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4화그는 더 이상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잊어버렸다. 그는 그저 그녀의 스타킹과 하나가 되어, 그녀의 몸 안에서 자신의 욕망을 불태우는 한 마리 수컷일 뿐이었다.절정의 순간이 찾아왔을 때 김영준은 페니스를 뽑아 들고 보미의 두 다리를 모아 발바닥에 자신의 얼굴을 가져다 댔다. 그녀의 체취를 훅 하고 들이마시는 순간 그의 페니스에서 뜨거운 정액이 분출되기 시작했다. 힘차게 발사된 정액이 보미의 자궁 입구를 두들기는 느낌이 날 정도였다.보미의 발바닥에 여전히 얼굴을 묻고 쾌감에 몸을 떠는 김영준과 같이 보미 역시 난생처음 맛보는 엄청는 오르가즘에 온 몸이 부들거리며 떨렸다.둘은 땀에 젖은 채로 서로를 끌어 안고 지쳐 잠이 들었다.다음 날 오후, 두 사람이 룸서비스를 즐기고 있을 때, 초인종이 울렸다. 문을 연 김영준의 얼굴이 굳었다.문밖에는, 이전보다 더욱 세련된 모습의 송석규 상무가 서 있었다."어, 상무님… 여긴 어쩐 일로…."어색한 시간이 흐르고 밤이 되자, 세 사람의 기묘하고도 뜨거운 밤이 시작되었다.먼저 보미는 욕실로 들어가 몸을 깨끗하게 씻고, 진하고 에로틱한 향수를 전신에 뿌렸다. 그리고는 가죽 코르셋을 착용하고 허벅지 중간까지 올라오는 가죽 부츠를 신었다. 물론 그 아래는 영준을 위한 스타킹도 착용하고 있었다.브라와 팬티는 착용하지 않아서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하얗고 커다란 유방이 그대로 흔들렸고, 말끔하게 제모된 음부는 농염한 보라색을 띠며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그녀는 자신의 항문에 관장약을 투입해 속을 깨끗하게 비워냈다.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냈던 송석규를 위한 그녀의 선물이었다.보미는 두 남자를 자신의 장기말처럼 다루었다. 그녀는 송석규에게 김영준의 페니스를 입으로 애무하라 시켰다. 두 남자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진하고 에로틱한 향기를 내뿜는 여왕의 명령 앞에서 수치심은 곧 복종심으로 변했다.송석규는 김영준의 페니스를 입으로 애무했다. 여성의 것과는 다른 기묘한 감각에 김영준이 몸을 떨었다. 김영준이 사정하기 직전 보미는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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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3화메시지를 받은 김영준은 그날 바로 가장 빠른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그가 흥분과 기대로 상기된 얼굴로 호텔 룸의 문을 열었을 때, 그의 눈앞에는 평생 꿈꿔왔던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한보미는 침대 위에 앉아, 그를 유혹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지만, 다리에는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아찔한 순백의 가터벨트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김영준은 떨리는 숨을 내쉬며, 네 발로 기어가 그녀의 발끝에 입을 맞추었다.그는 하이힐을 신은 그녀의 발등부터 시작해, 발목을 지나, 매끄러운 곡선을 그리는 종아리를 혀로 핥아 올라갔다. 얇은 실크 스타킹의 감촉 너머로도, 그녀의 따뜻한 체온과 맥박이 느껴졌다.그가 허벅지에 다다랐을 때, 보미는 그의 머리채를 부드럽게 움켜쥐고 자신의 다리 사이, 레이스 가터벨트가 시작되는 곳에 그의 얼굴을 파묻게 했다.그녀의 살냄새와 나일론 섬유가 뒤섞인, 달콤하면서도 아찔한 향기가 그의 뇌를 마비시켰다. 그는 정신을 잃고 그 향기를 들이마셨다.보미는 그가 보는 앞에서, 천천히 한쪽 가터벨트의 클립을 풀었다. ‘또각’ 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스타킹이 느슨해졌다.그녀는 스타킹의 레이스 밴드를 잡고, 마치 뱀이 허물을 벗듯 아찔하게 스타킹을 벗어 내렸다. 나일론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에는, 압박에서 해방된 뽀얀 속살이 선명한 자국과 함께 드러났다.마침내 스타킹을 완전히 벗은 그녀는, 침대 위에 다른 스타킹들 중에서 가장 관능적인 검은색 망사 스타킹을 집어 들었다.그리고는 다시 그의 눈앞에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것을 신기 시작했다. 그녀가 발가락 끝에 망사를 걸고, 발목과 종아리를 지나, 허벅지까지 끌어올릴 때마다, 김영준의 페니스는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그녀는 새로 갈아 신은 망사 스타킹 다리로 그의 목을 감고, 그의 온몸을 부드럽게 애무했다. 망사의 거친 질감이 그의 맨살을 스칠 때마다, 그는 짜릿한 쾌감에 몸을 떨었다.마침내 보미는 그의 페니스를 자신의 양 허벅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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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2화그 광적인 열기의 중심에는, 꼬박 밤을 새운 김영준이 있었다. 붉게 충혈된 눈과 까칠한 턱수염, 흐트러진 머리카락은 영락없는 폐인의 모습이었지만, 그의 정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그는 모두가 출근하자마자, 지친 기색도 없이 팀원들을 회의 테이블로 불러 모았다."모두 잠시만 이쪽을 봐주시겠습니까."그의 목소리는 밤샘으로 쉬어 있었지만, 그 안에 담긴 무게감에 팀원들은 모두 긴장하며 스크린을 응시했다. 화면에는 복잡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결과 그래프가 가득했다."밤새 최종 런칭 시뮬레이션을 수백 번 돌려봤습니다. 우리가 목표했던 수치를 뛰어넘었습니다. 하지만…."김영준은 잠시 말을 멈추고, 스크린의 한 부분을 확대했다. 그곳에는 붉은색으로 표시된, 치명적인 오류 코드가 떠 있었다."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치명적인 버그를 발견했습니다. 이걸 해결하려면… 최소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그의 마지막 한마디는, 사무실에 피어오르던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는 차가운 찬물과도 같았다.일주일. 그것은 경쟁사인 T시스템즈에게 완벽한 승리를 헌납하는 것과 같은 시간이었다. 이제 막 뭉치기 시작했던 팀의 분위기는, 다시 한번 깊은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다.바로 그때, 이승현이 나섰다. 그는 마치 예상이나 했다는 듯이 해결책을 제시했다. 모두가 놀라워 했지만 한보미와 윤채은은 그의 해결책이 어디로부터 나온 것인지 알고 있었다.바로 이승현이 경쟁사에 정보를 넘겼기에 알 수 있었던, 경쟁사가 준비한 대응책을 역이용하는 솔루션이었다.송석규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긴급 이사회 소집을 요청했고, 이사회를 통해 제품 런칭이 승인되었다. 이제 그동안 치열하게 준비했던 결과물은 그들의 손을 떠나 실무 부서로 넘어가게 되었다.이사회에서는 경쟁사보다 최소 24시간 전에 런칭하도록 결정했고, 사내 벤처팀에 대한 보상도 승인되었다.그날 밤, 팀원들은 단골 술집에 모여 조촐한 축하 파티를 열었다. 그동안 함께 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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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1화그는 자신이 경쟁사와 연결된 것, 그리고 팀의 프로젝트 자료를 실시간으로 넘기고 있다는 사실까지 술술 불어버렸다.윤채은은 충격을 받은 척하면서도, 테이블 아래로는 그의 허벅지를 부드럽게 쓸어주며 더 많은 정보를 이끌어냈다.모든 것을 파악한 그녀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복도 구석에서 한보미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사실을 알렸다. 전화기 너머 보미의 목소리는 차갑도록 침착했다."알았어요. 거기 그대로 있어요. 내가 지금 그쪽으로 갈 테니."얼마 후, 룸의 문이 열리고 한보미가 들어섰다. 이승현은 예상치 못한 그녀의 등장에 당황했지만, 보미는 그의 맞은편에 자연스럽게 앉아 그를 똑바로 응시했다."이 대리님. 재밌는 장난을 치고 계시네요."그녀의 말투에는 비난이 아닌, 어른이 어린아이를 타이르는 듯한 묘한 여유가 있었다."경쟁사가 당신의 정보를 다 빼먹고 나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할까요? 헌신짝처럼 버리겠죠. 하지만 이 팀에서 성공하면, 당신은 창립 멤버가 되는 거예요. 어느 쪽이 더 현명한 선택일까요?"이승현은 한보미의 말이 가진 설득력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경쟁사로 이직했다가 필요한 정보만 빼앗기고 버려진 동료들의 이야기는 수없이 들어왔었다. 왜 자신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졌다.보미의 말에 이어, 윤채은이 그의 손을 잡으며 애원했다."승현 씨… 그러지 마요. 우리 팀, 이제 정말 잘 될 수 있단 말이에요. 승현 씨 힘이 필요해요."두 여자의 설득에, 이승현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무엇보다 이제 막 가슴이 뛰기 시작한 윤채은을 실망시키는 것이 싫었다."제가…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팀에… 남아서 제대로 돕겠습니다."그의 말에 보미와 채은은 서로를 바라보며 만족스럽게 미소 지었다.보미는 윤채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전 먼저 가볼게요. 과장님은… 이 대리님이랑 이야기 마저 나누고 오세요."보미가 떠나고, 룸에는 어색한 침묵만 남았다. 윤채은은 고개를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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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0화절망감으로 잿빛이 되었던 그의 얼굴은 사라지고, 명석하고 뛰어난 김영준으로 되돌아왔다.송석규는 절망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김영준과 팀원들을 보며 마지막까지 힘을 내보기로 했다.최선을 다해서 경쟁사보다 런칭 일정을 앞당기고 마지막 결과는 하늘에 맡기기로 결심한 것이다.사무실을 짓누르던 무거운 절망감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위기를 돌파하려는 처절한 투지만이 남았다. 그들은 그날부터, 팀원들 모두 미친 듯이 프로젝트에 매달렸다.이승현 역시 그들 곁에서 돕는 척했다.그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야근을 하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냈다.하지만 그의 컴퓨터에서는 팀원들의 피와 땀이 담긴 모든 자료들이 실시간으로 경쟁사의 서버로 전송되고 있었다.늦은 밤, 보미의 오피스텔.윤채은은 샤워를 마치고 나온 보미의 머리를 부드럽게 말려주고 있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제 연인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깊어져 있었다."보미야."윤채은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이승현 대리… 요즘 좀 이상하지 않아? 예전이랑 다르게 너무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보미는 거울 너머로 윤채은을 보며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다음 날, 사무실에 나타난 윤채은의 모습을 보고 팀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평소 헐렁하고 펑퍼짐한 옷으로 몸매를 가리고 다니던 윤채은이, 오늘은 자신의 모든 곡선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짙은 와인색의 스판 원피스를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갸름한 턱선에서 이어지는 부드러운 목선과 깊게 파인 쇄골, 타이트한 소재 때문에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풍만한 가슴,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에서 가파른 곡선으로 이어지는 풍만한 골반과 엉덩이까지, 그녀의 몸은 완벽하게 계산된 관능미를 뽐내고 있었다.게다가 방금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것처럼 화사하고 섹시한 메이크업은 그녀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보이게 했다.마지막으로 그녀를 어리숙하게 보이게 만들던 금테 안경마저 벗어버리니, 화면 속에서나 보던 유명 인플루언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그러한 윤채은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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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9화김영준은 홀린 듯 자리에서 일어나 비상계단으로 향했다. 육중한 철문이 닫히고, 희미한 비상등 불빛 아래 한보미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절망감 대신 기묘한 흥분감마저 서려 있었다."이대로 무너질 거예요, 과장님?"그녀의 목소리는 위로가 아닌, 도발에 가까웠다."고작 이 정도 위기에 당신이 밤새 쌓아 올린 공든 탑을 포기할 거냐고요.""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미 늦었잖습니까!""늦지 않았어요."보미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는 김영준에게 다가가, 그의 넥타이를 잡아당겨 자신의 눈앞까지 끌어왔다."우리가… 그들보다 먼저, 시장에 우리의 깃발을 꽂으면 되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선… 과장님께 힘이 필요하겠죠."그녀의 말에, 김영준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망설였다.그의 어깨는 수치심으로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보미는 나직이 웃으며, 그의 턱을 부드럽게 들어 올려 자신과 눈을 맞추었다. 그리고는 위로하듯, 그의 마른 입술에 자신의 촉촉한 입술을 가볍게 포갰다.부드럽고 따뜻한 감촉. 김영준이 저항할 틈도 없이, 보미는 그의 망설이는 손을 잡아 자신의 등 뒤로 가져갔다.그녀는 그의 손바닥을, 자신의 풍만하고 탄력 있는 엉덩이 위에 올려놓았다."…!"김영준의 몸이 굳었다. 얇고 매끄러운 스타킹의 감촉 너머로, 믿을 수 없을 만큼 풍만하고 따뜻한 엉덩이의 곡선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그녀가 허리를 살짝 비틀자, 나일론 섬유가 그의 손바닥 위를 스치며 그의 마지막 남은 이성을 태워버렸다.그는 본능적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힘껏 움켜쥐었다."흐읏…."보미가 만족스러운 신음을 흘리며 키스를 멈추었다. 그녀는 욕망으로 이글거리는 그의 눈을 내려다보며, 잔인할 정도로 아름답게 미소 지었다."바닥에 앉아요."그녀는 명령하고, 김영준을 부드럽게 밀어 차가운 계단 바닥에 주저앉혔다.그는 이제 완벽하게, 그녀를 우러러보는 위치가 되었다. 보미는 그의 눈앞에서 천천히 한쪽 스틸레토 힐을 벗었다. 그리고는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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