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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2화

Penulis: 고능비
하지만 주형인 부부는 신혼 축하도 미처 하지 못하고 사장님의 전화에 다시 회사로 돌아가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는 전 대표의 와이프에 관한 인터뷰를 보았다.

하예정의 남편 전태윤이 전씨 그룹 대표라는 것을 본 그는 처음엔 아닐 거라 마음속으로 부정했지만 결국 사실이었다.

서현주는 이 소식을 알았을 때 질투심에 미칠 지경이었다. 하예진이 한순간에 대표 와이프가 된 사실에 질투가 났다. 지난번에 이경혜가 하예진 자매의 친이모라는 것을 알고 난 후에도 서현주는 질투했었다. 그녀가 오후 내내 질투로 가득 찬 심정으로 있는 것이 주형인을 매우 불쾌하게 했다.

‘하예정이 전씨 집안의 큰 도련님과 결혼한 것은 하예정의 일인데, 현주가 이렇게 질투하는 걸 보면 설마 나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걸까?’

“예진아!”

주형인은 드디어 말을 이었다. 하지만 입에서 나온 말은 질책하는 말뿐이었다.

“방금 그 남자가 노 대표야? 노 대표가 당신 집에서 나오던데 뭘 했어? 그 사람 당신한테 구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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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15화

    “오빠.”전하연은 말이 서툴렀다. 오빠를 찾고 싶었지만 아직 제대로 된 문장으로 표현하지 못했다. 그저 오빠라고만 불러도 엄마는 다 알아들었다.하예정이 말했다.“일단 짐부터 정리하고 그다음에 오빠 깨우러 가자. 아니면 하연이가 직접 가서 오빠 깨워 볼래?”하연이가 고개를 끄덕였다.하예정은 딸을 안고 문 앞까지 걸어가 방문을 열어 준 뒤 아이를 내려놓았다. 작은 공주님은 스스로 오빠를 깨우러 갔다.하예정은 방으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대부분 어제저녁에 이미 정리해 둔 터라 지금은 딸이 밤새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몇 개만 챙기면 되었다.아, 그리고 분유는 딸에게 타서 먹이고 나서야 분유와 젖병을 캐리어에 넣어야 한다.“오빠! 오빠!”전하연이 전시우의 방문을 두드리며 소리쳤다.전시우는 잠귀가 밝은 편이었다. 잠결에 문 두드리는 소리와 여동생의 목소리가 들리자 후다닥 일어났다.아직 눈도 제대로 안 떠졌지만 그는 이미 침대를 박차고 문을 열러 달려가고 있었다.“오빠!”문이 열리자마자 전하연은 두 팔로 전시우의 다리를 꼭 껴안았다.“하연아.”전시우가 여동생을 번쩍 안아 올리며 방 안으로 들어갔다.그는 여동생을 침대에 앉히고는 다시 침대에 엎드렸다.아직 좀 더 자고 싶었다.그러나 전하연은 오빠의 등 위로 기어 올라가더니 폭 엎드렸다.전시우는 꼼짝하지 않고 여동생이 그의 등 위에 얹힌 채로 있게 내버려두었다.한참 만에 전시우가 조심스럽게 여동생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다시 침대에 눕히고 나서야 부드럽게 물었다.“엄마 일어나셨어?”“응. 집 가. 아빠 보고파.”아직 짧은 문장이었지만 뜻은 또렷했다.전시우가 벌떡 일어나 앉았다.“하연아, 오빠 침대에서 잠깐만 놀고 있어. 옷 갈아입고 짐 정리할게. 엄마가 그러시는데 우리 오늘 아침 일찍 공항에 가야 한대.”전하연은 귀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전시우는 재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세수하며 양치질까지 마쳤다.그러고는 불이라도 난 듯 장난감들을 후다닥 챙겨 작은 캐리어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14화

    하예정은 딸이 깬 줄 알았다. 고개를 돌려 보니 아이는 아직 꿈속이었다.꿈나라에서도 엄마를 부르는 것을 보면 자기를 두고 나간 것이 매우 속상했던 모양이다. 역시 꿈속에서까지 엄마를 찾고 있었다.하예정은 애틋한 마음에 딸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다시 한번 아이 볼에 입을 맞췄다.이어 옆방으로 건너가 아들의 얼굴을 확인한 후에야 다시 자기 방으로 돌아와 씻고 누웠다.이미 깊은 밤이라 남편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전태윤에게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이튿날 아침, 하예정은 딸의 움직임에 눈을 떴다.잠에서 깬 전하연은 엄마가 옆에 있는 걸 확인하자마자 신나서 스스로 엄마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작은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바람에 하예정도 따라서 잠에서 깨어났다.“하연아.”하예정이 딸의 앙증맞은 몸을 살며시 감싸 안았다.“엄마, 보고 싶었어요.”어젯밤 엄마가 자기랑 오빠를 두고 혼자 나가서 놀았다고 서운해하고 있었는데 잠들 시간이 되어도 엄마가 돌아오지 않자 서럽게 울기까지 했다.전유하는 어쩔 수 없이 전하연을 안고 전태윤과 영상 통화를 연결해 주어 아빠가 달래준 덕에 스스로 우유병을 들고 분유를 마셨다.그렇게 스스로를 달래며 겨우 잠들었다.“엄마도 하연이 보고 싶었단다. 어젯밤 엄마는 볼일이 좀 있어서 나갔던 거야. 엄마가 너희를 버린 게 아니란다. 하연아, 엄마 아빠는 너랑 오빠를 영원히 사랑해. 절대로 너희를 버리지 않아.”하예정이 일어나 앉으며 딸을 안아 올렸다.아이가 한참을 엄마 품에 폭 안겨 있더니 그제야 비로소 몸을 똑바로 세웠다.“엄마가 하연이 옷 갈아입혀 줄까? 오늘 집에 가는 날이란다. 아빠가 공항에서 기다리고 계실 거야.”“아빠... 보고 싶어요.”전하연은 스스로 침대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자기 옷을 찾으러 갔다.그리고 심플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골라 들고 와서 엄마에게 옷을 갈아입혀 달라고 했다.하예정은 아이를 안아 침대에 세우고 잠옷을 벗긴 후 원피스를 입혀 주며 물었다.“하연아, 왜 이 치마 골랐어?”“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13화

    하예정이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물 한 잔 마시면서 앉아서 말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전유하가 미안한 듯 웃으며 급히 하예정을 안으로 모셨다.안으로 들어가자 그는 또 얼른 하예정에게 따뜻한 물 한 잔 따라서 공손하게 건네며 말했다.“물 드세요.”하예정이 그 물잔을 받아 반쯤 마시고는 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수지 씨가 도련님 집안 형편을 알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다 얘기해 주지는 않았어요. 도련님이 전씨 가문의 일곱째 도련님이라는 신분은 본인이 직접 얘기해 주는 게 맞을 것 같아서요. 우리 남편처럼 신분을 숨길지... 그냥 도련님 친형제가 셋인데 그중 막내이고 사촌 형제가 모두 아홉 명 있는데 그중에서 일곱째이신 거랑 우리 집안 가풍이 좋다는 것만 얘기했어요. 다른 얘기는 안 했어요. 사실을 말할지 말지는 도련님이 결정할 일이에요.”전유하가 입을 열었다.“신분을 숨길 생각은 없었어요. 큰형이 신분 숨기고 형수님 오래 속였잖아요. 나중에 형수님께서 진실 알고 엄청 화내시고 큰형이랑 이혼할 뻔도 했었고. 우리 형제들도 그 일로 교훈을 좀 얻었어요. 진짜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신분을 숨겨서는 안 된다고요. 그런데 수지 씨가 저한테 물어보지 않으니까 저도 얘기 안 한 거예요. 묻지도 않았는데 사람 만날 때마다 제가 관성 전씨 가문의 도련님이라고 말할 순 없잖아요? 저 내일 바로 수지 씨한테 말할게요.”하예정이 고개를 끄덕였다.“그게 가장 좋죠. 서로 솔직해야지 숨기는 게 있어선 안 돼요. 뭐든 감추고 숨기고 상대방한테 비밀로 하는 걸 좋아하면 그런 감정은 깨지기 쉬워요. 여자 쪽에서 먼저 손을 놓을 수 있거든요. 수지 씨도 얘기했어요. 본인도 도련님한테 호감이 있다고요. 다만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두 분이 원수에서 연인으로 변했다고 하더라고요. 똑똑한 사람과 대화하면 정말 편해요. 수지 씨도 아주 솔직하고 짐짓 꾸미거나 하지는 않더라고요.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인정할지 모르는 척하지 않았어요. 두 사람의 미래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대요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12화

    나중에 하예정 자매가 큰이모를 다시 만나고 자매의 어머니가 강성의 명문가 이씨 가문의 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이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그 말인즉, 하예진 자매의 친정 또한 만만치 않은 가문이라는 뜻이었다. 그중에서도 하예진은 현재 이씨 가문의 가주로서 전씨 가문과 절대 밀리지 않는 위상을 지니고 있었다.만약 수십 년 전에 가문 내부의 분쟁이 없었다면 하예정 역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귀한 몸이었을 것이다.그러니 일반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신분이 상승하는 꿈은 꾸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현실은 매우 냉혹한 법이니까.“수지 씨, 도련님을 좋아한다면 꼭 붙잡아요. 후회하지 않도록. 비록 두 분이 앙숙이긴 하지만 그건 피할 수도 있고 풀 수도 있어요. 같은 업종이라고 반드시 적이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같은 업종이니까 서로 협력할 수도 있죠. 도련님의 일이 많으면 수지 씨네 회사에 맡길 수도 있고 수지 씨네가 너무 바쁘면 그쪽에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아니면 업종 자체를 바꾸는 방법도 있고요. 어쨌든 사업상의 갈등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예요. 너무 고지식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진심으로 함께하고 싶다면 그 정도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우리 도련님은 정말 좋은 남자예요. 수지 씨가 도련님한테 시집가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오히려 사랑받고 행복에 둘러싸여서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살게 될 거예요. 제가 도련님과 한집 식구라서 편드는 게 아니고 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남수지가 가볍게 미소 지었다.“언니, 저한테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해 줘서 고마워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 같아요. 제 앞을 가로막고 있던 큰 산이 갑자기 낮아진 느낌이에요. 언제든 쉽게 넘을 수 있을 것 같아요.”그렇다. 그들은 사업에서 서로 협력할 수도 있었다.꼭 끝까지 적대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언니, 우리 좀 더 돌아다녀요.”원하던 답을 얻은 남수지는 하예정과 다시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밤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11화

    “저는 도련님 사촌 형수일 뿐인데도 도련님은 저를 무척 존중해 줘요. 우리 아이들도 정말 예뻐하고요. 다른 사촌 형수나 친형수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깍듯이 대하거든요. 우리 집 가풍이 정말 좋아요. 수지 씨, 이건 분명히 말할 수 있는데 만약 수지 씨가 우리 도련님한테 시집간다면 평생 행복할 거예요. 우리 시댁 남자들은 한결같아요. 한번 마음을 주면 오직 한 사람만 바라보고 아내를 무척 아껴 주죠. 우리 시댁 형제들은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에서 자랐거든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무술도 가르치고 학문도 가르치며 훌륭하게 키우셨어요. 그래서 연애와 결혼을 대하는 태도도 유난히 진지하고 한결같아요. 절대 여자 마음 갖고 장난치는 법이 없죠.”남수지가 가볍게 웃었다.“유하 씨가 감정 문제에 진지하다는 건 저도 잘 알아요. 그 사람을 짝사랑하고 쫓아다니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단 한 번도 마음을 준 적 없었어요. 기회조차 안 줬죠. 스캔들도 없고 처신이 깨끗한 남자예요. 사업 때문에 서로 싸우긴 하지만 그거 빼놓고 보면 정말 좋은 남자라는 걸 저도 인정해요.”하예정이 말을 이었다.“우리 도련님들과 한번 지내보면 누구나 알게 돼요. 얼마나 좋은 남자인지. 그분들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정말 많아요. 우리 관성에서도 우리 집안으로 시집오고 싶어 하는 여자들이 수두룩하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에게는 느낌이 없나 봐요. 마음을 억지로 줄 순 없잖아요. 도련님들이 마음에 안 든다니 우리도 뭐라 할 수 없고... 지금은 그냥 자유연애에 맡기고 있어요. 저는 도련님들의 안목을 믿어요. 그분들이 마음에 들어 하는 여자라면 분명 좋은 여자일 거라고.”남수지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언니, 지금 그 말은 저를 칭찬하는 거 맞죠?”“맞아요. 수지 씨가 안목 있다고 칭찬하는 거예요.”“언니도 안목 있어요. 처음부터 유하 씨 사촌 형을 고르셨으니까요.”“솔직히 말하면 저는 우리 남편이랑 갑자기 결혼했어요. 결혼하기 전에 만난 적은 있지만 만남 자체가 거의 없었거든요. 말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10화

    “언니.”한참을 먹고 거리를 누비다 지친 남수지가 드디어 본론을 꺼냈다.“왜 그래요? 묻고 싶은 게 뭔데요? 물어보세요. 제가 아는 건 다 말해 줄 테니까. 저는 숨기지 않아요.”하예정이 환하게 웃으며 받아줬다.남수지가 자신을 맛집 거리로 불러낸 속내가 뭔지 하예정은 벌써부터 짐작하고 있었다.“유하 씨 집안 사정이 어때요?”남수지는 빙빙 돌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물었다.“저랑 유하 씨가 앞으로 라이벌에서 연인으로 바뀔지도 몰라요. 유하 씨가 저를 좋아한대요. 제가 소개팅을 주선해 줬는데 아무도 마음에 안 든대요. 그러더니 갑자기 저한테 고백 비슷한 말을 쏟아내더라고요. 저도 이젠 아닌 척 안 할래요. 유하 씨를 만난 지 5, 6년 됐는데 이제 그 사람 성격을 저도 잘 알아요. 그 사람이 진심이라면 저도 받아주고 싶어요.”남수지는 사실 하예정에게 전유하를 좋아한다고 고백한 셈이다.하예정은 이미 다 꿰뚫어 보고 있었다.남수지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하예정은 짐작하고 있었다.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그리고 최근 많고 많은 일들이 터지면서 두 사람은 드디어 자신의 감정을 똑똑히 들여다보게 되었다.능력 있는 자들 간의 교류는 곧 능률적인 업무 수행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그런데 유하 씨 집안 사정은 잘 몰라요. 본인이 가족 얘기를 한 번도 안 했거든요. 생각해 보면 집안 사정이 나쁘지 않을 거라고 봐요. 말투나 행동거지를 보면 교양이 느껴져요. 좋은 가풍이 아니면 저런 사람이 나올 수 없다고나 할까.”남수지는 차마 하지 못한 말이 있었다. 그녀의 부모님이 이미 관성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을.여행은 그저 명분일 뿐, 진짜 목적은 전유하의 집안을 살피는 거였다.관성은 양성보다 훨씬 큰 도시였다. 전유하가 어디 사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부모님이 그의 집안 내력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을 터였다.아마 긴 시간이 걸릴 게 분명했다.남수지는 차라리 하예정에게 직접 묻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그녀는 전유하의 사촌 형수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813화

    “난 애초에 태윤 씨가 재벌 집 도련님인 줄도 몰랐어요! 내가 뭘 노렸는데요? 우리가 처음 싸웠을 때 나도 바라는 게 있다고 똑똑히 말했었죠. 태윤 씨에게 집이 있으니 집 구할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고, 태윤 씨가 성숙하고 듬직한 데다가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어 우리 언니가 만족하고 마음 놓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잖아요.”전태윤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나도 알아. 넌 처형을 안심시키기 위해 나랑 결혼한 거지 절대 내 돈을 노리거나 신분을 노린 건 아니야. 내가 오해했어. 다 내 잘못이야. 미안해, 예정아. 날 때려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857화

    할머니는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힘내! 할미는 마음속으로 너를 지지하마!”“할머니, 진심으로 지지하시는 거 맞아요?”할머니는 눈빛을 반짝이며 되물었다.“당연하지, 내가 언제 진심이 아닐 때가 있었냐?”“제가 예전에 절대 예정이를 먼저 찾는 일이 없을 거라고 말한적이...”“그 말은 네가 다시 꺼내지 않았으면 할미는 진작 잊었어. 그나저나, 네가 입 밖에 낸 말을 번복한 지가 한두 번이냐? 그러니 또 한 번 번복하는 일을 하여도 괜찮을 거야! 신경 쓸 필요 없어!”“...”‘정말 내 친할머니 맞아...’할머니와 얘기를 나누며, 할머니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824화

    그땐 그녀도 전태윤을 사랑하지 않아서 아무렇지가 않다.하지만 이젠 사랑하게 되었는데 진실을 알게 되니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질 것 같았다.요즘 들어 그가 늘 옆에 있어 주고 자상하게 챙겨준 걸 생각하면 하예정은 더 속상하고 화났다.‘나에 대한 자상함도 거짓이 섞여 있지 않을까? 이것도 다 속임수야? 아, 내 뒷목! 전태윤 이 나쁜 자식, 망할 자식! 목 아파 죽겠네.’정연 아주머니 일행은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도련님은 애초에 사모님을 속였고 이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삼성 충전기 누가 갖고 있어요? 휴대폰 배터리가 다 돼서 충전기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779화

    하예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게도 일깨워 주었다.“당신도 옷을 더 입어요. 감기에 걸리면 매일 한약으로 시중 들어드릴 테니.”“당신이 매일 지켜보는데, 내가 어떻게 감히 아플 수 있겠어?”그 며칠 동안 먹은 한약은 그를 평생 두렵게 한다.하예정에게 옷을 가져다주려고 방에서 나오던 전태윤은 그녀의 핸드폰 벨이 울리는 소리를 들었다. 하예정은 핸드폰을 꺼내 한참을 들여다보더니 비로소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 누구세요?”그녀가 이렇게 묻는 것을 듣고 전태윤은 낯선 번호라는 것을 알아챘다.전화 저편의 사람은 바로 말하지 않았다.“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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