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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장

Author: 불언불어
연초방은 그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왕흥발에게 물었다. "여보, 당신이 딸을 오해하고 있어요. 우리 집 딸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요?"

"그럼, 이 차는 어떻게 설명해? 걔가 살 수 있는 차인가?"

왕흥발의 말투가 조금 누그러졌다.

왕향금은 그제야 웃으며 "헤헤, 엄마 아빠. 우리 차 한 대만 있는게 아니라 집도 있어요. 지금 그 집 인테리어하고 있으니 며칠만 지나면 가구를 사서 입주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뭐라고!"

두 노인은 숨을 들이 쉬며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 차뿐만 아니라 집도 있다고?

연초방은 침을 삼키며 왕향금을 향해 "향금아, 나를 놀라게 하지 마라. 너 무슨 불법 일을 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왕향금은 "엄마, 아빠. 셋째 이모네 집에서 5만 위안을 빌리가지 않았습니까? 이제 사촌 동생이 돌아왔으니 그가 돈을 돌려줬어요."라고 말했다.

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왕향금은 걸상에 앉아 "하지만 그는 5만 3천 위안을 갚은 것이 아니라 3백만 위안을 갚았어요. 그는 우리 가족의 은혜에 감사하다고 이렇게 많은 돈을 준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많은 돈? 그가 준 거라고?"

왕흥발은 눈살을 찌푸린 후 허벅지를 치며 말했다. "어쩐지 네 셋째 이모가 오늘 전화 와서 이사한다고 하더니. 내일 밥 먹으러 가자. 네 사촌 동생 출소를 축하할 겸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간 것을 축하하러 가자. 왜 5성급 호텔을 예약했는지 의문도 들긴했어."라고 말했다.

"5성급 호텔을 예약했나요?"

왕향금은 즉시 물었다 .

"그래. 화이호텔인 것 같아. 용담 별장과 가깝지. 거기 땅 값이 비싸!"

왕흥발은 감탄했다. "내가 잘못 들은 줄 알고 너희 엄마보고 두 번이나 물어보라고 했는데 화이호텔이 확실하다는 대답을 듣고 너희 엄마가 전화를 끊었다."

"오, 그럼 그집과 정말 가까워요. 그러면 밥 먹고 집도 가볼 수 있을 거예요!"

왕향금은 그렇게 생각한 후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집이랑 가까워?"

연초방은 어리둥절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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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86화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을 때 내막을 알고 있는 수사가 놀라운 소식을 폭로했다.“당신들 모르지? 이번에 4대 성지가 힘을 모아서 태일성지의 이태호를 제거하려고 했어.”현장에 있는 수사들이 이 소식을 듣자 일제히 숨을 들이켰고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으며 할 말을 잃었다.이들은 이태호에 대해 많이 들었다. 많은 사람은 지난번에 이태호의 성왕 의식에 참석했기에 이태호가 성공 전장에서 선연을 얻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선연이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이태호가 혼자서 식은 죽 먹기로 네 천교를 격살하게 할 수 없을 것이다.예진기 등은 각 대성지의 성자들이었다.성자들은 같은 또래 중에서도 천부적 자질이 뛰어난 천교들이었다.그러나 모두 이태호의 손에 죽었으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다들 놀라운 비명을 지른 후 얼굴에 정중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 순간, 오늘부터 창란 세계의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는 사실을 모두 깨달았다.네 성자가 죽은 사실을 확인한 후, 대부분 수사는 보물을 빼앗으려는 생각을 접었다.이와 동시에, 궁전 내에서 황금색 빛기둥이 차츰 사라지면서 청제탑의 기운이 점점 강해졌고 주변의 공간마저 위압을 이기지 못해서 거미줄 같은 균열이 생겼다.청제탑이 수많은 공포스러운 도운의 규칙을 흡수한 후, 이태호의 눈앞에 갑자기 공간의 문이 나타났다.공간의 문을 통해 이태호는 시간이 흐르는 힘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뭐지?”그가 의아해하고 있을 때, 갑자기 청제탑이 천천히 흔들리면서 그의 머릿속에 한 정보가 나타났다.정보의 내용을 읽은 후 이태호는 두 눈을 동그랗게 떴고 믿기지 않은 표정을 지으면서 소리를 질렀다.“청제탑 내의 공간에 시간의 법칙으로 가득 찼다고?!”청제탑에 모두 9층의 공간이 있다.제1층 공간의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바깥보다 두 배가 빨랐고,제2층 공간의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바깥보다 네 배가 빨랐다.이렇게 해서 제9층 공간의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바깥보다 20배가 빨랐다.다시 말하면, 탑 안에서 20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85화

    이태호는 자기를 따라 창란 세계에 온 소흑초가 청제 보물 중 가장 중요한 것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는 이제야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되었다.“그래서 이 물건이 허공과 공간의 장벽을 허물 수 있었군...”일반적으로 공간을 가르려면 성왕 경지의 내공이 있어야 했다.오직 무도의 참뜻을 깨달은 성왕 경지의 수사만이 가까스로 공간에 닿을 수 있었다.그러나 장벽을 허물고 경계를 넘으려면 이태호는 최소한 9급 성황 경지의 내공이 있어야 했고 내공을 완성한 경지에 도달해야 천지의 힘을 빌어서 공간의 장벽을 허물 수 있었다.전에 성공 전장에 있을 때처럼 비경 내부에 배치한 금제는 성자 경지를 초월한 수사가 출입하는 것을 금지하였다.그러나 수백 년 전에 미친 어르신이 신선으로 비승한 후 다시 성공 전장으로 돌아와서 자기의 전승을 남겼다.마찬가지로 요지성지의 성주도 미친 어르신의 공격을 받아서 마지막에 죽었지만 성공 전장에 들어갈 수는 있었다.그러나 9급 성황 경지에 이르지 않았다면 공간의 장벽을 허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반짝 빛나는 눈으로 허공에 둥둥 떠 있는 소흑초를 바라보았다.당시 청제가 비승하기 전에 청제탑이라는 선기를 남겼다는 소문이 있었다.이태호는 자기가 예전부터 이 선기를 가지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때 내공이 낮아서 이 중요한 보물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었다.그가 바라보는 가운데 청제탑의 표면에 있는 칠흑 같은 물질이 점차 균열되어 벗겨지면서 금빛 광택이 흘렀고 성스러운 빛을 내뿜었다.동시에 청제탑은 비경 내에 있는 짙은 법칙의 힘을 미친 듯이 빨아들였고 탑에서 점점 무서운 기운을 발산하였다.그의 내천지에 있는 호도신병 대라신검은 이 기운을 느끼자, 저도 모르게 움찔했다.이 순간에 전승지에 있는 수사이든 동해성에 있는 백성이든 모두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지극히 눈부신 빛기둥이 허공을 꿰뚫고 높이 치솟아 오르고 있었다.“어머나, 절세 보물이 나타난 건가?!”“이런 무시무시한 기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8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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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83화

    이 소식은 청천벽력처럼 이부청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종문에서 심혈을 기울여 키운 성자가 죽었다고?이 순간, 이부청을 제외한 다른 장로들은 마음속으로 기뻐했다.동해 비경에 들어간 4대 성지의 천교들이 완성해야 할 첫 번째 임무가 바로 이태호를 제거하는 것이었다.예진기의 죽음은 이미 이들이 이태호와 싸웠다는 걸 간접적으로 증명하였다.박여남은 잔뜩 화가 난 이부청을 보면서 위로하였다.“이 도우, 예상치 못한 결과이지만 이태호를 죽일 수만 있다면 우리의 계획이 성공한 겁니다.”예진기가 죽었으니 정혈을 나눠줄 필요가 없다. 박여남은 속으로 만족스러워했다.그러나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밖에서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이윽고 황천성지, 유명성지, 그리고 용족의 제자들이 모두 당황한 표정으로 허겁지겁 달려왔다.“큰일 났습니다!”“성자님의 혼등이 꺼졌습니다!”“태자 전하의 혼등도 꺼졌습니다!”“...”놀라운 비보가 잇달아 전해지자 박여남과 오일찬 등 세 사람은 모두 얼어붙었다.그들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그러나 자기 종문의 제자가 직접 보고한 것이기에, 거짓말일 리가 없었다.그렇다면 네 천교들의 혼등이 모두 꺼졌다는 것이었다. 장춘환은 음침한 표정에 섬뜩한 미소를 지으면서 냉랭한 말투로 말했다.“제법이군! 태일성지라고 했지? 감히 우리 황천성지의 성자를 죽여? 가만두지 않을 거야!”박여남은 성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 몸을 비틀거리며 뒷걸음질 쳤다.그의 눈이 붉게 달아올랐고 안색이 잔뜩 어두워졌다.네 명의 천교가 모두 목숨을 잃었으니 태일성지 이태호가 한 짓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이태호!”박여남은 이를 부득부득 갈았고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올라 온몸에서 장엄한 성황급 기운을 내뿜어서 동해성의 상공까지 뒤덮었다.순식간에 동해성 내의 수사들은 모두 하늘을 치솟은 분노의 위압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이런 갑작스러운 커다란 변화는 많은 수련 중인 성지 제자들을 놀라게 하였다.동해성 북쪽에 있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82화

    이부청은 천천히 찻잔을 들고 뜨거운 차를 한 모금 마신 후, 자리에 앉은 사람들에게 포권을 취하며 말했다.“이번에 혼원성지를 대표해 여러분의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이태호를 제거해서 내 벗인 유규태의 원한을 풀고 태일성지로 하여금 천교를 잃은 고통을 맛보게 하고 싶습니다.”가까이에 앉아 있는 박여남은 이 말을 듣고 노란 치아를 드러내며 피식 웃었다.“이 도우, 이태호란 놈이 한 달 만에 4급 성자에서 성왕 경지로 돌파했다고 들었어요. 여기서 진선의 정혈이 얼마나 귀중한지 알 수 있죠. 그 놈을 제거한 후 정혈의 절반 이상은 내게 넘겨주셔야 할 겁니다.” 이에 이부청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물론이죠. 이태호가 아직 진선 정혈을 완전히 흡수하기 전에 그의 몸에서 정혈을 꺼내면 우리에게 선경에 돌파할 수 있는 계기를 줄지도 모르죠.”그는 박여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왜냐하면 당시 협상할 때 이미 합의된 내용이었다.한편으로 황천성지의 장로 장춘환은 음침한 목소리로 말했다.“난 정혈 일부뿐만 아니라 그 놈의 신혼(神魂)도 가져갈 겁니다.”이태호가 황천성지의 어떤 신통을 가졌다는 얘기를 듣고 황천성지도 협력에 참여하게 된 것이었다. 황천성지의 천마대법에서 가장 핵심적인 신통력이 바로 천마의 육신을 단련하는 것이었다.수천 년 전에 제12대 황천 성자가 천남 지역에서 실종된 바람에 황천성지는 가장 중요한 천마구의 일부를 잃어버리게 되었다.더구나 당시 실종한 황천 성자는 천마구를 성공적으로 단련해 내서 장춘환이 이태호를 제거해서 빼앗고 싶은 것이었다.그가 마수(魔手)를 얻을 수 있다면 진정한 천마가 될 가능성이 있다.형태가 없는 천마는 진선(眞仙)도 죽이기 어려운 존재였다.현장에 있는 세 사람의 자신만만한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오일찬은 오히려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그는 당시 성왕 의식에서 본 광경을 잊지 못했다.이태호는 강력한 육신의 힘만으로 용족의 천교 오수혁을 진압했고 한방에 수십 리 밖으로 날려 보낸 장면은 아직 그의 뇌리에 남아 있다.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81화

    이태호는 허공을 딛고 우뚝 서 있었다. 대라신검이 곽현중의 몸을 순식간에 삼켜버린 것을 보며, 그는 탁한 숨을 길게 내쉬었다.신식으로 곽현중 등의 생명 파동과 기운을 더 이상 느낄 수 없음을 확인한 후, 대라신검을 꽉 쥔 손의 긴장이 그제야 서서히 풀었다.그리고는 씁쓸한 웃음을 머금고 거의 메마른 내천지를 살펴보았다. 내천지는 이미 아수라장이 되었고 별빛이 지극히 어두워져서 그의 마음이 몹시 아팠다.다행히 이번 전투는 그의 기초를 파괴하지 않았다. 게다가 죽은 예진기 등의 사물 반지에 많은 천재지보가 있어서 그의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이렇게 생각한 이태호는 대라신검을 체내에 넣은 뒤, 허공을 향해 손을 뻗자 죽은 네 사람의 사물 반지가 그의 손 안으로 날아왔다.신식으로 빠르게 사물 반지들을 훑어보면서 그의 표정이 금세 밝아졌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중얼거렸다.“이번에는 생각보다 큰 수확을 했군.”네 개의 사물 반지 안에는 8급 영약만 해도 10개가 있고 심지어 품질이 좋은 9급 영약도 2개나 들어 있었다.그뿐만 아니라 크기가 머리만 한 동해 자금사(紫金砂) 두 덩어리까지 발견했다. 동해 자금사는 성신신철 못지않은 천재지보로, 흔히 호도신병이나 최상급 영보를 만들 때 사용하는 귀중한 재료였다.이것은 선금(仙金)에 비해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보기 드문 보물이었다.이태호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흥분한 마음을 진정시킨 후, 사물 반지에 있는 보물들을 모두 꺼냈다.그러고 나서 영력을 회복하는 단약 두 알을 입에 넣고 가부좌 자세로 앉아서 수련하기 시작했다.이번 대전에서 예진기를 비롯한 천교 네 명을 처치했으나 그의 원기도 크게 손상되었다.그는 내천지의 도운 법칙의 힘으로 강제로 호도신병을 사용한 바람에 내천지가 크게 훼손되었다. 기초를 다치지 않는 것이 그나마 불행 중의 다행이었다. “후... 일단 실력을 회복한 다음, 다시 궁전에 있는 청제의 보물을 찾자.”이태호는 정신을 가다듬은 후, 눈을 꼭 감고 공법을 운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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