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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화

Author: 유리눈꽃
이번 최정상급 와인 파티는 권력 있고 귀한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로 지유나는 이런 명예와 이익이 오가는 자리를 가장 좋아했다. 그러니 당연히 놀러 가고 싶었고 하승민과 함께 가고 싶었다.

하지만 하승민은 거절했다.

“난 유나를 데려가지 않을 겁니다.”

“승민아, 너!”

지유나는 이미 하승민이 이런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진작에 할 말을 준비해 두었다.

“승민 오빠, 이번 파티에 우리 여 씨 가문도 초대받았어. 아빠는 안 가실 게 뻔하니까 내가 대신 가려고. 오빠 차 좀 같이 타도될까?”

“안돼.”

하승민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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