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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화

Auteur: 유리눈꽃
복도 한가운데 두 사람의 발소리만이 조용히 울렸다.

“아까 그 사람은 누구야? 왜 너를 호텔 방으로 데려간 거지?”

엄수아가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진세윤은 대답 대신 그녀의 손에서 팔을 천천히 빼냈다.

“굳이 너한테 설명할 이유는 없잖아.”

그 순간, 엄수아는 조심스레 손을 뻗어 그의 이마에 손을 얹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몸이 뜨거워? 혹시 열 나는 거 아니야?”

그녀의 따스한 손길과 특유의 달콤한 향기에 진세윤의 눈가에 억눌린 열기가 번졌다.

그는 엄수아의 손을 확 잡아 내리며 차갑게 말했다.

“건드리지 마.”

매정한 말투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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