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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화

Author: 영하
번화테크.

거긴 다름 아닌 윤슬이 다니는 회사였다.

부 대표가 굳이 그 회사와 접점을 만든 이유, 전부 윤슬 때문이다.

‘두 사람 완전히 이혼까지 했는데... 그래도 갈까?’

“주 대표님 쪽과 온라인 플랫폼 개발 건 관련 협의 일정입니다.”

이창호는 잠시 멈칫했지만, 곧 다시 이어 말했다.

아침을 떠먹던 강현의 손이 순간 멈췄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 침묵만으로도 의중은 명확했다.

‘간다.’

일정 보고가 끝난 뒤, 이창호는 어제 빠뜨린 이야기를 꺼냈다.

“말씀대로 한신아의 행적은 계속 감시 중입니다. 아직 S시를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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