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uk“너무한 거 아니야? 적어도 나한테는 왜 가라고 하는 건지 이유를 말해 줘야 되는 거 아냐?”이경은 원래 누군가의 말을 고분고분 듣는 성격도 아니었다.그런데 쫓아내려 하니, 그녀는 기어코 가지 않겠다는 태도였다.“차라리 내가 그 이유를 맞혀 볼게.”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갸웃했다.“지금 네 이런 증상, 바로 ‘몰고 증후군’이야.”남백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눈도 뜨지 않았다.다만 미간만 살짝 찌푸렸다.몰고 증후군?그는 수년간 세상을 떠돌아다니면서도 이런 단어는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었다.대체 그게 뭐냐고 묻고 싶었지만, 그는 그 말을 삼켰다.남백훈은 절대 묻지 않기로 마음먹고, 그녀의 낚시에 넘어가지 않으려 했다.이경은 여전히 혼자서 말을 이어 갔다.“봐 봐, 네가 몰고 증후군에 걸려서 나까지 스톡홀름 증후군에 걸리게 만든 거야. 난 너한테 전염된 거라고.”남백훈은 미간을 더욱 깊게 찌푸렸다.그건 또 무슨 증상인 거지?그나저나 저 말은, 본인도 병에 걸렸다는 뜻인가?뒤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그는 여전히 주먹을 꽉 쥔 채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그저 신경 쓰지 않으면, 자연스레 떠날 거라 생각했다.그녀가 떠나기만 하면, 자신의 마음도 평온해질 거라 믿었다.“정말 나 신경 안 쓰는 거야? 이러다간 내 스톡홀름 증후군만 점점 더 심해지겠네.”“...”이 망할 년, 꼭 내가 입을 열게 만들려는 작정인 건가?그나저나 스톡홀름 증후군, 그게 대체 뭐지?심각한 건가?“내 스톡홀름 증후군이 얼마나 심각한지 안 궁금해?”이경은 그의 마음을 꿰뚫어 보기라도 한 듯, 그가 등을 돌리고 있어도 전부 안다는 듯 말했다.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꽤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이제 와 보니까 꽤 심각한 것 같아. 말기라서 이젠 약도 소용없어.”“대체 무슨 병에 걸린 건데?”남백훈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 그녀를 돌아보았다.너무 급하게 일어나는 탓에 상처 입은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와, 자기도 모르게 가벼운 기침이
“쫓아가지 마!”이경은 냅다 쫓아가려는 연지를 붙잡으며 고개를 저었다.“넌 상대가 안 돼.”상대는 무공이 뛰어난 데다 내공 또한 헤아릴 수 없이 깊어 보였다.두 사람이 힘을 합친다 해도 당해낼 수 없을 것 같았다.이내 뒤돌아선 그녀는 쓰러진 영막을 보았다.주변에 있던 형제들이 잇달아 달려왔고, 이경 역시 불안한 마음에 빠르게 걸어가 영막을 걷어 올렸다.“남백훈!”영막 아래 쓰러진 남백훈의 입가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단 한 번의 장풍이 정확히 그의 가슴을 강타했으니, 그 상처도 결코 가볍지 않았다.“연지야, 얼른 남백훈을 진영으로 데려가!”……잠시 후, 남백훈이 깨어났지만 아직 밖은 어두웠다.진영 안은 매우 고요했다. 낮은 평상 위에 누운 자신을 제외하면, 곁에 앉아 있는 여자 한 명이 전부였다.한편 이경은 등을 돌린 채 조용히 앉아 있었는데, 잠이 든 건지,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건지는 알 수 없었다.밤새 너무 바빴는지 길게 풀린 머리카락은 어깨 위로 흘러내려 있었지만, 그녀는 알아차리지 못한 듯했다.조금 헝클어진 모습이었다.남백훈은 저도 모르게 손을 내밀어 그녀의 어깨 위에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걷어 내려 했다.바로 그때, 담담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무슨 고충이야?”무슨 고충이냐고?순간 남백훈의 눈빛이 어두워졌다.“나 속이지 마. 너 단순한 중독에 걸린 게 아니야. 내상이나 상처의 원인도 찾아낼 수가 없어... 네 심장 통증도 심장병 때문에 생긴 게 아니고.”이경은 뒤돌아 그를 바라보았다.“그 사람처럼 고충에 걸린 거지?”그녀는 살아 있는 동안 반드시 고술에 대해 제대로 연구하겠다고 다짐했다.문명화되지 않은 시대에 살게 된 이상, 이런 야만적인 사술 역시 당연히 연구해야 했다.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의술에도 빈틈이 생기게 되는 것 아니겠는가?남백훈은 평상을 짚고 천천히 몸을 일으켜 앉았다.이경은 그를 도울 생각도 없었다.그가 일어나 앉자마자, 그녀는 손에 든 약 그릇을 그의
어느새 자정이 훨씬 지났지만, 윤세현은 피가 끓기라도 하는 사람처럼 대열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전부 순찰을 돌았다.그렇게 그는 점점 멀어져만 갔고, 한편 이경의 영막 안에는 갑자기 웬 그림자가 불쑥 나타났다.바로 남백훈이었다.그는 낮은 평상 앞에 선 채, 깊이 잠든 이경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전쟁터로 출정하는 길은 험난하기 그지없었지만, 그녀는 어디에서든 누워 잠들 수만 있다면 아주 편안하게 잠을 청하는 편이었다.남백훈은 전에 이경이 자신의 경계심이 매우 높다고 했던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위험한 기운을 감지하면 쉽게 깨어난다고 했었다.하지만 깨어나지 않는다면, 그건 주변 사람들을 매우 신뢰해서거나 혹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너무 피곤해서일 거라고도 했다.남백훈은 이경이 지금 편히 잠든 이유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다.그러나 그는 아주 오랫동안 그녀의 곁에 서 있었다.윤세현이 대열 반대편에서 곧 돌아올 것임을 깨닫기 직전까지.윤세현은 겉보기에는 신처럼 강력한 존재였지만, 지금은 한 여자 때문에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게 됐다.그렇기에 이경만 죽이면 윤세현의 몸에 있는 고독이 발작할 것이고, 그때는 직접 손을 쓰지 않아도 독이 퍼져 저절로 죽을 거라 생각했다.그야말로 일석이조가 따로 없었다.이내 남백훈은 마침내 손을 내밀었고, 손끝에 힘을 주어 천천히 진기를 응집시켰다.그는 몸을 낮추고 그녀의 목에 손을 천천히 갖다 댔다.그 하얗고 연약한 목은 살짝만 움켜쥐어도 얼마든지 쉽게 부러뜨릴 수 있을 것 같았다.이경만 죽이면 최근까지 혼란스러웠던 자신의 인생도 정상으로 돌아올 거라 생각했다.그녀의 목뼈만 꺾으면, 눈앞의 모든 난국이 풀릴 거라 믿었다.이 여자만 죽으면…그런데 그 순간, 천천히 다가가던 그의 손이 갑자기 멈추고 말았다.이경의 목은 너무나도 하얬다.새하얗고 가냘픈 나머지 혈관까지 희미하게 보일 정도였다.그 모습이 너무도 연약해서, 그는 본능적으로 지켜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정말 죽여야
윤세현의 안색이 유독 좋지 않은 걸 느낀 이경은 내심 불안해져 그를 자신의 장막에서 재우지 않게 했다.또 무슨 이상하고 음란한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싶었다.하지만 그녀의 생각과 달리 세자는 너무나도 억울했다.그는 정말 아무런 망상도 하지 않았고, 하지 말아야 할 음란한 생각도 하지 않았다.그저 이경을 바라보기만 해도 여전히 심장이 두근거리며, 이내 심장을 칼로 도려내는 듯한 고통마저 밀려올 뿐이었다.고충을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어쩌면 한 달도 채 버티지 못하고 정말 죽을지도 몰랐다.“나리, 능력이 뛰어난 해충 전문가들은 지금 거의 다 성월국에 숨어 있습니다. 한상궁도 사실 원래는 성월국 사람이었습니다.”청지는 점점 더 창백해지는 세자의 얼굴에 마음이 조급해졌다.“나리,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월국에 가시면 나리의 고충을 풀어 줄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그 여자가 북란관 백성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그러나 지금은 윤세현이 떠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었다.한상궁이 그에게 고충을 걸지 않았더라도, 이경은 아마 스스로 북란관으로 향해 사람들을 구하러 갔을 것이다.하지만 이경이 왜 남진에 대해 그렇게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는지, 그는 알 수 없었다.남진 백성들이 고통받는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그녀는 전혀 내색하지 않으면서도 누구보다 무겁고 심란한 표정을 보였다.그는 똑똑히 알아차렸다.“전쟁이 끝나고 나면 성월국에 다녀올 생각이야. 하지만 이 일은 이경이 모르게 해.”“나리...”청지는 다소 난감해했다.세자는 항상 자신이 고생하더라도, 구공주에게 조금이라도 난처함을 끼치길 원하지 않았다.청지는 부디 이 진심을 구공주가 받아 주길 바랄 뿐이었다.저번처럼 다시는 세자저를 상처투성이로 만들지 않았으면 했다.한 번만 더 상처를 입힌다면, 어쩌면 세자는 평생 다시는 그 어떤 여자도 믿지 않을 것 같았다.여전히 좋지 않은 윤세현의 안색에, 청지는 다급히 말했다.“나리,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니 일찍 쉬
“남백훈, 너 지금 대체 무슨 생각하는 거야? 놀라게 하지 마!”행마마는 남백훈의 손목을 덥석 잡고 진기를 움직였다.“남백훈, 흥분하지 마. 신마마도 너를 안쓰러워해서 그러는 거잖아. 너도 잘 알잖아. 이 세상에서 네가 신마마의 유일한 혈육이라는 것을!”유일한 혈육이라…그 순간, 남백훈의 가슴속에서 요동치던 진기는 마치 누군가 내리친 듯 산산이 흩어져 버렸다.그는 비틀거리며 뒷걸음질 쳐,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행마마는 가슴이 아파왔다. 신마마는 물론 그녀 역시 남백훈을 직접 키워 냈고, 심지어는 그녀가 남백훈과 함께한 시간이 신마마보다 더 길었다.하지만 신마마는... 엄연히 그의 친어머니이니…“남백훈, 신마마가 그때 겪은 고통을 넌 이해하지 못할 거야.”“이해합니다.”그는 잘 이해하고 있었다.그래서 지난 수년간 자신의 어머니를 슬프게 할 일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이번에는 왜 자신이 반항하게 된 건지 스스로도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초나라에 갔다가 이경을 알게 된 이후로, 대체 왜 자신의 일 처리가 이렇게까지 미련해진 걸까?행마마는 무어라 말해야 할지 몰랐지만, 그래도 자신이 해야 할 말은 전했다.“남백훈, 너는 신마마가 일하는 방식을 잘 알고 있잖아. 네가 직접 선택하지 않으면, 신마마가 대신 선택할 거야.”그녀가 대신 선택하게 되면, 어쩌면 그건 스스로 선택한 대가보다 더 매서울지도 몰랐다.“그런데 신마마께서는 이서영이 가짜라는 걸, 그 여자가 남성 전하의 딸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왜 이서영을 지키려 하시는 겁니까?”“남백훈, 너 아직도 모르겠어? 가짜 전하를 지켜 내고 남경이 남양과 맞서 싸우게 하면, 이 전쟁이 더 흥미진진해지니까.”“주인님... 주인님께서 깨어나신 후 남경이 전하의 정체를 알게 된 걸 아시게 되면, 어쩌면 기뻐하실지도 모릅니다.”행마마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창백해진 남백훈의 얼굴을 보니 그녀 역시 마음이 아팠다.하지만 그가 짊어진 책임은 무겁고, 가야 할 길은 멀었다.그의
“신마마…”그 순간, 남백훈의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하얘졌다.이서영을 아내로 맞이하라니.그토록 구역질 나는 여자를 어찌 아내로 맞이할 수 있단 말인가?또 받아들이지 못하면 이경을 죽이라고?“지금 윤세현의 몸에는 고충이 있어. 만약 그놈이 정말로 이경에게 깊은 정을 품고 있다면, 이경이 죽는 순간 놈의 몸에 있는 고독 또한 발작해 따라 죽게 될 거야.”즉, 이경을 죽이면 초나라의 전신이자 세자인 윤세현을 제거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일단 윤세현이 죽게 되면, 아무런 능력도 없는 이서영은 창랑족을 이길 방법이 전혀 없게 된다.그를 죽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그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를 먼저 죽이는 것이었다.“신마마…”방금까지만 해도 무덤덤하던 얼굴과는 전혀 다르게 남백훈은 몹시 초조해 보였다. 그의 표정에 신마마는 더욱 분노했다.“이경과 얽힌 일에서만 네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거야? 그동안 내가 가르친 건 다 잊었어?”“아닙니다.”하지만 왜 이번 일에 굳이 구공주가 얽혀야 한단 말인가.“신마마, 저는 구공주한테 일말의 감정도 없습니다. 그 아이한테 접근한 이유는 단지 일을 편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뿐입니다. 저는…”“그렇다면 말해 봐. 대체 그 아이를 이용해 무슨 짓을 했지? 넌 그 아이한테 화살을 맞고 낭떠러지로 떨어져 하마터면 죽을 뻔하지 않았어?”신마마의 마음속 분노는 더욱 치밀어 올랐다.“네가 내 손에서 자라지만 않았다면, 여자를 쉽게 믿고 형제들을 참혹하게 죽게 만든 죄로 난 진작에 직접 너를 죽여 버렸을 거야!”그 말에 남백훈은 순간 온몸이 굳어졌다.신마마를 바라보는 그의 눈동자에는 더 이상 어떤 생기도 남아 있지 않았다.그는 알고 있었다.신마마가 내린 결정은 이 세상에서 오직 단 한 사람만이 바꿀 수 있다는 것을.하지만 그 사람은 지금 위태롭기 짝이 없는 상황에 놓여 말 한마디 할 수 없다는 것도.처량한 감정이 밀려들자, 남백훈의 눈빛에는 거의 절망이 가득 찼다.“그럼 왜 저를 죽이지 않은 겁니까?”
귀를 때릴 듯한 뺨 소리가 방 안을 울렸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침상 곁에 있던 이경이 순식간에 이서영 앞으로 달려가 그녀의 뺨을 힘껏 후려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이서영은 그 힘에 그대로 뒤로 나가떨어져 책상에 부딪혀 바닥에 고꾸라졌고 입을 열 틈도 없이, 너무 아파 정신이 아득해졌다. 순간, 방 안의 모든 이들이 얼어붙었고 숨소리조차 작아질 만큼 정적이 흘렀다.구공주인 이경이 현주인 이서영을 그토록 사납게 때린 것이다. 그 기세가 얼마나 거칠었는지, 누구도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한참 만에야 임수연이 놀라 정신을 차
초아는 그 말을 듣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우리 공주마마께서 친히 황명을 받들어 출정하신 몸이시거늘, 어찌 세자 저하와 나란히 입성하지 못한단 말입니까!”만일 지금처럼 입성할 때조차 공주마마를 세자 곁에 세우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군의 장졸은 물론 멀리 변방 백성들까지 모두 공주마마를 업신여기게 될 터였다.문정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송구하오나, 소인은 세자 저하의 뜻을 전할 뿐이니 감히 거역할 수 없사옵니다. 그리고 공주마마, 이곳은 황명이라 하나, 군영 안에서는 세자 저하 말씀이 곧 법이니 소인이 전한 뜻을 받으시옵
"안 가." 윤세현은 아무런 미동도 보이지 않았다. 남박민은 대황자로서, 남진 황궁에서는 나름 지위가 있는 사람이지만, 이번에는 어떻게든 윤세현을 초대하기 위해서 그저 비굴하게 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서둘러 윤세현에게 다가가서 부드러운 어투로 설득하기 시작했다. "세자 나리, 장공주께서는 나리의 재능을 매우 흠모하십니다. 부디..." "나한텐 아무런 재능도 없어. 그냥 기세만 있을 뿐이야." "..." 세자는 그에게 전혀 체면을 주지 않았다. 사실 남보민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무수히 초청 요청을 보내왔지만, 윤세현은
남진 여제인 남경의 나이는 52세이다. 이 정도 나이는 21세기에서는 노년이라 볼 수도 없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나랏일 때문에 힘들었는지, 그녀는 현재 60대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에는 카리스마가 가득했고, 그 엄청난 기세는 단번에 주위 사람들의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역시나 여제다운 기질이었다. 비록 얼굴은 노화를 거치게 됐지만, 그녀의 기운은 현장에 있던 그 어떤 사람들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그만큼 여황 폐하가 이제 갓 귀국한 전하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평소대로라면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