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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화

Author: 영하
“그러면 일단 여기 매물로 내놔. 그리고 부강현이 진짜 이 아파트까지 손댄다? 그럼 너 그냥 우리 집에 와서 살아.”

지나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곤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탁 내려놓으며 혀를 찼다.

“근데 진심, 부강현 그 인간 제정신 아니야. 너희 회사 인수하려고 들더니 이젠 네 집까지? 이럴 거면 그냥 S시 통째로 사버리지?”

‘진심 병원 가야 해, 그 인간.’

‘미련이 아니라 집착이고, 사랑이 아니라 감옥이야.’

윤슬은 숟가락으로 밥을 천천히 떠먹으며 고요히 생각했다.

‘절대,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거야.’

식사는 한창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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