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406 화

Auteur: 유리눈꽃
소문익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지서현에게 아버지는 같이 있었던 시간이 짧지만 가장 따뜻하고 순수했던 기억이자 인생에서 몇 안 되는 행복한 시절의 중심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녀의 아버지가 지씨 가문 사람들에게 독살당했다는 진실이 드러난 이상 지서현이 딸로서 복수를 결심하는 건 너무도 당연했다.

소문익은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서현아, 난 언제나 네 편이야.”

...

한편 하승민은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 VIP 병실에 도착했다.

지유나는 다시 입원했다. 그녀는 줄무늬 환자복을 입은 채 침대에 앉아 있었고 곁에는 지해준과 이윤희가
Continuez à lire ce livre gratuitement
Scanner le code pour télécharger l'application
Chapitre verrouillé

Latest chapter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82 화

    임설아는 눈을 크게 뜨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쳤다.“대박, 백 대표가 미인이랑 데이트 중이었네요!”이소정은 뛸 듯이 기뻤다. 오늘 밤 백준성이 나타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쁜 일인데, 이런 결정적인 사진까지 손에 넣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그때 날카로운 벨 소리와 함께 전화가 걸려 왔다.이소정이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여전히 그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였다.“소정아, 그 사진 마음에 들어?”“대만족이야! 오늘 임 회장의 생신 잔치인데 백준성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여자랑 데이트라니. 이 사진이 임정훈과 사교계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81 화

    이소정의 마음속에 질투와 증오가 뒤엉켰다.“봤다. 임미도는 왔는데 백 대표는?”임설아가 주위를 살피더니 갑자기 희색을 띠며 말했다.“엄마, 백 대표는 안 왔어요!”“뭐? 정말이야?”이소정이 고개를 들어 보니, 차에서 내린 임미도가 정말 혼자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과연 어디에도 백준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이소정이 쾌재를 불렀다.“백 대표가 안 왔어! 세상에, 백 대표가 안 오다니! 이건 정말 하늘이 도운 거야.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더니!”임설아도 거들었다.“오늘 연회의 핵심은 백 대표잖아요. 할아버지도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80 화

    이소정은 순종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한겸 오빠, 어서 들어가 보세요.”그러자 임한겸이 다정하게 말했다.“그럼 너랑 설아는 먼저 집에 가 있어. 기사한테 집까지 데려다주라고 할 테니까 여기 생신 잔치 끝나면 바로 너희한테 달려갈게.”임한겸은 세심하게 뒷일까지 챙겼다.“오빠, 나랑 설아는 집에 가고 싶지 않아요! 비록 어르신께서 설아를 인정하지 않으시지만 설아는 할아버지를 무척 따르고 존경하거든요. 못 들어가게 하신다면 할 수 없지만 저랑 설아는 밖에서라도 자리를 지키며 생신을 축하드리고 싶어요. 다 끝나면 그때 같이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79 화

    “아버지, 설아가 지금 밖에 와 있어요. 아주 착하고 예의 바른 아이예요. 할아버지가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오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조용히 밖에 머물면서 할아버지 생신을 축하드리겠다고 했어요. 그런 손녀라면 분명 좋아하실 거예요.”염한나는 코웃음을 쳤다. 그녀가 보기에 사생아 임설아는 어머니 이소정을 그대로 닮은, 사람 마음을 구슬리는 데 능한 여자였다.임정훈은 단칼에 거절했다.“돌려보내.”단호한 한마디였다.임한겸이 놀라 외쳤다.“아버지.”임정훈이 차갑게 말했다.“방금 한나가 한 말 중에 하나는 맞아. 미도 만이 우리 임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78 화

    곧 다음 날이 밝았다.오늘은 임정훈의 생신이었다.임씨 가문의 본가는 온통 등불과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고 대문 밖에는 고급 승용차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행사는 매우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었다.몇몇 명문가의 아가씨들이 모여 흥분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이번에 임정훈 회장님의 생신 연회 정말 성대하네요.”“그럼요. 이번에 임씨 가문이 크게 연회를 여는 거잖아요. 재계에서 이름 있는 사람들은 다 왔다던데요.”“저기 봐요. 임정훈 회장님 나오셨어요.”오늘의 주인공 임정훈이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검은색 개량한복을 입고 지팡이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77 화

    임정훈의 목소리는 매우 기분 좋아 보였다.“미도야 지금 뭐 하고 있어?”임미도가 대답했다.“할아버지, 지금 드레스 피팅 중이에요. 내일 할아버지 생신 연회에 입고 가려고요. 미리 말씀드릴게요. 할아버지, 꼭 복 많이 받으시고 만수무강하세요.”임정훈은 크게 웃었다.“하하하. 미도야, 네 효심은 잘 알겠다. 내일 정우와 함께 꼭 시간 맞춰 와야 한다.”유정우의 이야기가 나오자 임미도는 그가 출장 갔다는 사실을 굳이 먼저 말하지 않았다.“네, 할아버지. 시간 맞춰 갈게요.”“그래, 그래. 그리고 몸도 꼭 잘 챙겨야 한다.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396 화

    한때 지씨 가문의 영광으로 불렸던 지유나와 지예슬은 조금도 반박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그때 끼익 소리와 함께 별장 대문이 열리더니 소문익의 잘생기고 온화한 모습이 문가에 나타났다.박경애는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소문익 씨, 안녕하세요. 드디어 만났네요.”소문익은 문가에 선 채 그들을 바라보며 물었다.“어르신, 다들 어찌 된 일이세요?”지유나는 소문익의 기분이 좋아 보이는 것을 간파했다. 게다가 그가 일부러 그들을 차가운 바람과 가랑비 속에서 30분 넘게 기다리게 했다는 생각에 지유나는 소문익 이 고의로 그랬다고, 어쩌면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386 화

    “하늘이 내 기도를 들어주셨나 봐. 어느덧 4년이 흘렀고 세윤이는 어른이 됐고 다 컸잖아.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도 알아. 수아야, 나한테 시간이 얼마나 남았니?”엄수아의 예쁜 눈에 물기가 차올랐다.“아주머니... 두 달 정도 남으셨어요.”최은혜는 나지막이 읊조렸다.“두 달... 우리 나래 고등학교 가는 것도 못 보겠네.”엄수아가 얼른 최은혜의 손을 꽉 잡았다.“아주머니, 걱정 마세요. 제가 유 과장님께 제일 좋은 약 써달라고 부탁드렸으니까 꼭 더 많은 시간을 더 벌 수 있을 거예요.”최은혜는 엄수아가 있는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402 화

    하승민은 지서현이 올지 안 올지 알 수 없었다.지씨 가문 사람들도 지서현이 올지 안 올지 확신하지 못했다.다들 지서현만 기다리고 있었다.그때 롤스로이스 스타라이트 한 대가 스르륵 다가오더니 운전석 문이 열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이 시야를 사로잡았다. 지서현이었다.조 비서의 눈이 번쩍 뜨였다.“대표님, 지서현 씨 왔습니다! 대박, 지서현 씨가 진짜로 왔어요!”하승민이 고개를 들어 지서현을 바라보았다.박경애가 앞으로 나섰다.“서현아, 왜 이제야 오는 거야? 늦을 뻔했잖아.”지서현이 붉은 입술 끝을 올렸다.“늦지 않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385 화

    장 씨 아주머니는 웃음 지으며 진나래의 이마를 가볍게 톡 쳤다.“네 오빠는 널 제일 아끼잖아. 제일 좋은 중학교에 보내줬는데. 네 오빠가 네가 노처녀가 돼서 자기 곁에 남는 걸 원할 리가 있겠냐.”진나래는 히죽 웃었다.그때 엄수아가 병실로 들어섰다.진나래가 반갑게 말했다.“수아 언니.”장 씨 아주머니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수아 씨, 검사 결과 나왔어?”엄수아의 흰 얼굴 위 눈가가 발갛게 물들어 있었다. 그녀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네, 나왔어요.”진나래는 다급히 물었다. “수아 언니, 우리 엄마 왜 그

Plus de chapitres
Découvrez et lisez de bons romans gratuitement
Accédez gratuitement à un grand nombre de bons romans sur GoodNovel. Téléchargez les livres que vous aimez et lisez où et quand vous voulez.
Lisez des livres gratuitement sur l'APP
Scanner le code pour lire sur l'application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