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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화

Author: 진해랑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7-23 08:00:25
“세 시에 법무팀 보고가 있고, 다섯 시에는 광고대행사 미팅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는...”

“취소하세요.”

도영의 대답은 짧았다.

어쩐지 선을 긋는 듯한 말투였지만 연지원은 당황하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그녀는 곧바로 태블릿에 일정을 수정했다.

두 달 동안 연지원은 거의 모든 자리에 도영과 함께했다.

임원회의와 외부 미팅은 물론이고, 업무상 동행이 필요하지 않은 식사 자리에도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그의 커피 취향과 식사 시간, 피로할 때 먹는 약까지 먼저 챙겼다.

도영은 그 모든 것을 업무의 연장이라고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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