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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Author: 고능비
“우리 엄마일 거야.”

전태윤이 일어나며 말했다.

“어젯밤에 네가 잠든 후 엄마한테 전화해서 오늘 함께 네 드레스를 골라 달라고 했거든. 회사 송년회 때 입을 옷 말이야.”

하예정은 두 눈을 번쩍 뜨고 침대에서 일어나 앉았다.

“계속 자고 있어요, 내가 가서 문 열게요.”

그녀는 말하면서 재빨리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머리도 단정하게 빗었다.

전태윤은 그녀가 신속하게 준비하는 걸 보더니 한마디 덧붙였다.

“나갈 때 주방 가서 앞치마 둘러.”

“왜요?”

“그냥 내 말대로 해.”

전태윤이 가볍게 웃었다.

“얼른 가서 문 열어드려. 너희 시어머님 기다리시겠다.”

하예정은 곧바로 방문을 나섰다. 그녀는 전태윤의 말대로 주방에 가서 앞치마를 두르고는 종종걸음으로 밖에 달려나갔다.

“나가요.”

문밖에 서 있는 사람은 진짜 그녀의 시어머니 장소민이었다.

“오셨어요, 어머님.”

하예정이 환하게 웃으며 시어머니께 인사드렸다.

장소민은 양손 가득 물건을 들고 있었다. 이를 본 하예정이 재빨리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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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선자리에서 전유하가 남수지에게 그토록 세심하게 신경 쓰며 반찬을 권하는 모습은 바보라도 그가 남수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서미진의 눈에는 남수지와 전유하가 정말 잘 어울려 보였다.두 사람 모두 능력도 있고 결단력도 있으며 외모도 뛰어났다.비록 사업상 라이벌이지만 사업 얘기만 빼면 두 사람은 의외로 잘 지낼 수 있을지도 몰랐다.곧 엘리베이터 안 사람들이 하나둘 내려갔다.전유하만 마지막까지 남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마지막 두 번째 층에서 내렸다.남수지는 이미 전유하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전유하가 돈다발을 안고 오는 모습을 본 비서 임다연은 당장이라도 막아서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호기심이 꿈틀거렸다.하지만 직업 정신을 되새기며 전유하의 앞을 막아서서 부대표실로 바로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전 대표님, 저희 부대표님 지금 바쁘셔서 뵙기 어려우실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오세요.”전유하가 인내심 있게 대꾸했다.“일 보시라고 하세요. 제가 방해하지 않으면 되잖아요. 그냥 꽃다발 전해 주려고 왔어요. 좀 물어봐 주세요. 들어가도 될지. 혹시 저를 만나 주실지도 모르잖아요.”비서는 그 돈다발을 한 번 훑어보더니 웃으며 말했다.“전 대표님, 오늘 또 무슨 생각이시죠? 또 음모를 꾸미고 있는 건 아니죠?”“비밀인데요.”임다연은 피식 웃었다.그래도 전유하를 대신해 남수지에게 내선 전화를 걸어 물어보기로 했다.남수지의 허락을 받은 후에야 임다연은 전유하에게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라고 알렸다.남수지는 검은색 회전의자에 앉아 있었다. 책상 위에는 그녀의 사인이 필요한 서류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전유하가 들어오자 남수지는 그가 훔쳐볼까 봐 재빨리 펼쳐져 있던 서류를 집어 들었다.그녀의 이런 사소한 움직임을 전유하도 눈치챘지만 별문제 아니라고 생각했다.전유하라도 원수가 들어오면 똑같이 했을 테니까.그는 돈다발을 안은 채로 남수지의 책상 앞으로 다가가더니 몸을 숙여 그 돈다발을 남수지 앞으로 내밀었다.그리고 그윽하게 남수지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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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99화

    “모든 맞선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순 없잖아요. 오늘 전 대표님과 맞선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영광이에요. 전 대표님이 저를 마음에 들어 하실 거라는 기대는 애초에 하지도 않았어요. 지금 이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예요.”남수지가 그녀를 힐끗 바라보다가 다시 운전에 집중하며 말했다.“미진 씨, 아직 젊고 일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우선 열심히 일해서 경력을 쌓아요. 나중에 맞선 보거나 연애할 때도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적어도 시집가서 무시당하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서미진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맞아요. 저도 우선 열심히 일해서 몇 년 동안 경력 좀 쌓고 그다음에 연애나 결혼 생각할래요. 어차피 저는 급하지도 않아요.”“힘내요. 분명 점점 더 좋아질 거예요.”“고마워요, 부대표님. 힘낼게요.”두 사람은 회사에 도착했다.서미진이 먼저 내렸지만 그녀는 곧바로 사무실 건물로 향하지 않고 다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부대표 차에서 내린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점심 맞선 일은 회사에서 남수지와 비서 임다연만 알고 있었다.다른 사람들은 전혀 몰랐다.서미진을 전유하에게 소개해 주기로 했을 때 임다연은 늘 그녀에게 몰래 연락했다.맞선이 잘 안됐을 경우 서미진의 평판에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했던 것이다.아마 남수지도 이번 맞선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거라고 예상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마지막에 차에서 내렸지만 가장 먼저 회사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그녀는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기 사무실로 올라갔다.임다연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남수지가 돌아오는 모습을 보더니 그녀는 매우 궁금한 얼굴로 남수지를 바라봤다.남수지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아직 출근 시간이 아니니까 딱 십 분만 얘기하자. 들어와.”임다연은 빙그레 웃으며 남수지를 따라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문이 닫히자마자 그녀는 급하게 물었다.“부대표님, 맞선 어땠어요? 가능성 좀 있어 보여요? 저녁에 있는 맞선도 준비할까요?”남수지가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98화

    전유하가 웃으며 말했다.“네. 들어가요. 식사해요. 수지 씨, 좀 더 드세요. 진짜 살 빠졌어요.”남수지는 더 이상 대꾸하지 않고 먼저 돌아갔다.서미진이 아무 일 없다는 듯 식사를 하는 모습에 남수지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어색함이나 상처받은 기색이 전혀 없었다.비록 남수지가 남씨 가문의 큰딸이자 회사의 부대표라 서미진이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 소개팅을 주선한 사람으로서 젊은 여직원을 데려와 놓고 남자 쪽에서 그녀를 무시하고 자신에게만 신경 쓰는 꼴을 보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남수지는 서미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1년 뒤 사정을 봐서 그녀에게 승진과 연봉 인상을 고려하기로 마음먹었다.“미진 씨, 이건 양성 호텔의 대표 메뉴예요. 드셔보세요.”남수지가 웃으며 서미진에게 음식을 권했다.서미진이 황급히 고개 숙여 인사하며 웃었다.“부대표님, 아까 다 맛보았어요. 정말 맛있더라고요. 역시 대표 메뉴라 그런지 여긴 모든 요리가 다 맛있네요.”두 사람이 밖에서 이야기하는 동안 서미진은 테이블 위의 모든 요리를 이미 다 맛본 상태였다.역시 양성 호텔이었다. 그녀는 진심으로 음식이 모두 맛있다고 생각했다.평소에는 이런 데서 소비할 여유가 없었는데 오늘 맞선 핑계로 처음 와서 맛보게 되었다. 그리고 돌아가서 동료들에게 좀 자랑해도 괜찮겠다 싶었다.맞선 결과는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던 터라 결과가 없어도 서미진은 슬프지도 않았다.마음을 정리한 그녀는 전유하의 관심을 받지 못해도, 그가 말을 걸지 않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솔직히 말하면 그녀도 전유하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사업 얘기는 할 수 없었다. 전유하도 듣고 싶지 않을 테고 자신이 무심코 한 말이 회사 기밀 누설로 비쳐 앞날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만 되었다.하여 사업 얘기는 절대 할 수 없었다. 다른 얘기를 하자니 그녀와 전유하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비록 전유하를 두 번 본 적은 있지만 그는 그녀에 대해 전혀 인상이 없었다.말이 통하지 않으면 한마디도 많아 보이는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279화

    성씨네 저택에서 점심을 먹은 후, 전태윤과 예준하도 떠날 준비를 했다.밥을 먹을 때, 성기현은 예준하의 모습이 눈에 거슬렸는지 몇 번이나 노려보았다.하지만 예준하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좋은 매너로 미소를 지었는데, 오히려 성기현이 매너 없이 보였고, 이에 그는 화가 나 죽을 지경이었다.“같이 나갈까요?”전태윤이 예준하에게 물었다.“네, 마침 나도 전 대표님과 의논할 일이 있어요.”하예정은 남편을 문 앞까지 배웅했다. 이모 곁에 조금 더 있고 싶었던 그녀는 함께 떠나지 않았다.집 앞에서 전태윤은 멈춰 서서 그녀에게 말했다.“여기까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297화

    하예정이 답했다.“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좀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어요. 일단 지켜보죠. 소현 언니도 예준하 씨 좋아하는 것 같아요. 두 사람 서로 마음만 확인하면 이모도 허락하실 거예요.”성소현은 제 감정에 솔직한 편이다.전태윤을 사랑할 때 그가 마음이 없는 걸 알면서도 과감하게 구애했다.예준하와 서로 사랑할 수만 있다면 가족들도 반드시 허락해 줄 것이다.“여보, 그 사람들 걱정 마. 다들 호락호락한 자들이 아니니 알아서들 할 거야. 늦었어, 얼른 자자.”전태윤은 고개 숙여 그녀의 이마에 뽀뽀하고는 귓가에 부드럽게 속삭였다.“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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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예진은 아들을 꼭 껴안았다.서현주는 우빈이가 하예진에게 안긴 채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해양관을 벗어나는 걸 보더니 계획이 실패했다는 걸 바로 알아챘다.“정한아, 정한아!”이때 주서인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갑자기 울려 퍼졌다.서현주가 정신 차리고 보니 덩치 큰 사내 한 명이 임정한을 안고 뛰어가는 중이었다.그녀는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아이를 잘못 채가다니?“여보, 형인아, 얼른 저 사람 잡아요. 저 사람이 정한이를 안아갔단 말이에요!”주서인은 싸움 구경을 볼 겨를 없이 정한이를 안아간 남자를 뒤쫓으며 남편과 동생을 불렀다.주씨네 가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313화

    고현은 계속하여 말했다.“할머니는 관성에서 자유자재로 어디 다니시던지 누구도 아무 말 못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할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이 수법을 하예정에게 쓸 때는 아주 잘 먹혔다.고현한테 쓰니 조금도 먹히지 않았다.그녀는 어르신과 함께 여기저기 놀러 다니겠다고 먼저 말을 꺼낼 리가 없었다.이때 전호영이 돌아왔다.그는 할머니가 깨어나지 않은 틈을 타 먼저 자기 일을 처리하러 갔다.점심때가 가까워지자, 그는 비로소 호텔에서 할머니에게 드릴 점심을 포장해 왔다.멀리서 할머니의 병실 입구에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 몇 명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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