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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1화

Author: 고능비
하 영감이 말했다.

“그래, 그럼 배달음식 시켜 먹지 뭐. 이따가 예정이가 돈 내.”

하예정은 헛웃음이 새어 나왔다.

이 인간들은 참 한결같이 뻔뻔스럽게 그녀에게 빌붙으려 한다.

하예정이 차갑게 쏘아붙였다.

“배달시킨 사람이 돈 내요.”

하지명과 하지문이 자칭 고향 특산이라며 들고 온 물건도 봉투를 꽉 매지 않아 안에 힐긋 쳐다봤는데 하나는 고구마, 다른 하나는 옥수수였다.

고작 이런 걸 들고 오면서 그녀의 가게에서 돈 받을 생각이나 하다니?

감히 이런 망상을 하는 사람도 그녀의 할아버지뿐이다.

“예정아, 지나간 일은 다 잊어. 우리도 전부 내려놨으니 앙금을 품지 말아 주렴. 어찌 됐든 난 너의 친할아버지이고 우리가 선뜻 사과하러 왔잖니. 우리더러 인터넷에서 공개 사과하라고 했었지? 내가 지문이한테 사과문을 쓰라고 시켰어. 이제 곧 인터넷에서 공개사과할 거야. 오해가 풀리면 우린 여전히 한 가족이야. 너도 이젠 팔자 폈어. 네 남편 집안에 돈이 그렇게 많다면서? 재산이 무려 십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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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07화

    진소아는 이미 하얀 의사 가운을 걸치고 주간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전유림이 팔에 과일 바구니를 걸고 조용히 들어왔다.“진 선생님, 오늘도 저의 형이 과일 바구니를 보내셨는데 너무 많아서 도저히 다 먹을 수가 없네요. 이제 누가 과일 바구니를 보내 주기만 하면 정말 무섭다니까요. 이거 한 바구니 진 선생님께 드릴게요. 저 대신 좀 드셔 주세요. 나머지는 저의 집사가 다른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분들께 나눠 드리기로 했어요.”주간 의사가 웃음을 머금으며 말했다.“전유림 씨, 너무 오래 입원하셔서 마치 입원 병동에 과일 가게를 차려 놓은 것 같아요. 우리 1층 전체가 전유림 씨 덕분에 공짜 과일을 실컷 먹게 됐네요.”게다가 모두 고급 과일이었다.눈에 띄지 않기 위해 전유림은 이미 주간 의사에게도 한 바구니를 보낸 터였다.그래서 그가 또 한 바구니를 들고 들어와 진소아에게 주겠다고 해도 주간 의사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진소아는 재빨리 다가가 전유림의 팔에서 과일 바구니를 건네받으며 말했다.“과일 바구니가 꽤 무거운데... 전유림 씨 손은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았잖아요. 이렇게 무거운 거 들면 안 돼요.”“괜찮아요. 상처에 닿지 않게 팔에 걸쳐서 가져왔어요.”진소아의 세심한 배려와 다정한 말투가 전유림의 마음을 꿀보다 더 달콤하게 만들었다.사실 그녀의 반응은 의사로서의 정상적인 반응이었다.전유림은 진소아 환자이기에 그녀가 지켜보고 있는 이상 도와주는 것이 도리였다.그래야만 다친 손이 회복될 수 있지 않은가.“형들이나 동료들, 거래처 사람 중에 제가 입원한 걸 아는 사람들은 병문안 올 때마다 과일 바구니를 가져와요. 보내지 말라고 해도 뭘 가져와야 할지 모르겠다며 빈손으로 올 순 없다고 하면서 계속 과일 바구니를 보내더라고요.”사람들은 방문할 때마다 전유림의 병실에 쌓인 과일 바구니가 금방 사라지는 걸 보고는 계속 과일을 가져왔다.병실에 과일로 가득 차면 전유림은 또 집사에게 내다 나눠 주라고 했다.같은 층에 입원한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06화

    전유림은 손이 근질근질했다. 그녀의 통통한 볼을 너무 꼬집어 보고 싶었다.“전유림 씨, 오늘 약을 갈아야 하는 날인데 하셨어요?”진소아가 물었다.전유림은 그녀를 바라보며 대답했다.“벌써 갈아주셨어요. 오전에 했어요. 진 선생님이 밤 근무를 서시는 줄 몰랐네요. 왜 회진을 안 오시나 했는데...”진소아가 웃으며 말했다.“밤 근무를 서야 해서요. 전유림 씨 상처는 거의 다 나으셨어요. 퇴원하고 싶으시면 지금도 얼마든지 퇴원 가능해요.”전유림은 입원을 고집하며 퇴원하지 않는 진짜 이유를 설명했다.“아직 완전히 나은 게 아니에요. 집에 가면 집 어른들이 제가 교통사고를 당한 걸 알게 되시거든요. 우리 할머니께서 연세가 너무 많으셔서 걱정하시게 하고 싶지 않아요. 심지어 저의 부모님도 모르세요. 형제들만 알고 있는데 다들 힘을 모아 어른들을 속이고 있어요.”전유림은 다시 붕대가 감긴 두 손을 내려다보며 말했다.“상처는 거의 나았지만 컴퓨터 타자나 글씨를 쓰면 아직도 아파요. 퇴원해도 당분간은 일을 못 할 거예요. 손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입원할 수밖에 없네요.”진소아는 이해했다는 듯 미소 지었다. 전씨 가문은 돈이 넉넉하니 전유림이 손을 완전히 나을 때까지 입원해도 아무 문제 없을 터였다.“그럼 저 먼저 옷 갈아입으러 가볼게요. 곧 인수인계해야 해서요.”전유림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진소아가 사무실로 걸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았다.그녀가 의사 사무실 문을 닫자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진소아를 만나 대화까지 한 전유림은 그제야 만족해하며 병실로 돌아갔다.전유림과 진소아가 대화하는 동안 너싱 스테이션에 있던 간호사들은 모두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었다.전유림이 자리를 뜨자 두 간호사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전유림 환자가 진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글쎄. 여기 입원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좋아하냐? 게다가 진 선생님이 우리 병원으로 온 지도 반년밖에 안 됐잖아. 진 선생님은 좋은 분이지만 전유림 환자의 신분이..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05화

    진건우가 말을 받았다.“그 도준 형? 괜찮은 사람 같은데.”“사람 자체는 나쁘지 않아.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안 마시고 또 도박도 안 하고 바람도 안 피워. 하지만 집안 형편이 나랑 안 맞아. 안 맞는데 애초에 기회부터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선배가 올 때마다 난 늘 피해 다녔잖아. 고백도 안 했는데 내가 먼저 딱 잘라 말할 수도 없고. 그래서 오늘 고백하길래 바로 거절했어.”“아...”진건우는 더는 말을 잇지 않았다.그는 임도준의 집안 사정은 잘 몰랐다.그저 임도준 역시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고 몇 년 만에 시내에 집 큰 아파트를 일시불로 샀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게다가 6000만 원대 차량도 사들였고 은행에 예금도 꽤 있다고 했다.진건우의 눈에도 임도준은 상당히 유능한 사람이었다. 그의 부모님은 평생 일해야 겨우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셨고 타시는 차도 2000만 원대 국산 차인데 임도준은 6000만 원대 외제 차를 몰고 다녔다.“저는 지금 연애할 마음이 없어요. 부모님께서 또 전화로 맞선을 부탁하시면 다 거절해 주세요. 저에게는 제 계획이 있어요.”진소아는 이미 사랑에 대한 미련을 접었다.이정자가 한숨을 쉬었다.“아무리 바빠도 인생의 큰일은 생각해야 해. 아직도 그 사람을 못 잊었어?”진소아의 첫사랑 남자 친구를 말하고 있었다.그러나 진소아의 표정은 태연했다.“그럴 리가요. 헤어진 지도 몇 년이나 되었는걸요. 그런 권세에 빌붙는 남자는 저도 필요 없어요.”그녀의 첫사랑 남자 친구는 2년 전에 결혼했다. 상사의 딸과 결혼했는데 지금쯤 연애와 직장 모두 잘 풀리고 있을 게 뻔했다.헤어진 뒤로 그에 대한 소식을 일부러 알아보지도 않았다.진소아가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저 다 먹었어요. 천천히 드세요. 건우야, 나 좀 기다려. 학교 데려다주고 다시 출근할게.”“알았어, 누나.”진소아는 3층으로 올라가 샤워했다. 그녀의 가족은 3층에 살지만 지금은 진소아 혼자 집에 있었다.심지어 설날에도 가족이 모두 모이기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04화

    진소아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이미 오래전에 은퇴하셨지만 두 분의 의술이 뛰어나고 의과대학에서 교수로도 재직하셨던 덕분에 은퇴 후에도 한의원에 재초빙되어 여전히 의학계에서 빛을 발하고 계셨다.그녀의 부모님은 관성이 아니라 수도권에 있는 큰 병원에서 근무하시기 때문에 집에 오시는 일이 거의 없었다.진소아의 오빠 또한 다른 성에 있는 큰 병원에서 일하고 있어서 역시 좀처럼 얼굴을 보기 어려웠다.부모님과 오빠가 집에 없기에 진소아에게는 진국림 부부가 가장 가까운 가족이었다.진소아의 삼촌 부부도 마찬가지로 바삐 돌아쳤기에 진건우의 학업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다행히 진씨 가문 아이들은 총명하여 모두 성적이 하나같이 뛰어났다.진건우도 의대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때 과목을 선택할 때, 물리, 화학, 생물을 골라 의사의 길을 준비하고 있었다.잠시 후 진국림과 이정자가 2층으로 올라와 식사했다.진소아는 이미 작은아버지와 작은어머니의 밥을 떠 놓았다.진씨 가문은 음식을 매우 담백하게 먹었다. 모두 의사다 보니 식생활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 기름지고 짠 음식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소아 오늘 밤 근무지?”진국림이 식사하며 물었다.“네, 오늘 밤 근무예요. 밥 먹고 씻은 다음 출근할 거예요.”“새로운 병원은 좀 어때? 동료들이랑 잘 지내?”“좋아요. 그런데 너무 힘들고 바빠요.”진소아는 입원 병동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환자 수술도 무척 많아 쉽지 않았다.이정자가 말했다.“관성 종합병원은 관성에서 가장 좋은 병원이야. 의술이나 장비 모두 최고 수준이지. 요즘 사람들은 아프기만 하면 큰 병원으로 몰려드니까 의료진 모두가 바쁠 수밖에 없어. 하지만 바쁘긴 해도... 소아야, 이제 너도 결혼해야 할 때가 됐잖아. 네 부모님도 조바심이 나셔서 너를 위해 좋은 남자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우리에게 부탁하셨어.”진소아는 올해 27세였다. 하지만 겉모습이 청순해 보여서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스물셋, 넷으로 착각하기 일쑤였다.이 나이쯤 되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03화

    진국림이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좋은 자리로 옮겨 가더니 소아를 차버렸잖아. 그 때문에 소아가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지. 벌써 3년이 지났는데도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지 못한 걸 보면 그 못된 놈 탓이라는 생각이 들어.”“우리 소아가 이렇게 뛰어난데 분명 언젠가는 좋은 남자를 만날 거야. 그 못된 놈이 땅을 치며 후회할 때가 오겠지. 하지만 그 좋은 남자는 절대 도준이 아닐 거야. 내 눈에 도준은 그리 좋은 남자로 보이지 않아.”이정자는 임도준을 좋게 보지 않았다.그녀는 진소아의 어머니와 매우 가까웠기에 추후에 그녀와 잘 상의하여 임도준의 겉모습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도준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그 못된 놈보다는 훨씬 낫지.”“하지만 도준의 집안 형편은 좋지 않잖아. 임씨 집안과 우리 집안의 격차가 너무 커. 어울리지 않아. 소아가 도준에게 시집가면 우리 가족 모두가 임씨 집안 사람들에게 휘둘릴지도 몰라.”진국림은 할 말을 잃었다.그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우리 집이 좀 더 부유했더라면 감히 전씨 가문의 도련님을 꿈꿔 볼 수도 있을 텐데. 전씨 가문에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도련님이 셋이나 있대. 막내 도련님은 소아보다 어릴지 몰라도 나머지 두 도련님은 소아와 나이가 비슷하지. 전씨 가문은 정말 좋은 집안이지. 가풍이 좋기로 소문났잖아. 근데 우리 집안과 전씨 가문의 격차가 너무 커.”진씨 가문은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부유한 편이지만 백 년 가까운 전통을 가진 전씨 가문과 비교하면 그저 평범한 집안에 불과했다.“실제로 전씨 가문의 아드님들이 맞이한 와이프들을 보면 누구 하나 대단한 배경이 없는 사람 없어. 재벌가 따님들이잖아.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은 꾸지 마. 나는 소아의 운명적인 인연이 분명 좋은 사람일 거라고 믿어. 당신 명심해. 앞으로 도준이 와서 아무리 당신에게 아첨해도 절대 당신 친조카를 팔아넘기면 안 돼.”이정자가 남편에게 단호하게 일러주었다.“그럴 리가. 내가 아무리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02화

    “아직 열한 시밖에 안 됐는데 밥 먹기엔 좀 일러.”이정자가 말을 받았다.진국림이 아내를 힐끗 보자 이정자가 매서운 눈총을 날렸다.진국림은 더 이상 임도준을 붙잡아 밥을 먹일 엄두를 내지 못했다.“맞아요. 아직 한참 멀었네요. 저도 보통 열두 시가 넘어서야 식사하거든요. 아저씨, 그러면 먼저 가보겠습니다. 진료소를 자꾸 닫아둘 수는 없으니까요.”“응, 가봐. 진료소 잘 운영하고 의사로서 초심도 잊지 말고.”진국림은 임도준에게 부당한 돈을 벌지 말라는 뜻으로 당부한 것이다. 의술을 배운 사람은 생명을 구하고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지 양심 없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임도준이 웃으며 대답했다.“걱정하지 마세요. 그럼 가볼게요.”그는 약대 구석으로 걸어가 아까 가져온 장미 꽃다발을 들어 올리며 다시 한번 진국림 부부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임도준이 차를 타고 사라졌고 진료를 보러 온 환자들도 모두 진료를 마친 상태였다.진국림은 거제야 자리에서 일어나 아내 곁으로 가서 함께 약을 짚어 주기 시작했다.“오늘 당신 도준한테 좀 차갑게 대한 것 같은데? 애가 드디어 용기를 내서 소아에게 고백하고 본격적으로 소아에게 다가가기로 했는데 왜 그래? 나는 도준이가 꽤 마음에 들어. 우리 집에는 딸이 없이 아들만 둘이지만 만약 딸이 있었다면 나도 도준을 사위로 삼고 싶을 정도야.”이정자가 냉정하게 반박했다.“당신은 눈치가 없는 거야? 아니면 정말 모르는 거야? 소아는 도준에게 남녀 간의 감정이 전혀 없어. 그저 아는 오빠 정도로 생각할 뿐이야. 학교 선배일 뿐이잖아. 도준이가 2년 동안 자주 우리 집에 얼굴을 비췄는데 소아가 바보도 아니고 그 뜻을 모를 리가 없잖아. 그런데도 소아는 내내 도준에게 무뚝뚝하기만 했어. 도준이가 오기만 하면 늘 핑계를 대며 피했어. 진심으로 좋아했다면 벌써 사랑에 빠졌을 거야. 2년 동안 그런 무덤덤한 반응이면 당신 조카가 도준이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야.”“소아가 왜 도준을 안 좋아하지? 도준은 꽤 괜찮은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5화

    어르신은 하예정을 위로한 후 고고하게 기지개를 켜고는 리모컨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난 이만 가서 쉬련다. 나이가 드니 몸이 예전 같지 않구나.”어르신은 몇 걸음 가다가 문득 걸음을 멈추고 고개 돌려 하예정에게 물었다.“예정이 베개 미리 꺼내줘?”하예정이 웃으며 대답했다.“아니에요, 손님방에 베개 있어요.”어르신은 손자를 힐긋 쳐다볼 뿐 아무 말 없이 방으로 돌아갔다.하예정이 샤워하러 들어갔을 때 할머니는 이미 하늘이 뒤흔들릴 듯이 코를 골았다.하예정은 막연한 표정을 지었다.십여 분 후.그녀는 잠옷을 입고 방에서 나왔는데 문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69화

    성소현은 자신이 잘못 본 거라고 생각했다.전태윤은 이동할 때 보통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녔고 경호원들이 탄 검은 차가 몇 대 따라다니곤 했다. 그리고 전태윤이 이곳에 나타날 리도 없었다.그의 가족 중에 관성 중학교에 다니는 애가 없어 성소현은 더는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하예정의 서점 문 앞에 도착한 성소현이 차를 세우자마자 마침 하예정이 주우빈을 안고 나왔다.“예정 씨, 내가 올 줄 알았어요?”성소현이 차에서 내리며 웃었다.“우빈이까지 안고 날 마중하러 나왔네요?”“그게 아니라 우빈이랑 슈퍼 좀 다녀오려고요.”성소현이 가까이 다가와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9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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