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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화

작가: 유리눈꽃
임미도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찬물로 샤워하고 올게요.”

그녀는 이불을 젖히고 일어나 욕실로 향하려 했지만 다음 순간 발을 헛디뎌 비명과 함께 그대로 유정우의 품으로 넘어졌다.

유정우는 반사적으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말했다.

“조심해요.”

두 사람의 몸이 얇은 옷을 사이에 두고 밀착되자 유정우는 억눌렀던 뜨거운 열기가 다시 치밀어 오르는 걸 느꼈다.

임미도가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유정우 씨... 너무 더워요, 나 좀 도와줘요...”

그녀는 그의 목에 팔을 감고 살짝 입을 맞췄다.

유정우는 놀라며 즉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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