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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Author: 강맹아
“이 변호사님, 어디서 그런 억지를 부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증거도 없이 이런 주장을 했다가 일이 끝나면 변호사님의 명예에도 큰 타격이 될 겁니다.”

다미는 승부를 걸어 보기로 했다.

상대에게 확실한 증거가 없을 거라고 믿었다.

감정 결과를 조작한 일이 세상에 드러나면 연루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사법기관 사람들이 자신의 명예와 앞날을 걸고 그런 어리석은 짓을 했을 리 없다고 생각했다.

다미가 몰아붙여도 이철수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잠시 후, 사법기관의 한 부장이 증인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송지현은 그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제야 다미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여유롭던 표정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진실이 드러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초조함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판사가 증인에게 물었다.

“화면에 나온 두 감정서 중 어느 쪽이 진짜입니까?”

사법기관의 부장이 침을 삼켰다.

곁눈질로 송지현을 한 번 바라본 뒤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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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놓자, 비로소 내가 사랑을 알았다   제650화

    권씨 집안의 약혼식이 끝난 지 사흘이 지났다.다행히 큰 소동으로 번지지는 않았다.권주혁이 약혼식 당일 참석했던 집안들을 하나씩 찾아다니면서 사과의 뜻을 전하고 선물까지 보냈다고 했다.사람들도 이번 자리를 권씨 집안과 주씨 집안의 경사로 받아들였다.정작 누가 누구와 약혼했는지는 결국 권씨 집안 내부의 일이었다.하빈에게 메시지를 받은 날부터 지금까지 진혁은 꼬박 사흘 동안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전화 한 통조차 없었다.하지만 이담이 진혁보다 더 걱정하는 건 마동순의 상태였다.권은석도 며칠째 불안해하는 딸의 모습을 눈치채고 있었다.식사 중에 문득 이담을 향해서 말했다.“그렇게 마음에 걸리면 직접 가봐도 돼.”이담의 손이 멈칫하면서 고개를 들어 아버지를 바라봤다.한참 생각하다 겨우 입을 열었다.“저도 마침 그 말씀을 드리려고 했어요...”“알아.”권은석이 손을 내저었다.“네가 먼저 말하기 어려워하니까 내가 말해주는 거야. 사실 경성시에 가는 건 별로 내키지 않지만.”한숨을 내쉬었다.“그래도 네가 원래 거기서 자랐잖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을 수도 있겠지.”이담은 수저를 내려놓았다.“이번에 가면 하빈이도 만나보려고요.”“하빈이?”권은석이 잠시 생각했다.“네 양부모 아들이라는 그 아이?”이담이 고개를 끄덕였다.“이제 하빈이한테는 저밖에 가족이 없어요. 서류상으로도 제가 누나고, 실제로도 오랫동안 누나로 지냈으니까 가서 한번 만나봐야 할 것 같아요.”권은석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그것도 좋지.”그러다 문득 생각난 듯 말했다.“그 애만 괜찮다면 네 오빠 회사에 소개해줘도 돼. 가까이 있으면 우리가 챙겨주기도 편하잖아.”이담이 대놓고 웃었다.“낙하산으로 꽂아주자는 거예요?”권은석이 갑자기 진지해졌다.“요즘 세상에는 능력이 있어도 기회를 못 얻는 사람이 많아. 윗 세대가 기반을 닦는 이유도 결국 다음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 아니겠니?”“대부분의 평범한 가정은 평생 한 번도 얻지 못하는 기회일 수

  • 놓자, 비로소 내가 사랑을 알았다   제649화

    밖에서 약혼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몰랐다.손님들이 이 황당한 약혼식을 어떻게 생각할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그저 이곳에 남아서 끝날 때까지 버티면, 권씨 집안에 할 도리는 다한 셈이라고 생각했다.그때 한 사람이 소리 없이 문 앞에 멈춰 섰다.순간 낯익은 실루엣이 겹쳐 보이자 이담의 심장이 크게 뛰었다.진혁이 나타난 줄 알았다.잠시 멍하니 바라보던 이담은, 지훈의 난처한 목소리를 듣고서야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접니다.”이담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지훈 씨가 왜 여기 있어요...”약혼식에 지훈을 초대하기는 했다.하지만 지금이라면 연회장에 있어야 했다.지훈은 연회장 쪽을 한번 바라봤다.“약혼하는 사람이 바뀌었길래 은호 씨에게 물어봤습니다.”이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하씨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지훈이 미간을 찌푸렸다.“민아 씨도 어젯밤에 갑자기 휴가를 냈어요. 굉장히 급하게 떠났고요.”이담이 곧바로 물었다.“무슨 일인지 알아요?”지훈이 어깨를 살짝 으쓱했다.“그쪽에서 소식을 철저히 막고 있어서 아직은 모릅니다.”하씨 집안에 큰일이 생겼다면, 이담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건 마동순의 상태였다.진혁이 이렇게 중요한 자리까지 포기할 정도라면, 단순한 하성그룹 내부의 분쟁은 아닐 것이다.민아까지 급히 돌아간 상태였다.‘혹시 이씨 집안까지 관련된 건 아닐까?’‘설마...’이담은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지는 걸 본 지훈이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정 걱정되면 이틀 뒤 저하고 경성시에 가시죠.”잠시 뒤 덧붙였다.“운산 메디컬 쪽과 협력하고 있으니 저도 상황을 확인하러 갈 필요가 있습니다.”이담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약혼식이 엉망으로 끝난 다음 날.권씨 본가에는 가족들이 모두가 모여 있었다.주원과 여름도 함께였다.권은상이 이마를 짚으며 말했다.“하씨 집안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아무도 안 오다니.”“중간에 급히

  • 놓자, 비로소 내가 사랑을 알았다   제648화

    “약혼식은 이미 한 번 미뤘잖아요.”이담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지금 모두가 보고 있는데, 여기서 끝내버리면 할아버지도, 아빠도, 오빠도 모두 다 곤란해지잖아요.”은호는 잠시 흠칫하며 굳었다.이런 상황에서도 이담이 먼저 가족을 생각할 줄은 몰랐다.“그럼 너 혼자 이 사람들을 다 상대하겠다는 거야?”“권씨 집안 약혼식이면 권씨 집안 사람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이담은 다시 고개를 들고 애써 웃었다.은호가 이담의 말 뜻을 이해하기도 전에 이담이 주원을 바라봤다.“오늘이 권씨 집안 아가씨와 주씨 집안 도련님의 약혼식이라는 건 모두 알고 있어요. 주원 씨도 주씨 집안 도련님으로 오늘 이 자리에 와 있잖아요.”주원은 그대로 얼어붙었다.당황해서 말까지 더듬었다.“아... 아니, 잠깐만요. 설마 저보고... 안 돼요. 진혁이 저를 죽일 겁니다.”“여자 쪽에서 나갈 사람이 제가 아니라는 뜻이에요.”이담은 여름을 옆으로 끌어당겼다.“여름이도 권씨 집안의 외손녀잖아요.”여름은 그대로 굳은 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담을 바라봤다.주원도 이담이 이런 결정을 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너무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일이었다.“이담 씨, 무슨 뜻인지는 알겠는데요.”주원이 난감한 얼굴로 말했다.“원래 이담 씨랑 진혁이 약혼식이잖아요. 갑자기 저랑 여름 씨가 대신 나간다고요?” “어르신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도 문제지만, 여름 씨 인생이 걸린 일을 이렇게 즉석에서 결정할 수는 없죠.”여름의 눈꺼풀이 살짝 떨렸다.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냥 한번 도와주는 거예요.”이담이 말했다.“형식만 갖추는 거지 진짜 결혼하라는 것도 아니잖아요. 정 안 되면 주원 씨가 진혁 씨 대신 나가는 방법도 있어요. 둘 중 하나 골라요.”지금은 감정적으로 행동할 수 없었다.권씨 집안을 먼저 생각해야 했다.은호도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주원을 바라봤다.“주원 씨, 이번에 도와주시면 나중에 제가 필요할 때 반드시 은혜를 갚겠습니다.”주원은

  • 놓자, 비로소 내가 사랑을 알았다   제647화

    다음 날 열린 약혼식은 너무 요란하게 치르지는 않았다.몇 달 동안 공들여 준비한 장소와 장식은 그대로였지만, 길고 번거로운 절차는 많이 줄였다.권씨 집안 사람들은 속속 도착하는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이번 자리에 김미영은 참석하지 않았다. 권주혁 역시 몸이 좋지 않아 요양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초대된 사람들도 대부분 권씨 집안과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이었다.권주혁이 왜 나오지 않았는지 짐작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누구 하나 입 밖으로 그 말을 꺼내지는 않았다.권은석과 은호는 연회장 밖에서 손님을 맞았다.사람들은 거의 다 도착했는데 유독 하씨 집안 사람들만 보이지 않았다.권은석이 손목시계를 확인하며 중얼거렸다.“이렇게 중요한 날에 설마 하씨 집안 사람들이 늦는 건 아니겠지?”얼마 지나지 않아 초대 손님이 모두 자리를 채웠다.연회장은 떠들썩하고 활기가 넘쳤다.대기실에서 메이크업까지 마친 이담은 손님들이 거의 다 도착했다는 말을 듣고 치맛자락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여름이 가방을 대신 들고 옆에서 따라왔다.뒤로 늘어진 레이스자락도 틈틈이 정리해줬다.연회장에 도착하기도 전, 손님을 맞던 권은상이 두 사람 쪽으로 다가왔다.“이담아, 하씨 집안 사람들은 아직 안 왔어?”이담은 연회장 안을 바라봤다.하씨 집안 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었다.이만옥도, 마동순도 보이지 않았다.진혁의 모습마저 없었다.이담은 입술을 살짝 다물었다.“일 때문에 늦어지는 것 같아요. 조금 있으면 오겠죠.”“시작까지 10분밖에 안 남았어. 진혁이한테 전화 한번 해봐.”이담이 고개를 끄덕였다.마침 친척이 권은상을 불러서 그녀는 다시 자리를 떠났다.이담은 눈을 내리깔면서 미간을 깊게 찌푸렸다.진혁은 절대로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이 아니었다.불안감이 점점 커졌다.이담은 여름에게 핸드폰을 받아서 진혁에게 전화를 걸었다.하지만 한참 신호가 울려도 받지 않았다.다시 걸어도 마찬가지였다.“이담 언니, 무슨 일 있어요?”여름은 이담의 얼굴

  • 놓자, 비로소 내가 사랑을 알았다   제646화

    아버지와 오빠가 본가에서 돌아온 뒤에야, 이담은 권주혁이 정말 임수영 모자에게 손을 쓰지는 않았다는 걸 알았다.대놓고 허락한 건 아니었지만 한발 물러선 셈이었다. 이제 두 사람의 일에는 더 이상 간섭하지 않겠다는 뜻이나 다름없었다.이담도 권주혁의 태도가 갑자기 왜 달라졌는지 궁금해서 아버지에게 물었다.권은석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웃었다.“네 할아버지가 원래 제멋대로잖아. 누가 그 속을 알겠어?”사실 이미 익숙한 일이었다.권주혁은 늘 그런 사람이었다. 권회명을 제외하면, 형제자매 중 누구도 아버지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이담은 더 묻지 않았다.이틀 뒤, 임수영이 마침내 언론 앞에서 ‘혼외 출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후회하지 않습니다.”그리고 한마디를 더했다.“아이 아빠는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아이를 사랑해요.”그 두 문장으로 언론과 대중의 입을 막았다.권회명이 왜 지금까지 그녀와의 관계를 정식으로 인정하지 못했는지 언론도 대강 짐작하고 있었지만, 결국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었다.그렇게 여론도 잦아들면서 일주일이 흘렀다.한 차례 미뤄졌던 약혼식 날이 드디어 다가왔다.이담은 맞춤 제작한 안개빛이 도는 푸른색의 모던 스타일 벨벳 롱드레스를 처음으로 입어봤다.최상급 실크 벨벳으로 만든 드레스는 실내의 부드러운 조명 아래 은은하고 곱게 빛났다.비대칭 레이스 장식이 상체를 따라 이어졌고, 탈부착이 가능한 풍성한 머메이드 스커트는 마치 옅은 안개가 치맛자락을 감싼 듯했다.목선에는 진주와 푸른 다이아몬드로 활짝 핀 백목련을 형상화한 장식이 놓여 있었다. 온화한 분위기를 잃지 않으면서도 과하지 않게 고급스러웠다.이담은 손끝으로 치맛자락을 가볍게 쓸었다.구름처럼 부드러운 촉감과 손바느질 특유의 섬세한 결이 손끝에 느껴졌다.옷을 입혀주던 가사도우미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아가씨, 이 드레스 정말 잘 어울리세요. 입고 계신 걸 보니 웬만한 연예인보다 훨씬 예쁘세요.”이담이 웃었다.“너무 오버하시는 거 아니에요?”“

  • 놓자, 비로소 내가 사랑을 알았다   제645화

    “회명아.”권주혁은 뒷짐을 진 채 천천히 옆으로 걸어갔다.“넌 내 자식들 중 가장 똑똑한 아이였고, 내가 가장 믿었던 아이야. 나를 가장 잘 아는 아이이기도 했고.” “그때 내 말을 듣고 안씨 집안의 딸과 결혼했다면, 지금쯤 내가 점찍은 후계자는 은호가 아니라 네 아들이었을 거야.”임수영이 권회명을 바라봤다.권회명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제가 그때 정말 아버지 말씀대로 안씨 집안 딸과 결혼했다면 아버지는 만족하셨겠죠. 하지만 그랬다면 지금의 제가 있었을까요?”권회명의 목소리가 무겁게 가라앉았다.“아버지, 저는 가끔 동생들이 부럽습니다. 적어도 그 아이들은 자기 인생을 어느 정도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으니까요. 저는 한 번도 그러지 못했습니다.”“아버지가 저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그 기대가 제게는 족쇄이기도 했습니다.”권주혁이 미간을 찌푸렸다.“저 두 사람 때문에 오늘 나하고 맞서겠다는 거냐?”“아버지가 끝까지 두 사람을 놓아주지 않으신다면, 저도 한번 맞서볼 수밖에 없습니다.”거실 분위기는 숨이 막힐 만큼 무거워졌다.문밖의 경호원들조차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권회명 뒤에 있던 승관도 이미 상황을 모두 알 수 있었다.눈앞의 노인이 지금껏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자신의 친할아버지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소년이 갑자기 앞으로 나섰다.제법 듬직한 모습으로 오히려 아버지 앞을 막아섰다.“어르신, 우리 아버지를 괴롭히지 마세요.”할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았다.지금까지 한 번도 찾아오지 않은 사람이라면, 자신을 아끼지도 않는다는 뜻이라고 생각했다.권주혁의 눈빛이 미세하게 흔들리면서 복잡한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승관아, 말 듣고 방에 들어가 있어.”권회명은 아들을 이런 일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다.임수영과 함께 안으로 들어가 있으라고 하려는데 승관은 고개를 저었다.“저도 이제 다 컸어요. 올해 18살이고, 저도 남자예요.”“제 일은 제가 감당할 수 있어요!”권회명은 흠칫하며 굳어졌다.아들이 언제

  • 놓자, 비로소 내가 사랑을 알았다   제7화

    이담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환자의 상태를 체크했다. 환자의 가족은 그녀가 집도의라는 걸 알자마자 너무 감격해 무릎을 꿇으려고 했고, 깜짝 놀란 이담과 의료진은 얼른 가족을 일으켜 세웠다.“뭐 하시는 거예요? 사람을 살리는 건 저희가 응당 해야 할 일이에요.”“선생님이 아니면 제 아들은 진작 죽었을 거예요. 선생님이 제 아들에게 살 희망을 줬어요. 정말 감사해요.”환자의 연로한 어머니는 끝내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은 드디어 살았다는 기쁨의 눈물이었다.의료진은 모두 생사에 이미 익숙한 사람들이라, 죽음의 문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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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놓자, 비로소 내가 사랑을 알았다   제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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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놓자, 비로소 내가 사랑을 알았다   제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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