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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화

Author: 유리눈꽃
박경애가 가장 먼저 묘비 앞으로 다가섰다.

차가운 돌 위에 손을 얹고 마치 무슨 자애로운 모정이라도 되는 듯 입을 열었다.

“건후야, 엄마가 왔다.”

그 말에 지서현의 눈썹이 꿈틀하며 올라갔다.

‘엄마? 지금, 그 입으로 감히...’

곧이어 지해준이 허리를 굽히며 절을 했다.

“형, 나 해준이야.”

지동욱도 뒤따라 나섰다.

“형, 나도 왔어.”

묘비 앞에는 어느새 국화꽃들이 줄지어 놓였다.

그 광경이 참으로 그럴듯했다.

겉으로 보기엔 잘 차려진 위로와 사죄였지만 지서현의 눈에는 위선과 연기가 가득한 한 편의 희극으로밖에 보이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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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EUNHWA KIM
참 보면서도 화가 나고 답답하네요. 보던거라 계속 보는데.. 이렇게 답답한 마음으로 보는게 맞는지 보는 스스로도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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