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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화

Author: 영하
집 안에서 있었던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정말로 윤슬이 칼을 들고 신아를 해치려 했을까?

당시 강현은 상황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지만, 결과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었다.

신아의 손끝에 난 상처는 겨우 손톱자국 정도였다.

반창고조차 붙이지 않을 정도로, 피 한 방울 나지 않는.

하나하나 되짚어보면, 강현이 그동안 놓쳐왔던 부분은 너무나도 많았다.

아니, 명백하게 눈앞에 드러났었는데, 자신은 애써 외면하고 있었던 것뿐이었다.

‘내가... 얼마나 바보 같았던 거지.’

그때 그는 무조건 윤슬이 신아를 모함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독한 말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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