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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화

이도현은 마음속으로 강한 살인 충동을 느꼈고, 음양 부채도 그것을 똑같게 느끼는 것만 같았다. 부채에서는 부드러운 소리가 나오며 강력한 기세를 뿜어냈다.

이도현이 손을 흔들자 음양 부채에서는 강력한 힘이 분출되었고, 뜨겁지만 음산한 기운이 순식간에 휩쓸고 지나갔다.

그 힘이 가는 곳마다 지나가던 지국인들이 바로 다치거나 즉사했다.

“저게 무슨 무기야?”

“너무 무서운데? 저거 대체 뭐야?”

일부 지국인들은 이미 이도현의 살기에 의해 쫄았고, 조금 전의 그 기세 또한 사라졌다. 그들은 마치 사신이라도 본 듯 이도현을 보자마자 바로 후퇴하기 시작했다.

한편 미야모토 장군도 이 상황을 알아차리고, 겁에 질린 듯 이도현을 바라보았다.

그는 강한 무인이기 때문에, 이도현의 무서움 또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죽…죽여, 얼른 저놈 죽여…”

“얼른...총 쏴. 다들 멍해서 뭐 하는 거야? 전진하라고! 후퇴 말고 전진해. 누가 후퇴하면...”

미야모토 장군의 광적인 명령에 지국 병사들은 더 이상 물러설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들은 화가 난 채 손에 든 중무기를 들고 이도현을 향해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일반 총으로는 그를 죽일 수 없으니, 그렇다면 기관단총과 중 총으로 한번 시도해봐야지 않겠는가?

곧이어 격렬한 발사음이 폭풍처럼 이도현을 향했다.

그러나 이도현의 음양 갑옷 때문에, 그런 총알 따위는 전혀 그에게 먹히지 못했다. 기껏해야 아픔 정도를 느끼게 할 뿐이었다.

총알은 이도현의 몸에 떨어졌고 불꽃이 사방으로 튀었다.

그 기이한 장면으로 인해 지국인들은 동공이 확장되면서 호흡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그들의 인식을 뒤엎었다! 게다가 그들은 마음속으로 이도현을 악마와 연결하기까지 했다.

악마 외에 정상적인 사람은 총알을 막을 수 없으니 말이다.

이도현은 겁에 질린 지국 병사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음양 부채를 든 채 계속 학살을 이어갔다.

그 모습에 미야모토 장군은 더욱 공포에 질려 맹렬한 표정으로 소리 질렀다.

“대포를 발사해! 탱크로 당장 깔아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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