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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2화 평생 고통과 자책 속에 살게 할 거야

유라는 줄곧 인터넷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자기가 예상한 것보다 빨리 상황이 반전된 것을 보고 그녀는 움직일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았다.

그녀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그날 저녁 행동하기로 했다.

한편, 강말숙은 위험이 임박한 것을 모르고 있었다.

자기 외손녀에게 또 일이 생긴 줄은 더더욱 몰랐다.

원래는 여씨 집안과 주변 사람들이 모두 그녀에게 이 일을 숨기고 있었다. 그녀가 자극에 견디지 못해 병세가 악화될까 봐 걱정한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무의식중에 두 간호사가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고 외손녀가 납치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충격받아 큰일 날 뻔했지만 다행히 의사가 제때에 와서 그녀의 상황을 안정시켰다.

여준재도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왔다.

“외할머니, 괜찮으세요?”

“나는 괜찮아. 다정이 어떤 상황인지 말해줘. M국 쪽의 실험실에서 납치했다며.”

강말숙은 여준재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무언의 압력을 가했다.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는 여준재가 겸연쩍게 말했다.

“외할머니가 자극을 견디지 못할까 봐 이 일을 말씀드리지 말라고 했어요. 상황은 들으신 바와 거의 비슷해요. 하지만 이제 다 해결됐어요. 그쪽에서 3일 안에 다정 씨를 돌려보낼 거예요.”

“3일이나 걸려? 다정이 밖에서 고생하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강말숙이 걱정하며 미간을 찌푸렸다.

여준재도 사실 걱정이 많았다. 그들이 내보낸 사람들은 아무도 고다정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이 말은 당연히 외할머니에게 할 수 없다. 더 걱정하실 거니까.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위로의 말을 건넸다.

“지금 각계가 모두 압력을 가하고 있어 M국 쪽에서 감히 다정 씨를 털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해요.”

“그렇다면 다행이고.”

강말숙은 한숨을 짓더니 여준재를 빨리 돌려보내려 했다.

“가서 일 봐. 내 곁을 지킬 필요 없어. 다정을 빨리 찾아내서 데려와. 나도 좀 걱정을 덜게.”

이 말을 들은 여준재는 거절하지 못하고 떠나갔다.

그런데 그가 떠나자마자 유라가 병원에 도착할 줄이야

유라는 바로 행동하지 않고 밤이 어두워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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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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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스토리를 너무 짜증나게 만든다 행복한 스토리가 너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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