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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화

Author: 동그라미
임슬기는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반드시 지켜야 할 사람이 있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연다인의 뜻대로 되도록 내버려둘 순 없었다.

진승윤이 국을 다 마신 뒤 두 사람은 몇 마디 더 나누고 나서야 임슬기는 자신의 병실로 돌아갔다.

임슬기는 장승태가 죄를 인정하리라 기대하지도 않았고 더더욱 그가 연다인을 지목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쪽에서 얻을 수 있는 단서는 없다고 생각했다.

결국 오정태의 시신을 되찾으려면 계획대로 움직이는 수밖에 없었다.

바로 그때 임슬기의 휴대폰이 울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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