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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세리스 베인

Penulis: 데이지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7-26 16:42:35

어머니의 연구서에서 찢겨 나간 마지막 장은 밤이 다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세레나는 촛불 심지를 세 번이나 잘라 내면서 같은 문장을 다른 각도에서 옮겨 적었다.

종이 위에 남은 눌린 흔적을 흑연으로 더듬고, 거울에 비친 글자를 바로 세운 뒤,

알아볼 수 없는 부분은 억지로 채우지 않고 빈칸으로 남겨 두었다.

생명인장은 죽은 것을 살리지 못한다.

다만 혈통의 주인이 자신의 죽음과 선택이 겹치는 순간…….

세레나가 죽는다면, 인장은 단 한 번…….

문장은 거기에서 끊겼다.

단 한 번 시간을 되돌린다는 뜻일 수도 있었고,

죽음 직전의 생명력을 다른 시점에 연결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었다.

어느 쪽이든 처형대에서 일어난 일을 설명할 수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조건과 대가는 누군가 찢어 간 마지막 장에 남아 있었다.

세레나는 추측을 기록하지 않았다.

확인된 사실만 별도의 종이에 옮겼다.

펜던트의 균열은 회귀 직후 생겼으며 점차 길어지고 있다.

생명인장은 죽은 자를 되살리는 능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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