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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화

작가: 유리눈꽃
지서현은 눈을 만지던 작은 손을 재빨리 소매 속에 감췄다.

“지서현, 나...”

그때 주예찬이 돌아왔다. 그의 손에는 털장갑이 들려 있었다.

지서현의 손이 시릴까 봐 호텔로 돌아가 장갑을 사 왔는데 돌아와 보니 하승민이 와 있었던 것이다.

하승민은 이미 지서현 곁에 서 있었고 두 사람은 검은 우산 아래 함께 있었다.

주예찬의 눈에 아쉬움이 스쳤다. 장갑을 사 온 것이 한발 늦은 모양이었다.

주예찬은 다가가 물었다.

“선배님, 여긴 어떻게 왔어요?”

주예찬도 카이스트 출신이었지만 진정한 천재인 하승민 앞에서는 한 수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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