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uk“할아버지, 예전에 제가 말씀드린 대로 몇 년 뒤에 제가 회사에서 자리를 잡아 모두가 저를 따르게 되면 그때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 남매를 가질게요. 한 번에 남매를 낳아 아들딸 다 두면 그 누구도 우리 집 재산을 넘볼 엄두를 못 낼 거예요.”양인석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하지만, 네가 평생 혼자 산다면 할아버지가 어찌 마음 놓이겠냐니.”“혼자가 아니에요. 아이 둘을 낳으면, 저와 피를 나눈 두 아이가 생기잖아요. 엄마까지 하면 넷이 함께 화목하게 살면 되죠. 억지로 들인 사위가 어머니랑 불편하게 지내는 일 따위 걱정할 필요도 없이 양씨 그룹은 여전히 우리 것이고 아이들 핏줄에도 양씨 가문의 피가 흐르고 있으니... 저는 그저 두 아이만 잘 키우면 그걸로 성공한 인생이에요.”양인석은 말을 잇지 못했다.뛰어난 남자는 데릴사위 되길 싫어하고 오겠다는 자는 재산을 노릴 게 뻔했다.손녀의 혼사를 정한다는 것이 이렇게 난감할 줄이야.능력과 인품을 겸비하고 양씨 그룹을 탐내기보다는 힘을 합칠 생각을 가진 남자라면...하지만 그런 좋은 남자를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다.그나마 전씨 가문 큰 아드님이 가장 적임자 같긴 했다. 하지만 전시우가 전씨 가문의 후계자라서, 또 전태윤에게 외아들 하나뿐이라 결코 아들을 데릴사위로 보낼 리 없었다.게다가 전시우는 전씨 그룹을 경영해야 하니 한성에서 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그렇다고 양윤서 또한 관성에 와서 살 수는 없었다.거리, 거리야말로 가장 넘기 어려운 벽이었다.주우빈이라면 모를까.“할아버지, 제가 전에 말씀드린 대로 해요. 앞으로 몇 년만 더 지나서, 회사에서 제 위치가 완전히 확고해지고 모두가 제게 복종하게 되면... 그때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를 낳을게요.”양인석은 주우빈을 고려해 보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전시우가 훨씬 낫다고 여겼다.전씨 가문의 가풍이 워낙 훌륭하니까.반면 주씨 집안의 가풍은 솔직히 좀 별로였다.주우빈의 친아버지는 젊은 시절 바람을 피운 적 있었으니까.바람기 유전자가 아들
“네 어머니는 자라온 환경이 나름 좋으셨단다. 그래서 오히려 너무 평탄하게 자란 탓에 주관이 뚜렷하지 못하고 혈육의 정을 지나치게 중시해서 외삼촌이랑 이모네한테 감정적으로 휘둘리기 쉬운 거야. 하지만 너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어머니야. 너를 위해서, 또 네 아빠와 이 양씨 가문을 위해서 엄청난 희생을 감수한 분이야. 어머니를 이해해 드려. 장차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 너희 모녀만 남게 될 테니까. 네 어머니가 무슨 일을 하시든 절대 다투지 마. 우리 가문의 권력은 어차피 네 손에 쥐어져 있고 네 어머니한테 있는 건 고작해야 약간의 용돈 수준일 뿐이야. 설령 네 외삼촌네랑 이모네가 꿍꿍이를 꾸민다 해도 그깟 푼돈이나 뜯어 갈 수 있을 뿐이지. 물론, 네가 방법을 찾아 엄마가 그 친척들에게 마음을 완전히 닫게 할 수만 있다면, 더 바랄 나위 없겠지만.”양인석은 며느리 주승희가 결코 강단 있는 성격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처가 쪽에서는 늘 그녀를 통해 양씨 그룹을 장악하려 들었다.양윤서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땐 그래도 좀 나았다.최소한 노골적이진 않았으나 두 사람마저 세상을 뜨고 나자 주승희 친정 쪽 형제자매는 완전히 딴 사람으로 변했다.대놓고 양씨 가문을 노리기 시작하며 모든 걸 차지하려 들었다.다행히도 지금은 양인석이 살아 있는 덕에 이 집안은 여전히 그가 결정권을 쥐고 있었다.그들은 노골적으로 덤비진 못했지만 뒤에선 끊임없이 주승희에게 집안 살림의 권력을 가져오라는 둥, 주식을 며느리인 주승희 명의로 넘기라는 둥 부추기고 있었다.심지어 이렇게까지 부추겼다. 명이 짧은 남편이 회사 주식을 갖고 있을 텐데, 그가 죽었으니 그 재산은 당연히 주승희에게 돌아가야 한다고.하여 양인석은 며느리에게 분명히 말해 두었다. 아들이 남기고 간 재산은, 늙은 아비인 자기가 탐내지 않겠다고, 며느리 몫은 며느리에게 주고 자신과 손녀의 몫은 전부 손녀에게 넘겼다고.하여 집이며 차며 주식, 예금까지 전부 손녀 이름 앞으로 돌려놓았다.주승희도 딸
양인석은 아직 잠들지 않고 손녀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관성 땅이야 워낙 안전하고 주우빈과 하예정이 동행해 주고 있으니 걱정할 일은 없었지만 손녀가 무사히 숙소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도저히 눈을 붙일 수가 없었다.손녀가 쇼핑백 두 개를 들고 방으로 들어서는 모습을 보자 양인석은 다정한 눈빛으로 물었다.“돌아왔구나. 뭘 좀 샀니? 즐거웠어?”양윤서는 다가가 소파에 앉으며 쇼핑백 두 개를 곁에 내려놓았다.“딱히 산 건 없어요. 옷 두 벌인데 전부 예정 이모가 선물해 주셨어요. 제가 사양했는데도 꼭 받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좋은 분이세요. 어찌나 열정적인지 제가 도저히 거절할 수가 없어서 결국 두 벌 다 받고 말았네요.”양윤서는 말하면서 옷 두 벌을 꺼내 보였다.양인석의 눈에 맨 먼저 들어온 것은 원피스였다.그가 환하게 웃으며 물었다.“원피스도 샀구나?”“이모가 이 원피스가 저한테 정말 잘 어울린대요. 저도 입어 봤는데 진짜 딱 맞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서 이모의 설득에 겨우 받았어요.”양윤서가 자리에서 일어나 원피스를 몸에 대 보이며 물었다.“할아버지, 어떠세요? 예뻐요?”“예쁘고말고. 분명 잘 어울릴 거야. 원피스도 참 좋은 걸로 골랐구나. 네가 마지막으로 원피스 입은 게 언제였는지 도통 기억도 안 나는데. 넌 어릴 적부터 남자아이처럼 자랐잖아. 여느 여자아이들과는 정말 달랐지.”양윤서가 웃으며 말했다.“네다섯 살 때였을걸요. 아무튼 여섯 살 이후로는 원피스 입은 적이 없어요. 유치원 여름 교복이 원피스였는데도 전 한 번도 입은 적 없었으니까요.”그녀가 원피스를 안 입자 양인석은 선생님께 부탁해서 남자 교복 두 벌을 따로 보내 달라고 했다.남자 교복은 바지니까.“이따가 바로 빨아 놓으면 내일 아침에 마를 거예요. 20여 년 만에 처음 입는 원피스라니 솔직히 좀 기대돼요. 내일 서원 리조트에 갈 땐 이 원피스를 입고 갈래요. 이모 성의에 대한 예의니까.”하예정의 마음이 담긴 선물이었으니까.양인석이 웃으며 말했다.“네가 좋
“어머니께서 심적으로 매우 힘드셨을 거야. 시간 나실 때마다 어머니랑 더 자주 시간을 보내 드려. 어머니가 의지하실 사람은 너밖에 없잖아.”양윤서가 고개를 끄덕였다.평소에 일에만 파묻혀 살다 보니 양윤서는 어머니 곁을 제대로 챙긴 지도 오래였다.어떤 땐 같은 집에서 살면서도 모녀가 서로 얼굴 한 번 못 보는 날이 태반이었다.그건 전적으로 양윤서가 새벽같이 나갔다가 밤늦게야 들어오는 생활 탓이었다.양윤서가 집을 나설 땐 어머니가 아직 주무시고 계셨고 퇴근해 들어올 땐 어머니가 이미 잠든 뒤였다.그렇게 모녀는 늘 서로를 스쳐 지나가기 일쑤였다.하여 어머니는 딸이 바쁘다는 걸 잘 알기에 웬만해서 전화조차 걸지 못하셨다.평소 어머니는 꽃을 가꾸거나 그림을 그리고 붓글씨를 쓰면서 홀로 적적함을 달래셨고 또 친정 식구들 말고는 어머니에겐 속 깊은 친구도 없어 잘 나가지도 않았다.외출했다 하면 사람들이 늘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 얘길 꺼냈고 그럴 때마다 어머니는 가슴이 저며 오며 남들이 자신을 동정한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그래서 사람들과 만나는 것 자체를 꺼렸다.“이모, 저랑 할아버지가 내일 서원 리조트에 한번 찾아뵙고 싶어요. 우리 할아버지께서 이모네 리조트를 꼭 구경해 보고 싶어 하셔서요.”하예정이 웃으며 대답했다.“우리야 언제든 환영이지. 우빈이한테 진작 얘기 들었어. 넌 우리 우빈의 소중한 손님이니까 서원 리조트는 언제든 오면 돼. 우리 대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으니까.”양윤서가 웃으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전태윤 부자가 호텔 안에서 걸어 나왔다.하예정은 걸음을 멈추고 조카에게 말했다.“우빈아, 이모는 안 들어갈게. 네가 윤서를 데려다줘. 너무 늦었으니까, 돌아가기 싫으면 그냥 호텔에서 하룻밤 묵어. 어차피 방도 있잖아. 네 부모님도 지금 이쪽에 안 계시고 집에 가 봤자 너 혼자일 텐데.”물론 주우빈이 노씨 가문 안으로 가면 얘기가 다르다.노씨 가문은 사람도 많고 무척 활기찼다.노씨 가문에서도 주우빈을 친손자처럼 여기며
심지어 사촌 형제자매조차도 없었다.지금은 어머니 친정 쪽 사촌들뿐이었다.아버지 쪽 친척이라고는 먼 친척들뿐이었다.가장 가까운 친척이 아버지 외가댁 쪽이었지만 요즘은 연락도 뜸했는데 그나마 자주 오가는 건 어머니 친정 쪽 식구들이었다.하지만 양윤서는 그 이모와 외삼촌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들은 끊임없이 양씨 가문에서 뭔가를 뜯어내려 하거나 심지어 양씨 그룹을 집어삼킬 속셈까지 드러내고 있었으니까.양윤서가 스물여덟이 되도록 연애 한 번 안 하자 외삼촌과 이모들은 몹시도 서둘렀다. 걸핏하면 맞선 상대를 붙여 주며 어떻게든 조카를 시집보내려 했다.마치 양윤서를 시집보내기만 하면 양씨 그룹을 물려받지 못할 거라도 되는 양 말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양씨 그룹 경영권을 손에 쥐고 있었다.왜 모르는 걸까. 설령 시집을 간다고 해도 양윤서는 여전히 양씨 가문의 사람이라는 사실을.양씨의 모든 것은 여전히 그녀의 것이었기에 외가 쪽 친척들이 넘본다고 해도 그저 헛된 상상일 뿐이었다.양인석도 손녀에게 특별히 당부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어머니 친정 쪽 식구들이라고.자기 핏줄인지라 양윤서의 어머니로서 그 사이에 끼어 난처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게다가 마음이 여린 데다 형제자매들의 말이라면 쉽게 넘어가곤 했다.양윤서는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줄곧 할아버지 손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것을.양인석은 며느리가 남편을 일찍 떠나보낸 뒤에도 재혼하지 않고 친정 식구들의 권유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지켜준 데 대해 마음 깊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그리고 스무 해 넘게 과부로 지내며 손녀를 키워준 은혜에도 늘 고마워했다.하지만 며느리의 성격을 양인석은 빤히 꿰뚫고 있었다. 만약 양윤서가 며느리의 손에서 자랐더라면 그녀는 아마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버릇이 한번 들면 고치기 어려운 법.그러면 양인석이 눈을 감은 뒤 누가 이 그룹을 감당할 수 있을까.며느리의 품에서 자랐다면 양윤서는 자연히 외가 쪽 집안에 마음
주우빈은 하예정 세 식구와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다. 점심에 양인석과 양윤서가 있는 룸으로 안내했다.“이모, 저는 위층으로 양 회장님네 모시러 잠깐 다녀올게요. 음식은 이미 주문해 뒀으니까 혹시 더 드시고 싶은 메뉴 있으시면 추가해요.”하예정이 대답했다.“네가 주문했으면 됐지. 우리 호텔 음식인데 네가 시킨 거라면 뭐든 다 잘 먹을 수 있어.”자기 호텔 요리인 만큼 하예정 부부는 그 맛과 품질에 대해서는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얼른 모시고 와. 우린 차나 한잔 마시고 있을게.”“네.”주우빈은 몸을 돌려 방을 나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양인석과 양윤서를 데리고 들어왔다.양인석은 연세가 있으신 분이었다. 하예정 세 식구는 그들이 들어서자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건넸다.“양 회장님, 양 대표님.”주우빈이 웃으며 말을 이었다.“회장님, 여기 세 분은 제가 따로 소개 안 해도 누군지 다 아실 거예요. 제 이모와 이모부, 그리고 아들, 제 사촌 동생 전시우입니다. 지금은 전씨 그룹 후계자로 일하고 있고요.”양인석 회장이 웃으며 말했다.“전 대표님과 하 대표님은 TV에서 뵌 적이 있습니다만 전시우 씨는 처음 뵙네요.”그래도 아버지와 아들이 워낙 닮아서 굳이 묻지 않아도 전씨 가문의 큰 아드님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다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고 나서 모두 자리에 앉았다.그때 호텔 매니저가 직접 룸으로 들어왔다.주우빈이 음식을 내오라고 하자, 매니저는 곧바로 직원에게 지시를 내렸다.양씨 그룹과 노씨 그룹이 이미 계약을 마친 상태였기에 식사 자리에서는 더 이상 비즈니스 이야기가 오가지 않고 오히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식사가 끝난 뒤, 전태윤 부자는 호텔에 남아 양인석과 담소를 나누고 주우빈은 하예정과 함께 양윤서를 모시고 시내 구경에 나섰다.주우빈으로선 호텔에 남아도 상관없었지만 양인석과 양윤서는 어디까지나 자기 손님이라 전부 하예정에게만 떠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하예정이 대신 손님을 상대해 주는 것만도 이미
정겨울이 태연하게 말했다.“매년 겨울만 되면 문턱도 안 넘는 분이 누구시더라? 첫눈만 오면 집에서만 지내시고 날마다 국물이나 샤브샤브만 드시잖아요. 할아버지의 마당 눈도 우리가 치워드렸는데.”한성근이 투덜댔다.“그 많은 해바라기 씨도 네 입을 막을 수 없나 보군. 얼른 먹기나 해.”정겨울이 빙그레 웃었다.이경혜가 말했다.“그럼 얼른 출발해요.”그녀는 막내아들과 딸에게 말했다.“우리가 집을 며칠 비우는데 집을 잘 지켜줘. 형수님과 아이들도 잘 돌봐주고.”그리고 예준하에게도 부탁했다.“부탁드려요.”이경혜는 그제야 예
‘여우’는 얼굴을 찌푸리며 전이혁을 노려보았다.전이혁은 두 손을 양쪽으로 펼치고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건넸다.“진짜예요. 지금 당장 내놓으라면 정말 어디 두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못 내놓겠어요. 저랑 집으로 함께 들어가서 우리 집을 뒤져보는 건 어때요? 혹은 저의 주머니를 수색해 보시는 건 어때요?”‘여우’는 담장 위에서 뛰어내렸다.전이혁은 급히 팔을 벌려 그녀를 받으려 했지만 그녀는 뛰어내리면서 그를 한발 걷어차는 바람에 전이혁은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여우’는 흔들림 없이 그의 바로 앞에 착지했다.전이혁은 안도의
소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네, 그래서 저는 결혼을 아직 하지 못했어요. 제가 다른 여자들에게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저의 병 때문에 상대방을 평생 과부로 살게 할 수는 없잖아요? 저의 부모님도 너무 조급하신 나머지 저에게 수많은 맞선 자리를 주선해 주셨는데 저는 정말 나가기 싫더라고요. 그 여자들의 사진들을 가져오면서 제가 그중 한 명에게 반응이 있기를 바라셨어요. 제가 어느 여자를 한 번만 더 쳐다봐도 우리 부모님께서는 제가 그 여인을 좋아하는 줄로만 아세요. 저도 어쩔 수 없어서 부모님이 오해하지 않도록 그 여자들을 피하
하예진은 한참을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다.“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할 거야. 하지만 앞으로의 일을 누가 알겠어. 우리가 우빈이를 잘 가르치고 나중에 우빈이가 결정하게 할 거야. 형인 씨가 양육비도 주고 있어서 난 우빈이가 주씨 집안과 연락하는 것을 반대하진 않아.”“그래. 오늘 같은 좋은 날 이런 말 하지 말자. 언니 가게가 오픈 첫날인데 우리가 좋은 생각만 하자. 그래야 장사도 잘되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어.”하예진이 웃었다.“고마워. 네 말대로 우리 가게가 정말 잘 될 거야.”하예진은 자신의 경영 이념과 요리 솜씨에 대해 자신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