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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9화

Author: 보라돌이
그러나 그녀의 입에서 나온 목소리는 쉰 듯 거칠고 노파의 음성이었다. 예전처럼 꾀꼬리 같은 맑고 애교 어린 목소리는 온데간데없었다.

백운 부인은 깜짝 놀라, 겨우 움직일 수 있는 한쪽 팔로 쪼글쪼글해진 입술을 감쌌다.

그녀는 공포에 질린 채 두 눈을 크게 뜨고, 믿을 수 없다는 듯 자신의 얼굴을 연신 더듬었다. 늙고, 쪼글쪼글해지고, 축 처져 있었다!

"악!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어떻게 된 거야? 내 환안고가 왜 효력을 잃은 거지?"

그녀는 미친 괴물처럼 악독한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그녀는 백진아를 노려보았다.

"너다! 네 짓이지?"

백진아는 얼른 연천능의 뒤로 몸을 숨기며 겁먹은 척 말했다.

"환안고라고요?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누가 사모님을 흉내 내고 있는 것입니까?"

연천능은 뒤돌아 백진아를 품에 안으며 달래듯 말했다.

"무서워하지 말거라. 연경곤의 부하가 사모님을 죽이고, 이 늙은 요괴를 대신 들여보낸 모양이다."

백운 부인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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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1130화

    오늘 밤은 달이 떠 있었고, 문선 산장에 소동까지 벌어진 탓에 집마다 불을 환히 밝혀 사방이 대낮처럼 밝았다. 그런데 유독 눈앞만은 먹물을 쏟아놓은 듯 짙은 어둠에 잠겨 있었다. 백진아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무진인가요?" 연천능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무진으로 우리를 안에 가둔 뒤, 독 안에 든 쥐처럼 잡으려는 모양이야." "하지만 안에는 그들을 유인하기 위해 남겨 둔 사람이 있습니다!" 백진아는 앞을 가로막은 사람들을 뛰어넘어, 문이 있어야 할 자리로 성큼 다가갔다. 그곳에는 여장을 한 사람이 엎드려 있었는데, 허리 위는 짙은 어둠 속에 파묻혀 보이지 않았다. 뢰십일이 다가가 그를 끌어냈다. 예상대로 영아였다. 그는 영아의 은밀한 부위를 한 번 움켜쥐더니 말했다. "물건이 있네. 역시 남자였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영아의 가슴을 만져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것도 진짜입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세상에 암수한몸인 사람이 다 있다니!" 백진아가 웃으며 말했다. "견문이 너무 좁구나." '어느 이웃 나라에 한 바퀴만 다녀와도 놀랄 일이 아닐 텐데. 그 나라는 인요로 유명하니까.' 백진아는 용음 비수를 꺼내 영아의 얼굴 가죽을 살짝 그었다. 찢어진 피부 안으로 개미처럼 작은 벌레들이 빽빽하게 꿈틀거리는 것이 희미하게 보였다. 이어 어깨의 피부를 갈라 보자, 벌레 몇 마리가 고개를 내밀었다가 순식간에 다시 몸속으로 파고들었다. "욱!" 뢰십일은 고개를 돌리더니, 그대로 토하고 말았다. 연천능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저자는 분명 문선산에 숨어 있는 연경곤의 다른 내통자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살려 두면 무고술에 능하니 가둬 두기도 쉽지 않고, 오약설처럼 훗날 큰 화를 남길 수도 있다. 통제할 방법이 있느냐? 없다면 바로 재로 만들어 버리는 편이 낫겠어." 백진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방법은 있습니다. 공간으로 데려가 정신력으로 복종시키면 됩니다.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1129화

    그러나 그녀의 입에서 나온 목소리는 쉰 듯 거칠고 노파의 음성이었다. 예전처럼 꾀꼬리 같은 맑고 애교 어린 목소리는 온데간데없었다. 백운 부인은 깜짝 놀라, 겨우 움직일 수 있는 한쪽 팔로 쪼글쪼글해진 입술을 감쌌다. 그녀는 공포에 질린 채 두 눈을 크게 뜨고, 믿을 수 없다는 듯 자신의 얼굴을 연신 더듬었다. 늙고, 쪼글쪼글해지고, 축 처져 있었다! "악!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어떻게 된 거야? 내 환안고가 왜 효력을 잃은 거지?" 그녀는 미친 괴물처럼 악독한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그녀는 백진아를 노려보았다. "너다! 네 짓이지?" 백진아는 얼른 연천능의 뒤로 몸을 숨기며 겁먹은 척 말했다. "환안고라고요?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누가 사모님을 흉내 내고 있는 것입니까?" 연천능은 뒤돌아 백진아를 품에 안으며 달래듯 말했다. "무서워하지 말거라. 연경곤의 부하가 사모님을 죽이고, 이 늙은 요괴를 대신 들여보낸 모양이다." 백운 부인은 크게 당황했다. "아니야! 아니야! 환안고는 사람을 젊게도 만들어 준단다! 내가 바로 백운 부인이야! 내가 백운 부인이란 말이다!" 하지만 이미 수명이 다해 가는 노파의 모습은, 같은 노인인 백운 상인조차 더 이상 보기 싫을 정도였다. 그는 손을 들어 그녀의 반대쪽 어깨뼈까지 산산이 부수어 버렸다. 그 일격으로 그녀의 무공은 완전히 사라졌다. 백운 상인은 손가락으로 재빨리 혈도를 짚으며 차갑게 말했다. "기다리거라. 먼저 네 공범부터 모조리 정리하고, 문파를 숙청한 다음 너를 처리하겠다." 밖의 마당에서는 여전히 백운 부인 측 사람과 방 안으로 들이닥치려는 다른 문인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백운 상인은 문을 걷어차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문을 지키던 사람들에게 곧바로 공격을 퍼부었다. 과연 문선산의 장문인답게 그의 실력은 압도적이었다. 몇 수만에 여러 사람을 연달아 쓰러뜨렸다. 백진아는 문선 산장의 일에 더 이상 끼어들고 싶지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1128화

    연천능과 백진아는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이였고, 눈빛 한 번만 주고받아도 뜻이 통했다. 그래서 이 일만큼은 절대로 사실대로 말해서는 안 된다는 걸 둘 다 잘 알고 있었다. 자식을 끔찍이 아끼는 부모는 대개 자식의 잘못은 외면한 채, 자식이 손해를 본 결과만 보기 마련이었다. 더구나 소요림은 큰 피해를 본 상태였다. 해독제를 모두 구하지 못하면 결국 목숨까지 잃게 될 터였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소요림이 자초한 일이었다. 당해도 싸다는 게 백진아의 생각이었고, 그녀는 소요림을 조금도 동정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자신의 보아는 누가 동정해 준단 말인가? 일행은 묵고 있던 처소로 돌아가지 않고, 곧장 비밀 통로를 따라 백운 부인의 침실 아래까지 이동했다. 위와 아래를 가르는 것은 겨우 바닥의 돌 한 장뿐이었기에, 위에서 들려오는 음탕한 신음이 또렷하게 들려왔다. 백진아는 눈을 한 번 굴리더니,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무색무취의 해독제를 백운 상인의 소맷자락 위에 살짝 뿌렸다. 정상적인 사내라면 누구라도 알아들을 수 있는, 익숙하고 야릇한 신음을 듣는 순간, 백운 상인의 얼굴이 시퍼렇게 질렸다. "독한 여자! 이 천한 것!" 그는 크게 고함을 지르며 장풍을 내질렀다. '쾅!' 바닥의 돌이 산산조각 나 사방으로 튀었고, 백운 상인은 그 틈을 뚫고 위로 솟구쳐 올랐다. 이건인은 한창 백운 부인 위에 올라타 있었다. 백운 상인은 눈을 찢어질 듯 부릅뜨며 분노했다. 아직 땅에 내려서기도 전에 손바닥에 내공을 모아, 이건인의 머리를 향해 그대로 내리쳤다. 모든 일이 순식간에 벌어졌다. 백진아의 약 때문에 정신을 잃고 있던 이건인은 미처 반응조차 하지 못한 채 그 공격을 정통으로 맞았다. 머리가 그대로 산산이 부서지며 피와 뇌수가 사방으로 튀었고, 몸은 경련을 일으키며 꿈틀거렸다. 백운 상인은 땅에 내려서자마자 다시 이건인의 가슴을 향해 장풍을 내질렀고, 이건인은 그대로 날아가 벽에 처박혔다. 그의 몸은 벽에 들러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1127화

    따라서 이곳에는 살아 있는 얼음 두꺼비가 있을 수도 있고, 이미 약재로 가공된 섬소가 있을 수도 있었다.손전등 불빛이 한 움푹 파인 곳을 비추는 순간, 백진아의 시선이 멈칫했다. 그 안에는 흰 구더기를 닮은 벌레들이 있었는데, 얼음 구덩이 속에서도 꿈틀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이건…… 얼음 두꺼비의 먹이인가?'백진아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렇다면 얼음 두꺼비는 살아 있는 생물이라는 뜻이다.그러자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살아 있는 얼음 두꺼비의 가치는 섬소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이다.그녀는 천천히 걸어가 벌레들이 있는 곳에 쪼그려 앉아 자세히 살펴보았다.'꽥, 꽥!'그 순간, 얼음 동굴의 틈새에서 새하얗고 반투명한 두꺼비 한 마리가 깡충 뛰어나왔다.몸은 얼음 조각처럼 맑고 투명했지만, 생김새 자체는 일반 두꺼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그 두꺼비는 백진아를 먹이를 가져다준 사람으로 착각한 것인지, 아니면 먹이를 빼앗으러 온 도둑으로 여긴 것인지, 곧장 먹이가 있는 얼음 구덩이 안으로 뛰어들었다.살아 있는 생물이니 밀폐된 냉동고에 넣을 수는 없었다. 백진아는 공간 안에 얼음 두꺼비가 살아갈 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지상의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었기에 이곳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약초밭 창고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공간이었기에, 그 안에 넣어 둔 물건은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창고 하나를 비운 뒤, 얼음 동굴 자체를 통째로 공간 속 창고로 옮겼다.백진아는 다시 밧줄을 붙잡고 왔던 길을 따라 올라가 동굴 입구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런데 동굴 안에는 빛과 그림자가 어지럽게 뒤엉켜 있었다.자세히 보니 두 사람이 맹렬하게 맞붙어 싸우고 있었고, 너무 빠른 움직임 탓에 두 줄기의 그림자만 보일 정도였다.백진아는 뛰어난 시력으로 그들이 백운 상인과 연천능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급소를 노리지 않고 있었기에, 목숨을 건 싸움이 아니라 단순한 겨루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한쪽에서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1126화

    백운 상인이 얼음 두꺼비의 행방을 알 것 같다는 말을 듣자마자, 연천능과 백진아는 동시에 기뻐했다. "어디에 있습니까?" 백운 상인은 헝클어진 머리를 긁적이며 바닥을 가리켰다. "어제 그 여자가 왔는데, 고기 한 점도 안 가져왔어! 그때 기관이 움직이는 소리가 났고, 아무래도 아래로 내려간 것 같더구나." 연천능과 백진아는 눈을 반짝이며 서로를 마주 보았다. 뢰십일 일행은 지시를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사방으로 흩어져 기관을 찾기 시작했다. 백진아는 시스템의 자동 스캔 기능을 가동해, 초음파 탐지를 실시했다. 마침내 구석 중에서도 가장 은밀한 곳에서, 깊은 우물 같은 수직 통로를 발견했다. 뢰십일은 한동안 주변을 더듬다가, 기관을 찾아, 돌 하나를 옆으로 밀어냈다. 그러자 새까만 구멍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름은 겨우 두 자 남짓. 야명주로 비춰 보아도 바닥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백진아는 안에서 서늘한 냉기가 피어올라 얼굴을 스치는 것을 느꼈다. 축축한 기운까지 전해지자, 그녀는 속으로 크게 기대했다. '얼음 두꺼비라면…… 분명 차가운 곳에서 보관되거나 서식할 거야.' 뢰십일은 동굴 입구에서 두툼한 밧줄 한 타래를 끌어냈다. "폐하, 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 모양입니다."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밧줄을 붙잡고 뛰어내리려 했다. 그러나 백진아가 그의 팔을 붙잡았다. "그만. 내가 직접 내려가마!" 뢰십일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은 구멍과 길게 늘어진 밧줄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너무 깊습니다. 아래 상황도 알 수 없으니, 제가 내려가 길을 살펴보겠습니다." 백진아는 고개를 저었다. "얼음 두꺼비는 약재로 쓰이면 해독 효과가 있지만, 독성이 강한 것입니다. 게다가 고온에 노출되면 약효가 변질될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 방법이 있어요." 찾기만 하면 공간 속 의료용 냉동 보관함에 바로 넣으면 끝이다! 뢰십일도 그 말을 듣고 이유를 이해한 듯 순순히 입구를 비켜 주었다. 백진아는 한 손으로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1125화

    "내가 반대하니, 그 빌어먹을 놈을 시켜 내 몸에 고충을 심었지. 내 무공을 없애고, 정신을 흐리게 만들고, 나를 고문해서 굴복시키려 했다…… 그렇게 쉽게 될 줄 알았나!" 백진아는 백운 상인의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몸속의 고충을 버텨 내며 끝내 정신을 잃지 않았다는 것은 보통 사람이 절대 해낼 수 없는 일이다. 연천능이 말했다. "스승님, 우선 여기서 나가시죠." 백운 상인이 입을 열었다. "먹을 것 좀 있냐?" 사제는 동시에 서로 다른 말을 내뱉었다. 백진아의 공간에는 먹을 것이 넘쳐났지만, 지금은 꺼내 줄 수 없었다. "일단 이곳을 떠나시지요." 뢰십일이 앞으로 나가 백운 상인의 손목과 발목을 묶고 있던 수갑과 족쇄의 자물쇠를 풀기 시작했다. 그제야 백운 상인은 백진아를 제대로 바라보았고, 눈을 크게 떴다. "희월 공주! 아직 살아 있었습니까?" 백진아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저는 백진아예요. 우희월의 딸입니다." "아!" 백운 상인은 그제야 깨달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그러다 갑자기 다시 눈을 크게 뜨며 외쳤다. "뭐라고? 네가 백진아라고? 정 때문에 죽은 줄 알았는데?" 백진아는 입꼬리를 움찔하며 말했다. "죽을 뻔했을 뿐입니다." 백운 상인은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한마디를 내렸다. "목숨 한번 질기구나!" 그사이 뢰십일은 그의 손목과 발목에 채워진 자물쇠를 모두 풀어냈다. 백운 상인은 손목을 주무르며 살기를 드러냈다. "가자! 그 악독한 년을 내 손으로 죽여 버리겠다!" 연천능이 그의 팔을 붙잡았다. "스승님, 서두르지 마십시오. 얼음 두꺼비를 찾아야 합니다." "얼음 두꺼비?" 백운 상인이 눈을 깜빡였다. "독을 없애는 데 쓰는 것이냐? 누가 중독된 것이냐?" 연천능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보아입니다. 영아가 아이에게 식수고를 심었습니다." 백운 상인은 그 말을 듣자마자, 크게 화를 냈다. "그 계집이 어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36화

    백진아는 찢어질 듯한 고통을 참고 한 걸음 한 걸음 옥난각으로 돌아왔다.그녀는 기분이 조금 울적했다. 백진아는 몸의 상처가 좀 나으면 조용히 떠나려 했지만, 청초가 그렇게 다쳐버렸으니 며칠은 더 묶이게 생겨 버렸다.그렇게 막 안뜰로 들어서자, 방문 앞에 하녀들과 노파 몇명이 서 있는 것이 보였다.백진아는 귀찮은 듯,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이번엔 또 누가 온 것이냐? 어찌 몸조리를 이리도 방해하는 것이냐?”가장 먼저 그녀를 발견한 하녀가 방 안을 향해 소리쳤다.“대소저가 돌아오셨습니다!”‘대소저?’보아하니 원래 주인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550화

    독을 담은 폭탄이 폭발하는 순간 숨을 멈췄다 해도, 그들은 이미 상당량의 독기를 들이마신 상태였다.월국 자객은 무공이 강하고, 몸도 독으로 단련돼 있어서 독을 상대할 능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했지만, 그래도 위험을 피할 수 없었다.하지만 연천능 일행은 멀쩡해 보였다.“염라대왕에게 묻거라!”뢰십이 한칼 더 보탰다.그들은 미리 해독제를 복용해 둔 상태였다. 백진아가 직접 만든 독이기도 하니, 아군에게 해가 가지 않도록 그녀의 독을 없앨 약을 미리 나눠줬다.백리효천의 암위들은 고수 중의 고수라, 독에 중독된 상태에서도 전투력은 여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574화

    시충 떼가 지나간 뒤, 개의 몸은 하얗게 드러난 뼈대만 남아 있었다.피 한 줄기, 살점 하나도 남지 않았고, 처리된 골격 표본처럼 깨끗했다.백진아는 시충에게 둘러싸여, 포위망이 점점 좁혀오는 것을 보고는, 공포에 질려 눈을 크게 떴다. 너무나도 역겨웠다!이 시충은 분명 누군가가 조종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녀는 바로 적염을 꺼내 불을 뿜게 할지 고민했다.인분을 조금 뿌려, 시충을 태워 죽일 수 있을지 확인하려던 순간...갑자기 그녀의 곁을 거센 바람이 스쳐 지났고, 누군가에게 와락 안기며 공중으로 떠올랐다!익숙한 냄새, 익

  • 버려진 왕비, 천재로 재탄생   제556화

    백진아는 백우씨에게 이불을 덮어 주고, 백경유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오동원과 네 거처의 하인들을 단단히 단속해야 해. 특히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반드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백경유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이미 한 번 단속했습니다.”“잘했구나!”백진아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고 백우씨에게 해독제를 먹였다.곧 백우씨가 깨어났고, 잠시 넋을 잃은 표정이었다. 그녀는 이내 침상 앞의 자식들을 알아보고는 아름다운 눈에 생기를 띠었다.“나… 죽지 않은 것이냐?”“어머니…”백경유는 침상 앞에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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