히 휴지를 가져와 사촌 동생의 땀을 닦아 주며 말했다.“내가 해 줄게.”“고마워, 누나. 역시 누나가 제일 좋아. 누나, 가자. 밥 먹으러. 밥 먹고 과일 따러 갈까? 시우가 오후에 과일 따러 가자고 했는데.”예훈이 누나의 손을 잡고 달리려고 하자 예지연이 살짝 손을 잡아당겼다.예훈은 곧바로 알아채고는 달리지 않고 걸었다. 엄마가 항상 뛰어다닌다고 잔소리하는 걸 피하려는 것이었다.모두가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식사 후, 전유림은 진소아와 함께 산책하며 산 아래로 내려갔다.진소아는 오늘 기분이 매우 좋았다. 내내 정겨울에 대한 좋은 얘기만 하고 있었다.“유림 씨, 정말 고마워요. 제 롤 모델을 만나게 해 줬을 뿐만 아니라 연락처까지 얻게 해 줬어요. 언니가 일하다 어려운 게 생기면 전화하라면서, 가르쳐 준다고 하셨어요. 유림 씨가 말한 대로 언니는 정말 좋은 분이에요. 선배라고 해서 전혀 거만하지 않아요. 그리고 언니는 정말 젊어 보여요. 관리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전유림이 웃으며 말했다.“정 선생님은 관리에 정말 신경 써요. 자기만의 비결이 있어요. 동서 중 한 명이 화장품 사업을 하는데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사용해 보는 사람이에요. 설날에 신의님이 돌아오시면 아마 이곳에도 오실 거예요. 그때 다시 뵐 기회를 만들어 드릴게요.”예씨 가문의 둘째 사모님 여은진은 자신의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장에도 남다른 솜씨를 지니고 있었다.그녀의 손길이 닿은 얼굴은 마치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 듯 놀라울 정도였다.진소아는 기대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약속이에요. 신의님이 오시면 꼭 알려 주세요. 겨울 언니가 연휴에 유림 씨랑 같이 오라고 했어요. 명절에 더 북적이고 흩어져 있던 형들도 모두 돌아오신다고 하는데 그중 유림 씨 여섯째 형이 만든 음식이 가장 맛있다고 하던데요.”“맞아요. 우리
“하연아, 가자. 오빠랑 같이 나가서 놀자.”예훈이 자리에서 일어나 전하연을 안으려 하자 전하연은 두 팔을 벌리며 오빠 품에 안겼다.어른들은 두 아이를 막지 않았다.정자를 나서자 예훈이 전하연을 내려놓으며 말했다.“하연아, 너 좀 무거워졌어. 내가 업어 줄게. 업으면 훨씬 멀리 갈 수 있어.”정겨울이 어이없다는 듯 중얼거렸다.“하연이가 하루가 다르게 크니까 체중도 자연스레 늘죠. 훈이도 아직 어린데 잠깐 안았다가 힘들 수 있어요. 너무 아들한테 야단치지 마요. 나는 훈이 엄청 듬직하다고 생각해요.”“개구쟁이에요. 우리 시우처럼 얌전하고 듬직하지는 못하죠. 앞으로 자라도 아마 시우만큼은 안 될 거예요.”전시우는 전씨 가문의 장손이라 남다르게 차분했지만 예훈은 예씨 가문에서 손자 중 다섯째에 불과했다.앞으로 전시우는 전씨 가문의 무거운 책임을 질지도 모르지만 예훈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위로 형도 있고 누나도 있으니 부담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면 충분했다.하지만 전시우는 맏이로서 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했다.그때 여운초가 말을 이었다.“지금은 애들이 어리니까 장담할 수 없어요. 커 봐야 누가 더 침착한지 알 수 있죠.”“세 살에 그런 성격이면 앞으로도 그대로 갈 게 뻔해요. 난 벌써 보여요. 하지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면 그걸로 됐죠. 굳이 큰일을 해내길 바라지 않아요. 어차피 우리 부부가 번 돈이면 걱정 없이 살 수 있으니까.”자식들이 돈을 펑펑 쓰지 않는다면 정겨울 부부가 벌어들인 돈만으로도 몇 대를 이어도 걱정 없을 만큼 충분했다.“맞아요. 부모로서 가장 바라는 건 애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거죠.”잠시 후, 전유림이 간식과 주스를 들고 돌아왔다.차 한 잔을 마신 뒤 그는 네 여성에게 말했다.“형수님들, 편히 얘기 나누세요. 저는 애들을 데리고 놀러 갈게요. 그리고 소아 씨가 애들에게 선물을 준비했어요. 나중에 집에 들어가면 나눠 줄게요.”“소아 씨, 안 그러셔도 되는데... 다음엔 빈손으로 와요.
여운초가 말을 이었다.“예정 씨도 하연이를 가졌을 때 걱정했잖아요. 둘째를 준비하면서 여행 갈 때마다 절을 찾아다녔다며, 절에 가면 꼭 들어가서 기도하고 소원을 빌었다고 들었는걸요. 딸을 낳게 해 달라고 빌지 않으셨겠어요? 칫!”하예정은 입을 오므리며 몰래 웃었다.그때 정겨울이 전하연을 안고 정자 안으로 들어왔다. 하예정이 일어나 딸을 받으려 했지만 정겨울이 손을 내밀며 말했다.“제가 좀 안을래요. 휴지 좀 주세요, 땀 좀 닦아 줘야겠어요. 뛰어놀아서 이마에 땀이 가득 났네요.”하예정은 어쩔 수 없이 휴지를 건네주었다.“오늘 아침은 좀 쌀쌀해서 한 겹 더 입혔는데 옷 하나 벗겨줘야겠어요.”정겨울은 앉아서 전하연의 땀을 닦아 주며 말했다.“땀이 많이 났으니까 바로 벗기지 말고 일단 땀부터 좀 닦아 줘요.”“겨울 이모.”전하연이 달콤한 목소리로 불렀다.“아이고. 우리 하연이! 많이 놀아서 힘들지? 뭐 좀 먹을래?”정겨울의 목소리는 순간 애교 섞인 톤으로 변했다.“힘들어요. 잠깐 쉴래요.”“그래, 우리 하연이 잠깐 쉬자. 이모가 안아 줄게. 엄마한테 안아 달라고 하지 마.”그러자 전하연이 귀엽고 작은 얼굴을 들어 올리며 까만 눈동자를 깜빡이며 말했다.“하지만 이모, 저는 엄마가 안아 줬으면 좋겠어요.”“이모 품이 불편해?”“편한데 그래도 엄마가 좋아요.”정겨울이 웃으며 말했다.“역시 친자식은 친자식이구나. 결국 엄마를 찾는 거 보면. 하연아, 이모한테 뽀뽀 한번 해 주면 엄마한테 보내 줄게.”전하연이 바로 정겨울의 볼에 쪽 뽀뽀해 주었다.정겨울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전하연을 하예정에게 돌려주었다.그런데 막 전하연을 하예정에게 넘겨주자 예훈이 달려들며 정겨울의 품으로 쑥 들어왔다.그 힘에 정겨울이 거의 뒤로 넘어질 뻔했다.정겨울은 황급히 아들을 살짝 밀어내며 말했다.“예훈아, 몇 번을 말해? 너무 빨리 뛰지 말고 힘도 좀 조절해야지. 엄마가 앉아 있어서 그렇지 좀 약한 사람이었으면 쓰러졌을 거야. 이 땀 좀 봐. 겉옷은
“소아 씨, 연휴 때 시간 되시면 유림 씨랑 같이 놀러 오세요. 명절엔 이곳이 정말 북적여요. 무엇보다 유림 씨 여섯째 형이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 그분은 정말 뛰어난 요리사거든요. 아마 유림 씨가 만든 요리는 드셔 보셨을 텐데 정말 괜찮았죠? 근데 창빈 씨는 그 두 배는 더 잘해요.”진소아는 내내 정겨울을 우러러보는 눈빛이었다. 정겨울이 말을 걸지 않아도 얼굴 가득 미소를 띠고 있었다.그런데 말까지 건네자 그 미소가 더욱 환해졌다.“네, 기회가 되면 꼭 올게요. 유림 씨가 안 데려와도 제가 실례를 무릅쓰더라도 따라올게요.”하예정이 웃으며 말했다.“겨울 씨, 소아 씨가 정말 당신을 존경한대요. 팬 하나 생긴 거 축하해요.”여운초도 덧붙였다.“겨울 씨의 의술이라면 의학계에서 존경하지 않는 사람이 없죠. 저도 의사는 아니지만 겨울 씨의 팬이에요.”정겨울이 쑥스러워하며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두 분, 그만 칭찬해요. 너무 쑥스러워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어요.”그러고는 진소아에게 말했다.“소아 씨가 오고 싶어 하시면 유림 씨가 정말 좋아할 거예요.”그녀는 돌 탁자 위에 놓인 핸드폰을 집어 들며 말했다.“소아 씨, 저랑 카카오톡 친구 추가할래요?”“네!”진소아는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녀도 정겨울의 연락처를 얻고 싶었지만 먼저 말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웠다.근데 이게 웬 행운이란 말인가!“선배님, 저를 그냥 소아라고 부르시면 돼요.”카톡 친구가 되자 정겨울이 입을 열었다.“이제 카톡 친구도 되었고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될 거니까 너무 예의 차리지 마세요. 선생님이라고 하지 말고 그냥 언니라고 불러요.”“네, 언니.”진소아는 바로 말을 고쳤다.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우상인 정겨울을 만났을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친구까지 맺었고 이제 언니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진소아는 이 모든 게 꿈인 것 같아 제 허벅지를 살짝 꼬집어 보았다.‘아프다, 이건 꿈이 아니야! 정말이야! 드디어 롤 모델을 만났어. 내일 출근하
여운초가 웃으며 말했다.“나도 딸이 있다면 사돈을 맺었을 텐데 딸이 없잖아요. 겨울 씨는 둘째가 또 아들일까 봐 두렵죠? 나도 마찬가지예요.”두 사람이 동시에 하예정을 바라보며 부러운 눈빛을 보냈다.하예정은 말문이 막혔다.그녀는 이미 아들과 딸을 모두 두었고, 가정은 화목하며 부부 사이도 매우 좋았다.하예정의 인생은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였다.사람들은 그녀가 하늘이 편애하는 딸이라고, 하늘이 그녀에게 너무 많은 복을 내렸다고 했다.지금 생각해 보면 하예정도 자신이 정말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느꼈다.“큰형수님, 둘째 형수님, 정 선생님.”세 사람이 미래의 사돈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전유림이 진소아를 데리고 다가왔다.하예정은 두 사람이 돌아온 모습에 살짝 놀랐다. 너무 빨리 돌아온 게 아닌가 싶었지만 시간을 확인해 보니 어느새 한참을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이었다.“예정 언니, 운초 언니.”진소아도 인사를 건넸다.그녀는 예의 있게 인사를 마친 뒤 그제야 정겨울을 바라보았다.의외로 젊어 보였다.정겨울이 신의의 유일한 제자이며 의술과 독술에 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젊을 줄은 몰랐다.일곱 살 아이의 엄마라기엔 너무 어려 보였는데 오히려 자신보다 몇 살 어려 보이기까지 했다.정겨울도 진소아를 가볍게 훑어보더니 그녀가 전유림의 여자 친구임을 눈치챘다.전씨 가문의 여덟째 도련님이 드디어 연애를 시작했다.그동안 전씨 가문의 아들들이 하나둘씩 솔로를 탈출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다는 생각이 들었다.전유림까지 여자 친구가 생겼고 예전에 말주변이 좋던 아홉째도 벌써 스무 살이 훌쩍 넘었다.시간도 참 빠르게 흘렀다.정겨울도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었고 전씨 가문의 고등학생이었던 남자아이들도 이제 다 큰 어른으로 되었다.하예정은 웃으며 정겨울에게 진소아를 소개했다.“겨울 씨, 이쪽은 진소아 씨예요. 우리 유림 도련님 친구예요.”진소아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감추며 웃음을 띠며 오른손을 내밀었다.“정 선생
들은 바로 예진 그룹과 전씨 그룹은 깊이 협력하고 있고 예진 그룹의 관성 계열사를 예준하가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예준하가 전씨 그룹에서 나온 것이다.“예준하 씨.”성소현은 성씨 일가의 딸이라 A시의 예진 그룹에 대해 진작 들은 적이 있다. 예진 그룹은 전씨 그룹처럼 수조 원 자산의 대기업에 속하고 두 집안 모두 각자의 도시에서 갑부에 속한다.가장 부러운 것은 예씨 일가의 가풍이 전씨 일가처럼 아주 화목하여 온 가족이 화기애애하게 지낸다.성소현의 엄마는 전씨 일가가 갑부가 되고 재벌 1위를 오랜 시간 차지한 이유는 바로 가풍
전태윤은 기가 막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는 하예정을 한참 노려보다 입을 열었다.“늦었으니 빨리 들어가서 쉬어. 여기서 잠들지 말고. 밤에는 추우니 감기 걸려. 감기 걸리면 너만 고생이야.”말을 끝낸 전태윤은 뒤돌아서 들어갔다.이내 하예정은 문 잠그는 소리를 들었다.하예정은 웃으며 중얼거렸다.“문까지 걸어 잠그고, 내가 위험해?”같은 시간, 전태윤도 중얼거렸다.“이 여자 너무 위험해.”방에 들어온 전태윤은 욕실로 들어가 거울 앞에 서서 자기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얼굴은 아직도 후끈거렸다.‘나 진짜 얼굴 빨개졌어.’전태윤은 자기의
주말에는 가게에 별로 손님이 없어 사실 가게문을 열지 않아도 된다.예정이 가게에 간 이유는 조용한 환경에서 자신의 온라인 가게에 올릴 수공으로 된 물건들을 제작하기 위해서이다.그때 효진도 가게에 왔다.그녀는 예정이 가게에 있는 것을 보고 무척 놀라 한다. "오늘 일요일인데 왜 왔어? 평소엔 조카 데리고 공원에 놀러 가지 않았어?""온라인 가게에 새로운 물건들을 좀 올리려고."예정은 손을 멈추지 않으며 친구를 올려다보았다. "너는? 왜 온 거야?""말도 말어, 엄마가 어찌나 잔소리하시는지.... 그래서 가게에 도망왔어.”"아줌마가
설령 쇼윈도 부부인 데다 결혼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해도 이동명은 내키지 않았다.전태윤은 두 친구의 말장난에 끼어들지 않고 계속 식사만 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배가 불러 식사를 멈췄다."난 할머니 카페에 가서 쉬고 있을 거니까, 너희 둘은 천천히 먹어."젓가락을 내려놓은 전태윤은 휴지를 뽑아 입을 닦은 뒤 일어나 자리를 뜨려고 했다."우리도 다 먹었어. 같이 가자."이동명과 소정남도 젓가락을 내려놓고 전태윤을 따라 옆에 있는 소희 카페로 가려고 했다.경호원도 식사를 마치고 도련님이 자리를 뜨려고 하자 묵묵히 일어섰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