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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화

Author: 영하
강현의 마음속은 참 묘했다.

‘이미 이도빈이 있는데, 왜 이지나는 굳이 윤슬한테 소개팅까지 붙여주려는 걸까?’

강현은 소파에 깊게 몸을 묻고 팔짱을 껴, 미간을 찌푸렸다.

어제는 화와 질투에 눈이 멀어 제대로 생각하지도 못했지만, 하룻밤 자고 난 오늘, 다시 떠올려 보니 의문이 가시지 않았다.

‘이도빈, 그놈...’

처음부터 지나가 ‘친구로서’ 윤슬에게 이도빈을 소개했다 해도, 그 짧은 시간 안에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건 말도 안 됐다.

지나가 웃기게도 ‘한눈에 반했다’니, 혹은 ‘상처받은 마음은 새 사랑으로 치유한다’니, 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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