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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作者: 라하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30 00:45:58

#60 빠순이의 협박

“하아... 사랑해, 하윤아.”

오늘도 한바탕 침대 위 몸의 유희를 치르고 난 뒤였다.

하윤의 몸을 뒤에서 껴안은 차건우는 거친 호흡을 뱉어 내며 연신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하아...”

매일, 자신의 존재를 각인하려는 차건우의 집착에 가까운 성적 욕구.

이로 인해 몸이 부서질 것처럼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차건우의 키스와 애무와, 차건우라는 어린 수컷의 흉폭한 물건이 제 속에 들어오기만 하면 미친 듯이 녹아버렸다.

차건우가 단언했던, 이미 차건우에게만 길들여진 여자.

치기 어린 얄팍한 사고로 저질렀던 작금의 사태를 통해 더욱 더 짙어진 팩트가 되어버린 듯 했다.

“건우야...”

어느 정도 호흡이 정리되자, 하윤은 마음을 먹은 듯 작전을 시작했다.

“응?”

여전히 하윤을 뒤에서 끌어안고 그녀의 귓불과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하윤의 체향을 들이키며 그녀의 존재를 확인하고 있는 건우였다.

“나, 일본 보내줘.”

멈칫-

건우의 움직임과 호흡이 순식간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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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질녀의 은밀한 이중생활   #108 유치뽕짝

    지금.해오름 로펌의 여직원들은 난리가 났다.아, 물론.비밀 보장이 생명인 로펌에서.이 기가 막힌 소식이 외부로는 절대 나가지 않았다.하지만 내부에서는 이미 소문이 쫙~ 퍼진 상태라,그녀들의 흥분도는 가히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업’ 이었다.매번 직장인 커뮤니티에서.‘정평’의 직원들은 출근만 해도 허구헌날 미남 미녀를 본다는데.그 대단한 해오름 로펌에서는.미남 미녀는커녕.배 나온 아저씨들이만 우글우글거렸으니.이 여자들이 얼마나 흥분 할 수밖에 없었겠는가.그 도도한 이유경도.그들이 언제 오나 고개를 계속 빼꼼 할 정도였으니.역시 여자들은.잘생긴 남자에 약할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로펌 건물 내에 깊숙이 위치한 접견실.그들이 공인이라는 점을 의식하기도 했지만.첫 접견 후.‘우주엔터’의 송대표의 뒤통수를 빡- 때릴 계획으로.모든 직원들의 입 단속을 단단히 해 둔 상태였다.아마.양아치 송대표는.그들이 로펌을 구하지 못해.곧 자신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을 터였다.그런데.이들의 소송을 맡아줄 로펌이 해오름이다?이러면 얘기가 그냥 끝나는거거든.아마도 어버버거리다 좆망의 길로 가겠지.스스로.*수척해진 얼굴로 나타난 7명의 우주의 빛은.긴장감으로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딸칵-잠시 후, 문이 열리고.“오...”“이야...”“와...”누가 봐도 번지르르한 고급 수트를 꿰어 입은 남자가 안으로 들어왔다.긴장감에 입을 꾹 다물었던 그들의 입술이 벌어져.감탄의 파열음을 자신도 모르게 내뱉을 만큼.이 룸 안으로 들어오는 남자는.너무 잘생겼다.“반갑습니다. 차건우 변호삽니다.”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그들에게 인사하는 남자.저 얼굴에, 저 기럭지에, 저 비주얼에.심지어 변호사라니.완전 사기캐.그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살짝 엉덩이를 떼고는 꾸벅 인사를 했다.“앉으시죠.”상석으로 이동하던 차건우는.7명의 남자들을 하나, 하나 훑어보았다.맨날 이상한 부채 속의 사진으로만 보다가,실물로

  • 덕질녀의 은밀한 이중생활   #107 자신의 여자를 위해

    “그거...”맨 뒷줄에 앉아 있던 건우가.천천히 입을 열었다.모든 이들의 고개가 홱- 돌아갔다.단 하나의 시선도 딴 곳에 있지 않았다.모든 시선은 오로지 차건우에게 모였다.“저희가 맡으면 안됩니까?”건우의 말에.여기저기서 피식- 거리는 웃음소리가 터졌다.저 핏덩이.대표가 오냐오냐 해주니까 니 똥 내 똥 구분할 줄 모르나.싸가지만 없는 줄 알았더니 머리에 든 것도 없네.오히려 잘 됐다.이번 기회에 대표한테 한 번 잘 닦여봐라.라는.선배 변호사들의 비웃음.“돈도 안 되는 걸 굳이?”로펌의 이대표가 비죽- 웃으며 건우를 보았다.제 딸, 이유경을.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준 놈이다.그 동안 얼마나 예뻐해 줬는데.감히?근데 이대표는.차건우의 그 패기가 마음에 든다.다른 놈들과는 확실히 다르다.이 정도로 해줬으면.벌써 제 발 아래에서 설설 기어야 정상인데.차건우 이 새끼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제 딸년도 그렇다.자존심은 그렇게 상해하면서.그래도 저 새끼가 좋단다.왜 제 딸년이 그렇게도 좋아하는지.대한민국의 거대 로펌 중 하나를 움직이는 이대표는 알 것 같다.그래서.아주 마음에 든다.“돈은 안 되지만. 이번에 저희 로펌 이미지도 좀 바꾸면 어떻겠습니까?”역시나 차건우는 망설임도, 막힘도 없다.“미친...”“입만 살아서...”“어휴...”역시나 여기저기서.차건우를 향한 비난이 터졌다.아니.사실 질투다.“우리 로펌 이미지가 어때서?”이대표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자신의 아버지 뒤를 이어 이 로펌에 몸담은 지 수 십년이다.여태껏 해오름 로펌의 이미지를 바꿔보자는 개소리를 들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바꿀 이유도, 명분도 없다.해오름은 해오름 그 자체이며.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1위 로펌이다.“솔직히. 저희 로펌이 세금 탈세를 도와주는 쪽이지, 억울함을 풀어주는 쪽은 아니지 않습니까?”차건우의 말에.대 회의장의 모든 숨이 멈췄다.건우를 비난하던 선배 변호사들은.상석에 앉아

  • 덕질녀의 은밀한 이중생활   #106 진실은

    로펌의 대표까지 참석하는, 한 달에 한 번 있는 대 회의가 시작 되었다.전관 변호사부터 파트너 변호사, 그리고 시니어 어쏘 변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자리였다.아직 변호사 경력을 1년도 채우지 못한 주니어 어쏘인 건우는.원래는 이 회의에 참석 할 수 없었다.하지만.해오름 로펌의 대표가 선정한 ‘해오름의 유망주 7인’에 들어가 있어,이 대 회의에도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물론.이 ‘해오름의 유망주 7인’은 맨 뒷좌석에 그저 나란히 앉아,선배 변호사들이 회의에 참여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전부였지만.회의는 딱딱하지 않았다.말 하나는 기가 막히게 논리적으로 술술 말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집단이다 보니.오히려 더 여유롭고 편안한 대화들이 오고 갔다.크고 굵직한 사안들이 훅- 지나가고.“그거 봤어요? ‘우주엔터’에 송대표. 이번에 판 크게 벌였던데?”“아~ 그, 아이돌 세금 탈세?”그들에겐 그저.이웃 마을 불구경하듯 소소한 얘깃거리에 지나지 않은 가십거리.에테르 빠순이들은.피가 잔뜩 말라 가는 건 모르겠지.“송대표, 그 새끼. 양아치야, 양아치.”“자자하죠. 근데 수완은 좋잖아요. 딱 완전히 믿게끔 만들어 놓고, 뒤통수 후려치는 실력이 아주 그냥.”“그 연예인들, 소송 전담 로펌 구하기 힘들걸요?”“왜? 또 송대표가 손을 미리 썼나?”“네. 왜, ‘정평’은 웬만한 연예계 소송은 다 맡아서 해주잖아요. 근데, 송대표가 이미 손을 써 놨다고 하더라구요. 수임료보다 리베이트가 더 크니까, 하겠어요?”“아이고. ‘정평’이 안 해주면 웬만한 대형 로펌은 다 손 안 대려고 할 텐데?”“그러니까요. 중소로펌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건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선배들이 나누는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다 뒤집어 씌우는 거지?”“당연하죠. 이중장부 썼다던데요?”“가수들한테는 다 공제 했다고 구라치고?”“네. 아주 투명하게 내역서까지 줬다고 하더라구요.”“어째 수법이 매번 똑같을까요? 신박하지가 않아. 그쵸?”“그래 놓고

  • 덕질녀의 은밀한 이중생활   #105 에테르에게 일어난 일

    “하아... 씨발... 존나 좋아... 하아... 하아...”퍽- 퍽- 퍽-“읏... 으으으읏.... 하아읏...”덜컹- 덜컹- 덜컹-차건우와 이하윤은.아일랜드 식탁 앞에서 열심히 뒤치기 중이었다.*건우의 퇴근 시간에 맞춰.앞치마를 입고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던 하윤이었다.막 퇴근한 건우는.“어, 왔어? 씻고 와. 오늘 샌드위치 만들었어.”앞치마를 입고 분주하게 주방을 왔다 갔다 하는 하윤을 보자마자.“하아... 씨발, 꼴리네...”나지막이 입술을 씰룩이더니.곧장 하윤을 향해 돌진했다.싱크대 앞에서.간단하게 그릇을 정리를 하던 하윤을.뒤에서 홱- 끌어안은 건우는.“하아... 이하윤 냄새 너무 좋아.”평소처럼 그녀의 목덜미에 제 머리를 박고, 그녀의 체향을, 자신의 폐부에 가득 담았다.“씻고 와, 빨리. 배고프잖아.”늘 퇴근 후 행하는, 그만의 루틴이었기에 그녀는 의심 한 톨 없었다.그런데.“빨리 씻고 오... 아, 야, 너...!”그녀의 허리춤으로 느껴지는 묵직하고 단단한 그의 물건.이미 풀발기 상태로 하윤의 허리춤을 잔뜩 부비고 있었다.“놔... 이거, 놔. 차건우! 놓으라고.”하윤이 발버둥을 쳤다.훗.놓겠냐고. 차건우가.“하아... 씨발, 바로 넣는다.”“야, 야! 이 미친 새끼야! 이거 놔! 놓으라고!”그녀의 뒤에서.한 팔로는 그녀를 꽉 끌어 안고, 한 손은 이미 빠르게 그녀의 잠옷 바지와 팬티를 한 번에 벗겼다.그리고 자신의 수트 바지와 드로즈 팬티까지.그는 아주 빠르게, 제 발밑으로, 거추장스러운 지성인의 품격을 벗어던졌다.“하... 하지... 마...”하윤은 계속해서 버둥거렸지만.이미 발정이 나버린 제 연하남친 차건우를 결코 막을 수 없었다.그는 하늘 높이 올려다보는 제 좆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그녀의 구멍에 맞춰 지분거렸다.다급했던 말과는 달리.그는 바로 삽입을 하지 않았다.제 여자가 충분히 젖어야 한다는 것 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니까.그녀의 두 다리를 살짝 벌리게

  • 덕질녀의 은밀한 이중생활   #104 이태현의 결혼식에서

    “아니, 씨발. 이태현이 결혼하는데 내가 왜 포토라인에 서야 되냐고?!”건우는.잔뜩 뿔이 났다.“그것도 이유경이랑 나란히 서서? 하, 씨발, 짜증나게.”다음 주 결혼식을 앞둔 이태현이.드디어 카르텔 멤버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약간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재벌가의 자제답게.여전히 우아하고, 단호하며, 멋있는 모습이었다.“그럼 이유경이랑 같이 들어가라는 거야? 하, 존나 짜증나네.”징징.지금 이 룸 안에서.입을 열고 있는 이는.차건우 밖에 없다.모두들.징징거리며 핏대를 올리는 저 핏덩이에게.한 마디씩 할 법도 한데.그저 피식- 웃으며 술잔만 빙빙 돌렸다.그도 그럴 것이.언제부턴가 로펌의 대표 이미지가 되어버린 차건우와 이유경은.가끔 본업을 내팽개치고,이런 저런 행사에 참여를 해야 할 만큼 바빠졌다.이런 쓰잘데기 없는 관심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차건우라.심지어, 이유경에 대해 좋은 마음이 없는 차건우라.안 그래도 요즘 행보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이태현의 결혼식 조차에서도, 로펌을 대표하여 사진에 찍혀야 한다고 하니 빡이 칠 수 밖에 없을 터였다.더 화가 나는 건.여전히 두 사람을 감싸고 있는 소문들이었다.이유경의 예비 남편, 차건우.해오름 로펌의 후계자, 차건우 변호사.어쩌면 이런 일련의 모든 것들이.차건우를 제 사위로 삼고 싶은, 로펌 대표의 크나큰 빌드업 일지도 몰랐다.이런 걸 보면, 이유경의 아버지는.차건우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싶고.그 험한 꼴을 당한 이유경도.거부하거나 뿌리치지 않고 즐기는 것을 보면.확실히 또라이가 맞는 듯 했다.“그럼... 나... 지하 주차장에서 시은이랑 같이 올라가?”하윤이 건우를 보며 물었다.“오빠가 사람 붙여줄게.”태현이 하윤을 보며 부드럽게 웃었다.“뭔 소리야. 나랑 같이 들어가야지.”건우는 태현을 한 번 노려보곤, 이내 하윤을 향해 시선을 옮겼다.“나는... 막... 사진 그렇게 찍히고... 그런 거... 싫어.”“..........”하윤의

  • 덕질녀의 은밀한 이중생활   #103 아이돌의 도덕적 해이

    에테르 첫 유닛 활동의 첫 날.지난 월드 투어 이후, 오랜만의 공식 스케줄이라.네 명의 멤버는, 녹화 시간 훨씬 이전부터 바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하윤아. 도시락 업체 연락 받았어?”“응. 시간하고 장소 다시 한 번 더 체크했고... 음료는?”“그거 나중에 픽업하러 가야 돼. 총 29잔 맞지?”“응. 많기도 많네.”“그러니까. 재희랑 채아, 몇 시에 온 댔지?”“8시.”“그럼, 넷이서 충분히 들겠는데?”“응. 괜찮겠지?”에테르 유닛 멤버들보다.이 덕질하는 빠순이 여자들이 더 바빴다.오늘 사녹은.새벽 사녹이다.새벽에 하는 사전 녹화는.아주 오~~~랫동안 에테르 멤버들의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다.하지만.루미들의 체력을 많이 요하는 시간대라.현생을 살다 온 루미들이에겐 다소 러프한 덕질 중 하나였다.그래도 상관없다.이 사녹을 위해.오로지 우리 에테르를 응원하기 위해.단단하게 체력을 기른 빠순이들이니까.에테르 멤버들에게 조공하기로 한 도시락과 샐러드, 그리고 음료 및 간식 한 가득을 벤치 위에 고이 모셔두고 재희와 채아를 기다리는 하윤과 시은이었다.그런데.“여보세요? 아, 네. 네. 네? 아... 아, 네... 근데... 이게 너무 많아서... 아, 진짜요? 아... 네... 여기가 어디냐면요...”시은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통화를 이어갔다.한참을 통화하던 시은이 전화를 끊고 하윤을 보았다.“둘만... 오라는데?”“어? 둘만?”“응...”“하아...”뻔했다.사랑에 빠진 두 수컷이.제 팬이고 나발이고 없이.그저 얼굴 한 번 더 보겠다고 하윤과 시은을 대기실로 넣으려 하는 것.“그래서...”“응. 스탭 보낸대.”“재희랑... 채아는...”“연락해야지. 내가 전화할게.”“응.”시은이, 재희에게 전화를 거는 사이에.저 멀리서 두 명의 남자 스탭이, 그녀들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그렇게.두 여자는 다시 한 번 더.무대 뒤 대기실.에테르 멤버들이 있는 백스테이지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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