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287화

Author: 금추
심서진은 여전히 주예형의 집에 있었다. 옷을 다 입고는 방을 치우고 식당도 깨끗이 정리했다.

서진은 소파에 앉아 있는 남자에게 다가가 예형이 여전히 침울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자책하며 말했다.

“오빠, 잘못했어요. 제 감정을 제어하지 못했어요. 미안해요.”

예형은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몰라서, 그저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했다.

“일단 돌아가.”

“안 돌아가요!”

서진은 두려운 눈빛으로 예형을 바라보며 말했다.

“선배가 저를 혼내줘야 마음이 편해요. 혼자 돌아가면 더 괴로워요.”

“그냥 돌아가. 나 혼자 있고 싶어.”

예형은 차분하게 말했다.

“선배, 아직도 강솔을 좋아하나요?”

서진의 눈에 슬픔이 비쳤고 예형은 후회의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강솔은 나랑 설을 보내기 위해 돌아왔어. 원래 우리 사이가 좋아질 수도 있었는데.”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예형은 강솔에 대한 감정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만약 서진이 없었다면, 강솔이 돌아와서 그들은 분명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449화

    차에 올라탄 뒤에도 명경은 유청을 내려놓지 않고 계속 품에 안고 있었다.그리고 명경은 기사에게 미리 정해둔 호텔로 가라고 했다.유청은 명경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얼굴에는 눈물 자국이 남아 있었고, 눈을 감은 채로도 작게 흐느끼고 있었다.명경은 눈을 내리깔아 유청을 바라봤는데 짙고 긴 속눈썹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희고 발그레한 얼굴에 가지런한 이로 입술을 꾹 깨물며 울음을 참는 모습을 보자, 아무리 단단했던 명경의 마음도 이 순간만큼은 누그러졌다.명경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더니 손을 들어 유청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낮고 깊은 목소리로 불렀다.“유청 씨.”유청은 다시 한번 목이 메인 듯 흐느꼈다.작은 손으로 명경의 가슴께 옷을 움켜쥐고 고개를 저으며 얼굴에 남은 눈물을 명경의 옷에 문질렀다.그리고 명경은 고개를 숙여 유청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명경에게서 풍기는 기운은 차갑고 서늘했지만 닿아오는 입술만큼은 따뜻했다.호텔에 도착한 명경은 유청을 침대 위에 내려놓았다.몸을 숙여 눈썹과 눈가부터 뺨까지 차례로 입을 맞추다가 마지막에는 살짝 벌어진 분홍빛 입술에 입술을 포갰다.잠시 움직임을 멈췄던 명경은 이내 강하게 유청의 입술을 열고 피하려는 혀를 능숙하게 붙잡고 키스를 이어 나갔다.한참 뒤, 유청은 고개를 돌려 입맞춤에서 벗어났다.그리고 가쁜 숨을 고르며 부드럽지만 싫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온통 술 냄새잖아요.”명경의 얇은 입술은 촉촉하고 붉게 젖어 있었다.눈동자는 밤처럼 새까맸다.‘술 냄새가 대체 누구에게서 나는 건지는 알고 저러나?’명경은 팔을 뻗어 힘없이 늘어진 유청의 몸을 안아 올렸다.“씻겨줄게요.”욕실로 들어가자 욕조에는 이미 물이 가득 받아져 있었다.물에는 아로마 오일이 풀려 있었고, 은밀한 향기가 피어오르는 수증기를 타고 공기 중에 번졌다.숨을 들이쉴 때마다 몸속으로 스며들어 긴장을 풀어주는 동시에 묘한 충동을 불러일으켰다.명경이 유청을 안고 욕조 앞으로 다가갔다.아직 손을 놓기도 전인데 유청이 황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448화

    “알고 보니 유청 씨는 위에 있는 걸 좋아하나 보네요.”유청은 차갑게 웃으며 팔꿈치로 명경의 목을 가격했다.처음부터 급소를 노린 공격이었다.명경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유청의 손목을 붙잡으려다 그제야 유청이 다리를 움직이는 것을 알아챘다.명경의 표정이 살짝 변하더니 곧바로 다리를 들어 유청의 다리를 제압한 뒤 몸을 틀어 다시 여자를 아래로 눌렀다.이윽고 명경이 차갑게 웃었다.“이렇게까지 독하게 굴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어요?”유청은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명경을 노려봤다.한번 몸부림쳐봤지만 빠져나올 수 없자 금세 포기했다.“대체 뭘 원하는 거예요?”날은 서서히 어두워지고 있었고, 저물어가는 노을빛이 명경의 얼굴 위로 비쳤다.잘생긴 얼굴의 절반은 빛 속에 선명하게 드러났고, 나머지 절반은 어둠에 잠겨 있었다.마치 지금 명경이 보여주는 두 얼굴과도 같아 보였다.세상 사람들이 보는 명경은 차갑고 고귀하며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하지만 유청의 눈에 비친 명경은 비열하고 파렴치한 악마일 뿐이었다.당장이라도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증오스러웠다.이윽고 명경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알고 싶어요?”말을 마친 명경은 유청을 놓아주고 몸을 일으키고는 무표정한 얼굴로 여자를 바라봤다.“지금 제일 하고 싶은 건 경준 씨더러 빚을 갚으라고 하는 거예요.”그 말에 유청의 안색이 변했다.명경의 표정이 너무나 진지하지만 않았다면 자신이 잘못 알아들은 줄 알았을 것이다.명경은 유청을 바라보며 말했다.“차라리 알게 된 게 잘됐어요. 계속 경준 씨에게 속지 않아도 되니까요. 유청 씨는 평온하고 안정적인 삶을 원한다면, 그 남자는 좋은 선택이 아니에요.”유청의 눈빛이 미세하게 흔들렸다가 곧 비웃듯 말했다.“사장님도 경준이랑 한통속이면서 이제 와서 무슨 좋은 사람인 척해요?”명경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대로 몸을 돌려 떠났다.문이 닫히고 나서야 유청은 몸을 일으켰다.곧 유청은 흐트러진 옷을 정리했고, 표정도 평소처럼 차분해졌다.유청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447화

    명경도 유청을 따라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먹빛 눈동자는 차분하면서도 냉담했다.“왜 더 자는 척하지 않아요?”유청은 실제로 자는 척을 하고 있었다.지난번 명경의 숙면을 돕고 난 뒤 눈을 떴을 때 자신이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랐었다.명경이 자신을 직접 안아 침대까지 옮겨줬다는 사실이 의외였다.명경의 평소 성격대로라면 잠에서 깨자마자 그대로 떠나버리는 게 맞지 않을까?정말 잠을 자기 위해서만 자신을 찾아오는 걸까?그 생각을 확인하기 위해 유청은 오늘 일부러 명경이 깨어날 무렵 지난번처럼 피아노에 엎드려 잠든 척했다.처음에는 명경이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는지만 확인할 생각이었다.하지만 명경이 유청을 안아 드는 순간, 어디선가 맡아본 듯한 익숙한 향이 느껴졌다.은은한 백단향이었는데 절에서 풍기는 향과는 달리 담담하면서도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마치 눈과 얼음 아래 묻힌 것처럼 차갑고 날카로운 기운을 품고 있는 것 같았다.그 익숙함은 평범하게 스쳐 지나가며 맡아본 느낌도 아닌, 뼛속 깊이 파고들어 영혼에까지 스며든 듯한 기묘한 감각이었다.유청은 어디에서 이 향을 맡았는지 떠올리지 못했다.그러다 명경이 입을 맞추는 순간, 뒤통수 한 대를 맞은 듯 얼얼해졌고 익숙한 느낌도 더욱 강렬해졌다.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내기 위해 유청은 계속 참으며 움직이지 않았다.그러다 명경의 서늘한 입술이 가슴께 피부에 닿는 순간, 마침내 기억이 떠올랐다.그날 밤이었다.기억조차 흐릿했던 그날 밤, 명경의 향은 유청의 기억 가장 깊은 곳까지 스며들었다.그리고 기억 속의 파편과 맞물리는 순간 단숨에 떠올랐다.곧 유청은 차가운 눈으로 명경을 바라봤다.“먼저 대답하세요. 그날 밤, 사장님이었어요?”명경은 부인하지 않았다.“맞아요.”유청은 미간을 찌푸렸고,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명경을 바라봤다.“왜요?”명경의 윤곽이 뚜렷한 잘생긴 얼굴은 여전히 침착하고 태연했다.곧 명경이 입을 열었다.“유청 씨를 원했어요. 마침 경준 씨가 내게 돈을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446화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유청은 문을 열고 들어서다 소파에 앉아 있는 훤칠하고 고귀한 모습에 순간 멈칫했다.‘사장님은 우영이랑 데이트하고 있는 거 아니었나?’‘그런데 왜 여기 있지? 게다가 나도 없는데 여기에는 왜 온 거야?’명경은 눈을 감고 쉬고 있었다.그때 천천히 긴 눈을 뜨더니 아직 잠이 덜 깬 듯한 눈빛으로 유청을 바라봤다.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치자 유청이 미소를 지었다.“사장님, 저를 찾아오신 거예요? 오늘은 주말인데요?”명경의 눈빛은 이미 맑게 돌아와 있었다.그리고 목소리는 살짝 잠겨 있어 평소보다 더욱 낮고 매력적이었다.“잊고 있었어요. 여기까지 와서야 생각났네요.”유청은 몸을 돌려 차를 따르며 부드럽게 물었다.“사장님, 방금 주무시고 계셨어요?”명경의 시선이 유청의 움직임을 따라갔고 얇은 입술이 살짝 열렸다.“그런 것 같네요.”유청이 뒤를 돌아보며 웃었다.“그럼 제가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네요. 사장님의 단잠을 방해했네요.”그러나 명경의 잘생긴 얼굴은 담담했다.“그런데 왜 돌아왔어요?”유청의 얼굴에 떠올라 있던 미소가 순간 굳어졌다.또한 명경의 말투는 담담하고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그래서 정말 자신이 돌아와 잠을 깨운 것을 탓하는 건지, 아니면 토요일 오후에 왜 수지원으로 돌아왔는지 궁금해서 묻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유청은 명경의 의중을 짐작하지 못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저 뜨거운 물로 홍차 한 잔을 우린 뒤 몸을 돌려 명경 앞에 내려놓았다.곧 명경은 손을 뻗어 찻잔을 들었다.뼈마디가 선명한 긴 손가락이 찻잔을 감쌌고, 긴 속눈썹은 반쯤 내려와 있었다.명경이 나지막이 물었다.“또 사모님에게 괴롭힘당했어요?”유청은 놀란 눈으로 명경을 바라봤다.유청을 놀라게 한 것은 명경의 말 자체가 아니라 그 말투였다.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마치 명경이 송이란이 유청에게 잘해주지 않고 자주 괴롭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하지만 명경이 민씨 저택을 찾아온 것은 고작 몇 번뿐이었다.게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445화

    유단은 친엄마의 그 옥 세트가 투명도가 높은 최상급 유리종에 선명하고 짙은 녹색을 띤 최고급 옥인데, 대체 무엇으로 보상하겠다는 건지 따지고 싶었다.하지만 유단이 입을 열기도 전에 민용훈이 막아섰다.“이 일은 여기까지 하자. 주얼리가 중요한 게 아니야.”“중요한 건 가족끼리 화목하게 지내면서 남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지 않는 거야.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리는 법이야.”그러나 유단은 아주 많이 억울했다.집안의 화목을 원한다는 건 결국 억울한 사람이 계속 참고 견뎌야 한다는 뜻이었다.그때 유단은 자신을 바라보는 유청과 눈이 마주쳤고, 유청은 유단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손경애가 입을 열었다.“안부연이 남긴 주얼리는 네가 결혼할 때도 일부를 혼수로 줬잖아. 그래서 적어 보이는 거야.”“유혁이도 네 엄마 아들이니 아들에게 하나 주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고.”손경애는 어른의 말투로 유단을 훈계했다.“유단아, 너도 이미 결혼해서 유씨 집안의 며느리로 1년이나 살았는데 왜 아직도 일을 이렇게 호들갑스럽게 처리하니? 유청이를 좀 본받아서 차분하게 행동해.”그 말을 들은 유단은 속으로 울분이 치밀었다.‘저게 차분한 건가? 아니면 무슨 일을 당해도 참고 받아들이는 건가?’유청은 의자에 앉아 줄곧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표정 역시 한결같이 담담했다.다투려고 하지도, 무언가를 빼앗으려 하지도 않았다.그때 유청이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큰언니는 엄마나 다름없다고 하잖아요. 언니는 제가 억울한 일을 당할까 봐 매번 나서주는 것뿐이에요.”“저는 오히려 언니가 갈수록 한 집안을 이끄는 안주인다운 기품이 생기는 것 같은데요. 사돈 할머니도 언니를 칭찬하셨잖아요. 그렇죠?”그러자 송이란이 눈꼬리로 유청을 바라봤다.“부모가 모두 안 계실 때나 큰언니가 엄마나 다름없다는 말을 쓰는 거야. 유청이는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해놓고 그것도 모르니?”유청이 황급히 말했다.“제가 잘못 말했어요. 마음에 두지 마세요.”유단은 마음속 분노를 좀처럼 가라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444화

    유단의 말은 사람들 앞에서 유청의 편을 들어준 동시에, 송이란이 직접 제비집을 끓였다는 거짓말까지 밝히자 송이란은 눈꼬리로 유단을 흘겨봤다.눈빛에는 냉기가 가득했지만 얼굴에는 놀랍고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어? 다른 사람들이 네 시누이 일을 물어보기에 지나가는 말로 얘기했을 뿐이야. 내가 언제 그 일이 유청 탓이라고 했니?”이미 자리에 앉았던 송이란은 벌떡 일어났고 얼굴에는 어느새 분노가 가득했다.“유단아, 난 어릴 때부터 널 내 자식처럼 키웠어. 우영이한테 해준 건 너랑 유청이한테도 하나도 빠짐없이 똑같이 해줬고.”“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중요하지 않아. 난 새엄마로서 지금까지 한 행동에 한 점 부끄러움도 없어.”“그런데 오늘 네가 할머니와 아버지 앞에서 나한테 누명을 씌우는 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구나.”“지금 당장 유청이 예비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직접 와서 말하라고 할 거야. 내가 정말 유청이 이야기를 그렇게 했는지 똑똑히 확인해 보면 되잖아.”노지희가 정말 찾아오기라도 하면 집안 망신이었다.게다가 앞으로 유청은 신씨 집안으로 시집갈 사람이었다.민용훈은 곧바로 송이란에게 다가가 말렸다.“됐어. 가족끼리 좋게 이야기하면 되지, 왜 남까지 불러?”“아니, 이 전화는 꼭 해야겠어. 유청이 예비 시어머니를 불러서 확실하게 말해달라고 할 거야.”“내가 정말 뒤에서 유청이를 험담했는지, 아니면 쟤가 일부러 새엄마인 나를 모함하는 건지요.”송이란은 억울하고 화가 난 표정으로 몹시 흥분해 있었다.“그만해!”할머니가 미간을 찌푸리며 호통치더니 이어 엄한 얼굴로 유단을 바라봤다.“문 너머로 들은 말은 잘못 들을 수도 있는 법이야. 그러니까 사과해.”유단은 굳은 얼굴로 차갑게 말했다.“이 일은 제가 잘못 들었다고 해도 묻고 싶은 게 하나 더 있어요. 제 친엄마 주얼리는 왜 갈수록 줄어드는 거예요?”“아까 엄마 방에 가봤는데, 예전에 제일 아끼던 옥, 여의주처럼 생긴 자물쇠 목걸이 세트까지 없어졌던데 누가 가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2251화

    방 안은 모두 친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서 분위기가 가벼우면서도 즐거웠다. 임구택, 장시원, 노명성 등이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소희와 성연희 등이 모여 있었다. 연희는 한참 요요를 달래다가 우청아에게 물었다.“며칠 있으면 설인데, 장씨 저택에서 설을 보내려고?”모두 청아의 상황을 알고 있었기에 우씨 집으로 돌아갈 리가 없다는 걸 알았다. 청아는 원래 설을 혼자서 보낼 계획이었다. 청아와 시원이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말에 잠깐 들르는 건 괜찮았다. 또한 설날처럼 전통적인 명절에는 장씨 저택처럼 대가족이 모이는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1961화

    이에 남궁민은 진지하게 말했다.“매일 레이든의 그 음침한 얼굴을 마주해야 한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가장 큰 고통이죠.”이에 소희는 어이없어 할 말을 잃었다.“...”남궁민의 얼굴을 보자 소희는 갑자기 심명이 떠올랐다.‘아니야, 심명은 이 사람보다 훨씬 귀여워!’오후에 소희는 장명양과 간미연과 연락을 했다. 그들에게 온두리에 머물며 경솔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소희는 이미 목표를 찾았고, 암살 계획을 세울 것이며, 후에 그들이 요하네스버그로 들어오도록 할 것이었다.하얀 독수리와 푸른 독수리가 번갈아 가면서 문자를 보냈다.[보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2099화

    “또 물에 약을 뱉으려고?” 소희는 휴대폰을 만지던 손을 멈추고, 구택을 바라봤다. 방 안에는 단 하나의 스탠드 조명만 켜져 있었고, 흐릿한 조명은 구택의 깊고 뚜렷한 이목구비를 비추자 신비로운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반은 우아하고 아름다우면서도, 반은 어둡고 차가운 느낌이었다. 밖에서는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었고, 찬바람이 눈들을 유리창에 부딪히며 찬 기운이 방 안으로 스며들었다. 두 사람은 잠시 서로를 바라보았는데 구택은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나는 계속 해독제가 효과가 없는 이유를 찾고 있었어. 임예현과 빌 교수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1103화

    일찍 방으로 돌아온 장시원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는데 마침 우민율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시원 도련님, 제 방에 있는 샤워기가 고장 나서 그러는데, 한 번 와서 봐주면 안 될까요?"장시원이 듣더니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담담하게 말했다."정비공을 찾아. 정 안 되면 방을 바꾸든지.""이렇게 이른 아침에 어디 가서 정비공을 찾아요? 게다가 오늘 호텔도 꽉 찼는데 누구와 방을 바꿔요?"우민율의 애교 묻은 어투에 장시원은 여전히 덤덤하게 말을 이어갔다."그럼 어쩔 수 없지, 씻지 말고 그냥 자.""저 지금 땀을 엄청 흘려서 안 씻으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