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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ผู้เขียน: 고성하
“그럼 그때 고백은 왜 한 거야? 심지어 5년 동안 사귀었잖아. 사람들 앞에서 티도 많이 냈고. 오빠 친구들도 전부 심하온이 오빠 여자친구라는 걸 알고 있잖아.”

“그 5년 동안 내가 너 안 사랑해 줬어? 하온이가 우리 사이를 눈치채지 못하게 속이기 위해 내가 얼마나 애썼는지 알아?”

“뭐야. 그 멍청이는 우리 사이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을 거야. 오빠, 심하온이랑 헤어져. 나 더는 이렇게 몰래 만나고 싶지 않아. 심하온이 오빠 여자친구면 나는 뭐야? 남들이 알아봐, 날 뭐라고 하겠어...”

강선우는 강다인의 말에 아무 대답이 없었다.

그날 밤, 여기까지 들은 심하온은 더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음성 파일도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 정도면 충분히 강선우의 위선적인 사랑을 깨부술 수 있었다.

무대 위에 서 있는 강선우의 얼굴은 이미 새하얗게 질려있었다.

누군가 그와 강다인의 그 대화를 녹음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상상 못 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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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의 아내   제953화

    “우리 둘은 각자의 입장이 다르니까, 애초에 완전히 같은 편이 될 수 없는 사이야. 그래서 나도 공재범 씨가 꼭 내 편에 서야 한다고 요구한 적 없어.”심하온이 차갑게 말했다.“그러니까 굳이 계속 내 앞에 와서 그런 말 할 필요 없어.”“하지만 나는...”“뭔데?”순간 뒤쪽에서 엄청난 압박감이 느껴지는 목소리가 들려왔다.공재범은 순식간에 굳어버렸다.굳이 돌아보지 않아도 강한 존재감이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반면 심하온은 갑자기 미소를 지었다.조금 전과는 달리 진심이 느껴지는 미소였다.하지만 그 미소는 공재범이 아니라, 지금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남자를 향한 것이었다.정윤재는 심하온의 곁으로 다가와 아주 자연스럽게 그녀의 손을 잡았다.“내가 늦었네.”“아니, 타이밍 딱 좋았어.”공재범은 심하온이 자신에게 보이던 태도와 정윤재에게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눈앞에서 지켜보며 마음이 쓰라렸다.그런데 그 쓰라림이 가시기도 전에, 정윤재가 차갑게 쏘아보는 시선에 또 한 번 움찔했다.“아직 내 질문에 대답 안 했는데?”싸늘한 정윤재의 목소리에 공재범은 두피가 저릿해졌다.하지만 심하온의 앞에서 정윤재에게 겁먹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억지로 가슴을 폈다.“내가 정 대표의 질문에 대답할 의무는 없어. 애초에 난 정 대표가 아니라 심하온 씨랑 이야기하고 있었어. 정 대표는...”그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정윤재는 심하온의 손을 잡은 채 그녀와 함께 자리를 떠났다.정윤재는 공재범과 그의 말들을 무시한 채 떠나버렸다.공재범은 이를 악물고 정윤재의 뒷모습을 노려봤다. 그리고 그의 곁에서 손을 맞잡고 있는 심하온을 바라보며 입술을 꽉 깨물었다.정말 질투 났다.볼수록 가슴이 더 괴로워져서, 그는 억지로 시선을 거두었다.오늘 그는 잘난 형을 보러 온 것이었다.공재범은 깊게 숨을 들이쉬고 앞으로 걸어갔다.잠시 후, 그는 공민규를 만났다.지금의 공민규는 수갑을 차고 있고, 양복에도 구김이 몇 군데 생겨 있었지만

  • 내 남편의 아내   제952화

    심하온은 미간을 찌푸렸다.“그 얘기를 나현아 씨랑 하고 싶지도 않고, 할 필요도 없어요. 전 이미 정윤재와 약혼한 사이인 거 알잖아요.”나현아는 씁쓸하게 웃었다.‘그래, 심하온이 좋아하는 사람은 정윤재였지. 애초에 공민규를 좋아한 적조차 없었어. 그런데 나는 그런 이유로 심하온을 가상의 적처럼 여겨왔어.’생각해보면 참 우스운 일이었다.하지만 인제 와서 이런 걸 깨달아도 이미 너무 늦은 것 같았다.“그럼 저... 송서준 씨를 한 번만 더 볼 수 있을까요?”그 말을 꺼낸 순간, 나현아는 자신도 너무 부끄러웠다.공민규를 마음에 두면서도 또 송서준을 잊지 못하고 있다니, 정말 우스웠다.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지금 심하온은 그녀가 송서준과 연결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으니까.그러나 심하온은 그녀를 비웃거나 나무라지 않고 담담히 말했다.“송서준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저도 몰라요.”그 말을 끝으로 심하온은 경호원들과 함께 떠났다.나현아는 멍한 상태로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 구석에 몸을 웅크렸다.방금 심하온이 그렇게 말했다는 건, 송서준이 그녀를 만나겠다는 뜻을 전혀 비치지 않았다는 의미였다.‘송서준은 정말 그렇게까지 나를 미워하는 걸까? 이렇게 된 지금도, 정말 마지막 한 번조차 만나주지 않을 생각인 걸까?’그녀는 아직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다.나현아는 눈을 감았다.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경호원들과 함께 경찰서를 나온 심하온은 고개를 숙인 채 정윤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 자신의 앞을 막아선 느낌이 들었다.고개를 들자 눈앞에 공재범이 보였다.“심하온 씨.”공재범이 먼저 입을 열었다.심하온이 그대로 무시하고 지나갈까 봐 조급해 보이기까지 했다.실제로 그와 더 얽히고 싶지 않았던 심하온은 대충 웃어 보이고 그대로 지나가려 했다.하지만 공재범이 그녀의 앞을 막아섰다.심하온의 경호원들이 즉시 경계 태세를 갖추며 움직이려 했다.공재범은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그냥 몇 마디만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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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의 아내   제94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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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의 아내   제419화

    잠시 침묵하던 강선우가 고현주에게 손을 내밀며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휴대폰 줘요.”“안 보는 게 좋아.”고현주가 주저하며 대답했다.하지만 강선우는 꿈쩍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손을 내밀었다.결국 고현주는 강선우에게 휴대폰을 건넸다.강선우는 곧바로 포털사이트로 들어갔다.그는 곧 메인 페이지에서 자신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신제품 출시회에서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이 찍힌 기사 사진이었다.사진 속의 강선우는 잿빛이 된 얼굴에 볼품없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강선우은 마치 누군가 심장을 꽉 쥐고 있는 듯 숨이 쉬어지지 않

  • 내 남편의 아내   제44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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