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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2화

Author: 골든트리
공포에 질린 검은 옷을 입은 그는 다행히도 그들의 문주가 어떤 성격인지 잘 알고 있었기에 미리 대비를 해 두었다. 그는 아마도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다.

“문주님... 저... 저에게는 증거 사진이 있습니다. 한번 보시죠...”

그는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들고, 김 도련님의 축 늘어진 목이 보이는 시체 사진을 열어 김등에게 내밀었다.

그 사진을 보는 순간, 김등은 몸이 휘청이며 눈앞이 캄캄해져 거의 땅에 쓰러질 뻔했다.

“아들아!”

김등은 크게 외치며 한 손으로 휴대폰을 낚아채서 분노에 휩싸여 그것을 산산조각 내 버렸다. 그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이 폭발하며 살기와 분노가 순식간에 연무장을 뒤덮었다.

“내 아들, 내 아들이 죽었다! 감히 내 김등의 아들이 죽임을 당했다! 대체 누구냐! 누가 그랬냐! 내가 그놈을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그의 구족을 멸망시킬 것이다! 아아아...”

김등은 하늘을 향해 분노에 찬 외침을 내지르며 자신의 기세를 거침없이 폭발시켰다. 그 강력한 기운에 뒤에 있던 수십 명의 장로들도 깜짝 놀랐다.

김등은 조성문 문주로서 원래부터 그의 실력이 강력하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아무도 그가 얼마나 강한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방금 폭발한 그의 기운만 봐도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와 상대가 될 수 없을 것처럼 느껴졌다.

그 순간, 연무장 전체는 쥐 죽은 듯이 고요해졌다.

모든 사람은 문주의 분노를 느끼며 추위에 몸을 떨었다.

장내에서는 오직 김등의 분노에 찬 외침만이 울려 퍼졌다.

“무능한 놈들! 김욱, 김영 두 사람도 무능하고 이봉명 역시 마찬가지다! 그 셋이 모두 성급 무사인데도 내 아들을 지키지 못했어! 그리고 수백 명의 호위병들까지! 겨우 몇 명과 싸워 이기지 못했다니! 무능한 놈들! 다 무능해! 이 무능한 놈들 때문에 내 김등의 아들이 살해당한 거야! 이 멍청한 것들... 죽어 마땅한 것들, 무능한 놈들...”

분노한 김등은 고함치며 마음속의 분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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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1748화

    하지만 지금은 전혀 엄두가 나지 않았다.이도현이 대진제국에서 저지른 일만 떠올려도 겁이 나는데 싸울 용기는 더더욱 없었다.반면에 주작제국의 병사는 사기가 엄청나게 올랐다.이도현이 있는 한 그들은 절대 서북성을 잃지 않을 것이다.그들도 공인아에게 이렇게 강력한 후배가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렇게 악마 같은 후배가 지켜주고 있으니 주작제국에서 누구를 두려워하겠는가?공인아는 사람들의 눈길을 무시한 채 이도현에게 다가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도현 후배, 수고했어.”“아니에요, 선배. 시켜만 주세요. 이 사람들은 어떻게 처리할까요? 죽일까요, 아니면 살려 둘까요?”이도현이 웃으며 물었다.“저들을...”공인아는 청운제국 사람들을 한번 훑었다.그러자 성문 위에 있는 청운제국 사람들은 등골이 오싹해졌다.그들은 단 한 번도 자신의 생사가 한 여자의 말에 달려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공인아의 아름다운 눈길이 스쳐 지나가자 그들은 저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그리고 겁에 질려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숨이 가빠졌다.그들은 눈을 부릅뜨고 잔뜩 긴장한 얼굴로 공인아를 바라보았다. 설사 죽이라는 말을 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공인아의 대답을 기다렸다.“주작제국은 줄곧 청운제국을 건드리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어. 그런데 청운제국에서 우리 주작제국의 남쪽 화산에 맹수가 출몰해 고수들이 관문을 지키러 간 틈을 타 서북성을 침략했지. 함부로 우리의 병사를 죽이고 백성을 학살했어. 오늘 너희들은 죽어도 마땅해. 이건 다 너희들이 자초한 거니까. 남을 탓하지 말고 탐욕스러웠던 너희 청운제국을 탓해.”“도현 후배, 저 사람들을 죽여줘. 부탁 좀 할게.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지만, 사망한 우리 주작제국 병사와 백성들을 생각해서... 저 사람들을 전부 죽여야 할 것 같아.”공인아는 가장 부드러운 말투로 가장 잔혹한 말을 했다. 그녀의 가벼운 몇 마디가 청운제국 수백 명 병사의 생사를 결정했다.“공주마마, 그... 그러시면 안 됩니다..

  • 마왕귀환   제1747화

    스읍...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절로 숨을 죽였고 청운제국의 병사들은 본능적으로 뒷걸음질까지 쳤다.그들은 등골이 오싹해지고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눈 깜짝하지 않고 사람을 죽이다니. 그것도 청운제국 일대 가문의 장로를.이건 그들이 평생 겪어보지 못한 일이었다. 정말 놀라서 말이 안 나올 정도다.“여기서 누군가 입을 더 함부로 놀리면 바로 죽인다. 어디 한번 나의 선배를 위협해 봐.”이도현의 경고는 지옥의 속삭임처럼 사람들의 귀에 전해졌다.아무도 그의 말에 토를 달지 못했고 나서는 사람은 더욱 없었다.청운제국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얼굴에 충격과 공포로 가득 찬 표정을 지었다.그들은 지금 이 상황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되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분명 눈앞에 승리가 보였는데. 이쯤이면 이미 서북성을 점령하고 남았을 텐데 어디서 이런 괴물이 튀어나온 건지.“너... 너 대체 누구냐?”한 노자가 불만에 겨워 물었다.“나? 태허산의 이도현이다.”이도현이 냉랭하게 대답했다.“태허산? 너... 네가 그... 대진제국 넷째 황자의 저택에서 큰 소란을 일으키고 천현문의 수많은 강자를 베어 죽었으며 대진제국의 대진왕까지 살해했던 바로 그 이도현이냐?”노자는 귀신이라도 본 듯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는 목소리를 부르르 떨며 이도현에게 물었다.“뭐라고요? 저놈이... 이도현이라고요? 어떻게... 이럴 수 있죠?”“저자가 그 괴물 같은 녀석이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주작제국의 공주와 함께 있는 거죠? 그리고 방금 분명 주작제국의 공주를 자신의 선배라고 했어요.”“저 생각났어요. 주작제국의 공주가 궁궐에서 자란 것이 아니라 내전으로 인해 유년 시절을 민간에서 떠돌았다는 소문이 있어요. 그때 세속계의 태허산에서 자라면서 무공을 배웠다고 했어요. 이제 보니, 그것이 소문이 아니라 사실이었어요. 주작제국의 공주는 진짜로 태허산의 제자였어요.”“그... 그렇다면 우리 이제 어떡하죠? 태허산의 저놈이 여기 있는

  • 마왕귀환   제1746화

    주장수는 이도현의 공격을 막아낼 리가 없었다. 하지만 만약 검이 떨어진다면 그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죽음 앞에서 주장수는 더 이상 오만을 떨지 않았다. 지금 그는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었다.이에 주장수는 존엄 따위 내려놓고 큰소리로 외쳤다.“아... 안돼... 날 죽이지 마. 나는 주씨 가문의 장로야. 나를 죽이면 우리 가문에서 너를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이도현은 주장수의 협박을 무시하고 꿋꿋하게 검을 내리쳤다.“아...”주장수의 비명과 함께 그의 몸이 펑 하고 터지면서 피안개로 되었다. 그리고 바람에 날려 아예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청운제국 주씨 가문의 장로가 이렇게 모두의 앞에서 사라졌다.사람들은 입이 쩍 벌어졌다.그들은 이도현의 막강한 실력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다.청운제국의 사람들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있었고 그중에서도 청운제국의 대장군이 특히 겁을 먹었다.이도현의 넷째 선배인 공인아 역시 이도현을 바라보며 숨을 깊게 들이켰다.“도현 후배 도대체 얼마나 강한 거야? 무슨 경지에 이르렀길래 이렇게 무서운 거야?”“헤헤. 넷째 선배, 이제 제 말을 믿으시겠죠? 제가 도현 후배는 짐승보다 더한 짐승이라고 말했잖아요. 믿기지 않겠지만 이게 사실이에요. 너무 상처받지 말아요. 심지어 이게 저 녀석의 전부가 아니에요. 저도 저 녀석이 도대체 얼마나 강한지 모르겠어요. 완전 괴물이에요.”양주희는 이도현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웃으며 말했다.이도현은 착지한 후 넷째 선배를 바라보며 말했다.“넷째 선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처리할까요? 다 죽일까요? 아니면 살려 둘까요?”공인아가 대답하기도 전에 청운제국 쪽에서 누군가 먼저 큰소리로 외쳤다.“어이, 공주. 경고하는데 저놈이 방금 죽인 건 주씨 가문의 장로야. 그쪽도 주씨 가문이 청운제국에서 어떤 위치인지 잘 알 거야. 저놈이 지금 당장 스스로 무공을 폐지하고 우리와 함께 돌아가서 사죄한다면 우리는 이쯤에서 물러나고 3개월 동안 주작제국을 침략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어때?”

  • 마왕귀환   제1745화

    “이 녀석, 건방지기는. 썩 꺼지지 못해? 어디 감히 근거리에서 날 공격하려 들어? 오늘 함부로 나대는 대가가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마...”펑.파직.굉음과 함께 곧바로 맑은소리가 울려 퍼졌다.이도현을 향해 내뻗은 주장수의 손이 부러지고 손바닥이 아예 작살이 났다. 그리고 주먹의 뼈와 살점이 사방으로 튀어 나갔다.“아...”주장수가 비명을 지르며 재빨리 후퇴해 이도현과 거리를 벌렸다.그리고 고개를 숙여 손을 바라보더니 얼굴이 순간 일그러졌다.“이 짐승 같은 녀석, 너... 네가 어떻게 감히... 나를 공격해? 내 손을 부러뜨리다니...”이도현은 여태껏 이런 물음을 수없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는 대꾸하지 않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바로 주장수 앞에 도착했다.주장수가 분노하며 소리쳤다.“이놈, 너 정말 눈에 뵈는 게 없구나. 내가 오늘 너를 반드시 죽이겠다. 죽어라.”주장수는 공간 반지에서 검푸른 보검을 꺼내 이도현에게 세차게 찔렀다.이도현은 주장수의 공격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거침없이 주먹을 내질렀다.주장수는 이도현의 경솔한 손놀림을 보고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이놈, 겁이 없는 거야, 아니면 정신이 나간 거야? 감히 맨손으로 나의 검푸른 보검을 맞서? 너 오늘 아주 비참하게 죽을 거다.”이 말을 듣자 이도현은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누가 맨손이래? 나도 무기가 있거든.”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도현은 주먹을 펼쳤다. 그러자 그의 손에 음양검이 나타났다.이도현은 손을 살짝 휘둘러 주장수의 검푸른 보검과 맞섰다.쨍그랑.두 개의 보검이 부딪친 자리에 불꽃이 튀더니 맑은소리와 함께 주장수의 검푸른 보검이 여러 마디로 부러졌다.주장수는 강력한 검기에 의해 멀리 날아가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피를 연신 토했다.“아... 어떻게 이럴 수가...”주장수는 뒤로 몇 걸음 물러서서 원력을 다스린 후에야 간신히 몸을 바로잡았다. 하지만 참지 못하고 또 피를 뿜었다.그는 가슴이 화끈거리고 오장육부가 타들어 가는 듯한 통증을 느꼈

  • 마왕귀환   제1744화

    다들 번개처럼 사방에서 이도현을 향해 몰려들며 공격을 가했다. 하지만 이도현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방어할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펑.굉음과 함께 주장수의 주먹이 이도현의 가슴을 세게 내리쳤다.“도현 후배...”공인아가 화들짝 놀라며 이도현에게 다가가려 하자 양주희가 또 그녀를 붙잡았다.“인아 선배, 걱정하지 마세요. 저 녀석이 또 자기 실력을 시험해 보는 중이에요. 전혀 걱정할 필요 없어요.”양주희는 이도현의 생각을 꿰뚫고 있었다.“실력을 시험해 보는 거라고? 지금 나랑 장난해? 까딱 잘못했다가 목숨을 잃을 수 있는데 저렇게 가만히 서 있기만 한다고?”공인아는 이도현의 무모한 행동에 마음이 더욱 조여왔다.“선배, 괜찮아요. 우리가 선배를 찾으러 가기 전에 후배가 막 경지를 돌파해서 지금 자기 도행을 알아보고 있는 거예요.”“그게 사실이라 해도 어떻게 가만히 서서 맞기만 해? 누가 이런 방식으로 경지를 시험해? 정말 겁이 없어...”공인아는 이도현이 너무 걱정되어 그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만약 이도현에게 위험이 닥친다면 그녀는 한달음에 달려나갈 생각이었다.하지만 놀랍게도 주장수의 주먹을 맞은 이도현은 아무 일 없는 사람처럼 그 자리에 덩그러니 서 있었다. 아무런 타격을 받지 않은 사람처럼.“헐. 어떻게 된 거죠?”“이럴 수가... 주 장로가 주먹을... 왜 저리 약하게 때렸을까요?”“떠보는 거 아닐까요? 그런데 적을 너무 얕잡아 본 것 같아요.”“안타깝군요. 전력으로 공격했으면 저 녀석이 벌써 쓰러졌을 텐데.”청운제국 다른 가문의 노자들은 모두 주장수가 이도현을 떠보기 위해 전력을 가하지 않았다고 여겼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상황이 나올 리 없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주장수는 속으로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강하게 주먹을 날렸는지 잘 알고 있었다.방금 그 주먹을 회도경지의 무사가 맞았다면 분명 숨졌을 것이다.하지만 이도현은 그의 주먹을 생으로 받았고 아무런 타격조차 입지 않았다. 오히려 주장수의 팔이

  • 마왕귀환   제1743화

    양주희가 공인아를 말리고 있을 때 이도현은 이미 몸을 날렸다.“십흉. 죽어라.”이도현이 소리치며 주먹을 날렸다. 그러자 순간 하늘과 땅이 뒤바뀌고 맹수가 울부짖었다.섬뜩하기 그지없는 용의 울음소리와 호랑이의 포효가 하늘에 울려 퍼졌다.이도현의 주먹에서 청용, 백호, 독수리 등 맹수의 허영이 뛰쳐나와 순식간에 청운제국의 수백 명 병사를 둘러쌌다.곧이어 허영 사이에서 처절한 비명이 줄기차게 들리더니 다들 피안개로 되어 사라졌다.펑. 펑. 펑.하나같이 피안개로 터지면서 붉은 보라를 일으켰다.짧디짧은 몇 초 사이에 수백 명의 병사가 목숨을 잃었다. 시신조차 남기지 않고 모두 피안개로 되어 사라졌다.“이럴 수가...”모든 사람이 경이로운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뒷걸음질 쳤다.청운제국의 대장군은 몸을 부르르 떨었고 눈앞의 피안개를 바라보며 넋을 잃었다.먼저 정신을 차린 한 노자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이도현을 보며 말했다.“저 녀석 대체 뭐지? 어떻게 저 나이에 이런 실력을 뽐낼 수 있지? 정체가 무엇일까요? 혹시 어느 가문의 숨겨진 제자일까? 계속 숨어 지내다가 막 세상에 나온 것일까?”주씨 가문의 장로인 주장수가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겁에 질려 넋을 잃었던 청운제국의 대장군은 주장수의 중얼거리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급히 여러 가문의 장로에게 부탁했다.“선배들, 저 녀석을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우리 힘을 합쳐 저 녀석을 처단합시다. 저희가 곧 서북성을 점령할 수 있는데 이렇게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선배들이 서북성을 점령하면 상제께서 각 가문에게 왕후 자리를 내려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선배들은 곧 청운제국의 새로운 귀족이 되어 자기 가문이 위치한 성을 통치할 수 있습니다.”대장군은 여러 장로가 거절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했다.한 성을 통치할 수 있다는 것이 한 가문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그들은 잘 알고 있었다.그들은 결국 가문의 이익을 얻기 위해 지금까지 서북성에서 싸우고 있었다. 그러니 이 기회를 쉽게 포기할 리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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