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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Auteur: ddingjak30
last update Date de publication: 2026-05-12 11:10:18

은서는 이성을 잃은 채 허리를 잘게 떨며 허벅지 안쪽을 끊임없이 비벼댔다.

맞닿은 살갗 사이로 왈칵 쏟아져 내린 애액이 이미 속옷을 흠뻑 적시고도 모자라 슬랙스의 안쪽 천까지 축축하게 물들이고 있었다.

지우는 뒷덜미를 쥔 손에 힘을 푼 채 자신의 품에 안겨 헐떡이는 은서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냄새 하나에 이성을 잃고 제 허벅지를 비벼대며 쾌락을 구걸하는 꼴이라니.

그 고고했던 여자가 자신의 체향에 철저하게 지배당해 발정난 육체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소름 끼치도록 에로틱했다.

은서는 이제 지우가 힘을 주어 누르지 않아도 스스로 지우의 목덜미에 얼굴을 비벼대며 그 향을 탐욕스럽게 들이마시고 있었다.

콧김이 닿을 때마다 지우의 맨살 위로 소름이 돋아났다.

도도했던 여교수는 제자의 살냄새만으로 스스로 종속되었다.

수치심조차 잊은 채 지우의 향기에 흠뻑 젖어 허벅지를 비트는 은서의 타락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넘어버렸다.

짙은 어둠이 깔린 침실 안으로 거친 호흡이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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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정한 교수님이 울며 매달릴 때   70화

    지우의 손가락이 가장 예민한 스팟을 쾅쾅 찧어댈 때마다 은서는 눈을 까뒤집고 짐승 같은 비명을 내질렀다."좋아? 나 없이는 못 살겠어?! 대답해, 정은서!""하앙! 앗, 아아! 좋아, 네가, 네가 제일 좋아! 흐아앙!"지우는 자신의 허리를 감아안은 은서의 다리를 더 억세게 벌리고, 은서의 쇄골과 가슴팍에 다시금 피멍이 맺힐 정도로 지독한 마킹을 새겨 넣었다.은서의 내벽은 지우의 손가락을 으스러뜨릴 듯이 꽉 조여들며 폭포수 같은 애액을 뿜어냈다.고열과 금단 증상으로 피폐해졌던 은서의 몸이, 지우가 주입하는 압도적인 쾌락과 폭력적인 사랑으로 완벽하게 치유되고 있었다.세상의 어떤 윤리와 도덕도, 권력과 협박도 이들의 기형적인 결합을 끊어낼 수 없었다."은서야…… 내 은서야……."지우가 이성을 잃고 은서의 입술을 거칠게 씹어 삼켰다.타액이 섞이고 숨결이 엉키는 가운데, 쾌락의 곡선이 마침내 수직으로 치솟아 올랐다."하아아아아아앙……!!" "흐으으읍……!"두 여자의 몸이 좁은 차 안에서 벼락을 맞은 것처럼 뻣뻣하게 휘어졌다.은서의 자궁구가 미친 듯이 경련하며 마지막 한 방울의 체액까지 지우의 손등 위로 쏟아냈고, 지우 역시 은서의 입술을 물어뜯으며 폭발적인 쾌감의 해일 속으로 함께 침몰했다.영혼과 육체가 완벽하게 하나로 융합되는, 처절하고도 숨 막히는 동시 절정이었다.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고, 하얗게 김이 서린 차 안에는 땀과 애액으로 범벅이 된 두 여자의 가쁜 숨소리만이 빗소리와 함께 얽혀 들었다.은서는 탈진한 채 지우의 품에 안겨, 그녀의 가슴팍에 뺨을 비비며 평온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지우는 피멍이 든 은서의 등을 다정하게 쓸어내리며 그녀의 정수리에 가만히 입을 맞추었다.협박과 공포, 억압과 가스라이팅으로 시작되었던 이 지독한 파멸의 연극은 끝이 났다.이제 남은 것은 서로의 체온과 숨결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완벽한 구속과, 지옥의 밑바닥에서 피어난 가장 타락하고 맹목적인 사랑뿐이었다.빗속의 좁은 밀실 안에서, 서로가 서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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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정한 교수님이 울며 매달릴 때   66화

    째깍, 째깍, 째깍.벽시계의 초침 소리가 고막을 날카롭게 찌르며 마치 바로 귓가에서 종을 치는 것처럼 크게 들려왔다. 새벽 3시.남편이 잠든 안방을 도망치듯 빠져나와 작은 서재에 틀어박힌 은서는, 책상 아래 카펫에 몸을 웅크린 채 사시나무처럼 파들파들 떨고 있었다.지우와 연락이 두절된 지 꼬박 3일째 되는 밤이었다."하아…… 으으…… 너무, 뜨거워……."은서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있었지만, 그녀는 극심한 오한과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에 시달리며 제 몸을 스스로 껴안았다.호흡은 얕고 거칠었으며, 시야는 열기 때문에 불규칙하게 일그러졌다.몸살이나 독감 같은 일반적인 병증이 아니었다.그것은 오직 단 하나의 항체, '한지우'라는 마약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끔찍한 금단 증상이었다.어젯 밤, 남편이 오랜만에 잠자리를 요청했다. 물론 그와의 밤은 단 한 번도 은서를 만족시킨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어제는 그 이상이었다. 남편의 손길이 은서의 몸에 닿자마자 헛구역질이 나왔다. 급히 화장실로 뛰어갔지만 그냥 헛구역질일 뿐이었다. 남편에게는 저녁 먹은 것이 체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겨우 둘러댔다. 남편은 성격상 두 번 이상 요구하지는 않았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잠을 청하려 눈을 감으면 귓가에서 지우의 서늘한 조롱과 가죽 벨트가 풀리는 환청이 들려왔고, 깜짝 놀라 눈을 뜨면 서재 구석의 짙은 어둠 속에서 지우가 팔짱을 낀 채 자신을 내려다보는 환각이 보였다.‘교수님, 내가 없으니까 미칠 것 같아? 내 보지 냄새 못 맡아서 죽을 것 같지?’"지우야……!"은서가 환각을 향해 허겁지겁 손을 뻗었지만, 허공을 가른 손끝에는 차가운 새벽 공기만이 맴돌 뿐이었다.텅 빈 서재라는 현실을 자각할 때마다, 은서의 가슴 한복판이 짐승의 발톱에 뜯겨 나간 것처럼 시리고 아파왔다.무엇보다 은서를 미치게 만드는 것은 후각의 상실이었다.지우의 가랑이 사이에서 피어오르던 축축하고 농밀한 살내음.그녀의 목덜미에서 나던 서늘하고 퇴폐적인 향

  • 단정한 교수님이 울며 매달릴 때   65화

    은서는 지우의 이 잔혹한 폭력이, 사실은 자신을 향한 지독하고도 절박한 '사랑'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늘 오만하게 자신을 통제하던 지우가, 지금은 자신을 잃을까 봐 두려워 엉엉 울며 매달리는 어린아이처럼 보였다.그 모순된 상황이 은서의 피학적인 모성애와 쾌락의 스위치를 완벽하게 박살 내며 켜버린 것이다."하아, 하아…… 지우야……."결박된 손목을 스스로 빼낸 은서가, 허벅지를 피멍으로 얼룩지게 만들고 있는 지우의 헝클어진 머리채를 끌어안았다."물어…… 더 강하게 깨물어……."은서가 눈물을 흘리며 지우의 머리를 자신의 젖은 가랑이 사이로 더 깊숙이 억눌렀다."나 도망 안 가. 세상이 다 무너져도 넌 내 주인이야… 내 몸이 온통 네 흉터로 덮여서 평생 숨어 살게 된대도, 난 지우 너만 있으면 돼…"자신을 향해 무너져 내리는 주인을, 오히려 제 발밑의 쾌락으로 감싸 안는 소름 끼치는 고백이었다.은서의 그 타락하고도 맹목적인 확신에 찬 목소리를 들은 순간, 지우의 눈에서 마침내 팽팽하게 당겨졌던 이성의 끈이 툭 하고 끊어졌다.지우는 은서의 벌어진 허벅지를 자신의 양어깨에 걸치고, 피멍이 든 은서의 몸을 짐승처럼 끌어안으며 가장 깊고 뜨거운 내벽을 향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듯 파고들었다.연구실 창밖으로 노을이 완전히 저물고 어둠이 들이닥쳤다.책상 위에서는 부서진 명패와 서류들이 뒹구는 가운데, 서로의 몸에 끔찍한 상흔을 남기며 절망적이고도 폭력적인 사랑을 확인하는 두 여자의 거친 숨소리와 음탕한 마찰음만이 끝없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그것은 폭력과 소유, 그리고 맹목적인 복종이 완성해 낸 세상에서 가장 기괴하고도 아름다운 지옥의 풍경이었다.캠퍼스를 핏빛으로 물들였던 그 광기 어린 마킹의 밤 이후, 지우는 거짓말처럼 자취를 감추었다.단 한 통의 문자도, 서늘한 명령도 없었다.은서의 스마트폰 화면은 죽은 듯이 까맣게 잠들어 있었고, 연구실 문을 두드리는 익숙하고도 거친 구두 굽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그 침묵의 이면에

  • 단정한 교수님이 울며 매달릴 때   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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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정한 교수님이 울며 매달릴 때   27화

    교수들과 학생들이 버젓이 앉아있는 자리였다.아무리 재벌가의 아들이라도 스승 앞에서 대놓고 연인과 스킨십을 즐기는 것은 선을 넘는 무례함이었다.김 교수가 마이크를 쥔 채 힐끗 그쪽을 쳐다보았지만 헛기침만 한 번 내뱉고는 애써 모른 척 고개를 돌렸다.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은서는 무릎 위에 올려둔 두 손을 꽉 움켜쥐었다.도진이 지우의 뒷목을 강하게 쥐고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지우가 순순히 고개를 틀어 도진의 입술을 받아냈다.타인의 시선 따위는 완벽하게 배제된 질척하고 깊은 키스였다.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고

  • 단정한 교수님이 울며 매달릴 때   25화

    하지만 다행히 남편은 그 미세한 변화를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나 오늘 저녁 약속 있어. 늦을 거니까 먼저 자라고 전화했어."남편의 무미건조한 통보가 이어졌다.은서가 안도감에 짧은 한숨을 내쉬며 대답을 쥐어짜 내려던 찰나였다.지우의 손이 다시 은서의 아랫도리를 파고들었다.은서의 두 눈이 경악으로 크게 확장되었다.지우의 차가운 손가락이 은서의 허벅지를 쓸어내리더니 무방비하게 열린 다리 사이를 거침없이 파고들었다.이미 흠뻑 젖어있는 틈새로 지우의 길고 서늘한 손가락 두 마디가 예고 없이 쑥 밀려 들어갔다."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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