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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13화

Author: 금추
그날 밤.

명빈은 샤워하는 동안부터 이미 마음이 들떠 있었다.

하지만 욕실에서 나와 수건 하나만 두른 채 침대에 올라갔을 때는 석유는 이미 잠들어 있었다.

석유는 몸을 옆으로 웅크린 채 이불 속에 파묻혀 있었다.

술기운이 남아 얼굴은 아직도 붉게 물들어 있었고, 고른 숨소리를 내며 깊이 잠들어 있었다.

명빈은 몸을 숙여 석유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석유 씨.”

석유는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잠을 방해하는 명빈이 귀찮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이에 명빈은 웃음을 지었다.

결국 명빈은 석유를 차마 깨우지 못하고 그대로 침대에 누워 여자를 품에 안았다.

그렇게 참고 또 참다가, 어느새 자신도 잠이 들었다.

...

다음 날.

명빈은 볼일이 있어 집에 들렀다가 마침 바둑을 두고 돌아온 윤정겸과 마주쳤다.

윤정겸은 명빈을 붙잡고 물었다.

“곧 연말인데 아직도 그렇게 바빠?”

그러자 명빈은 소파에 앉으며 말했다.

“보고 싶었다고 그냥 말씀하세요. 괜히 빙빙 돌려 말하지 마시고요.”

윤정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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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22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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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은 마치 연애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수호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살아오면서 이런 관계는 처음 봐요.”그러고는 손짓하며 화영을 불렀다.“이리 와요. 내가 우리 우행이 여자를 어떻게 거절하는지 말해줄게요.”화영은 호기심이 생겨 몸을 조금 앞으로 기울였다.“궁금하네요. 말해봐요.”수호가 웃음을 터뜨렸다.“우행이랑 나, 중학교 때부터 같은 반이었거든요. 그때부터 여자애들이 우행한테 연애편지를 썼어요.”“한 번은 어떤 여자애가 세 장짜리 장문의 편지를 써서 줬는데, 우행이 그날 저녁 자습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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