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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5화 12년 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어느새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12년간 지도층이 바뀌고, 많은 연예인이 결혼했다가 이혼하고, 심지어 국제 정세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 등 많은 일들이 발생했지만 여준재와 고다정의 애정 전선은 변함이 없었다.

현재 두 사람은 주변에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잉꼬부부가 됐다.

사람들이 그들을 부러워하는 것은 금실이 좋은 것도 있지만 잘생기고 철이 든 아들딸을 두었기 때문이다.

지금 여씨 가문의 큰 도련님, 아가씨, 작은 도련님 얘기가 나오면 엄지척 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특히 여하준은 19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도와 두 회사를 관리하고 있다.

물론 여하윤도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어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의 콘서트홀에서 연주했을 정도로 뛰어나다.

그리고 여씨 가문의 작은 도련님은 형, 누나만큼 대단하지는 않지만 어려서부터 말솜씨가 좋아 많은 귀염을 받았고, 지금은 연예계 인기 아역 스타다.

...

운산공항 로비의 스크린에 최신 국제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12년 만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을 개발해 낸 고다정 교수님의 교베르 의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이는 우리 인류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연구 성과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암을 두려워할 필요도, 암 얘기에 놀랄 필요도 없게 됐습니다.”

뉴스 진행자는 감격을 금치 못했다.

최근 몇 년 고다정 연구팀의 약물 연구 덕분에 암세포 억제제가 꾸준히 개진되긴 했지만 암세포를 철저히 소멸할 수는 없어 암에 걸린 후 결국 치료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뉴스는 방송되자마자 많은 행인의 주의를 끌었다.

인터넷에서도 큰 화제가 됐고 고다정에 대한 축복이 쏟아졌다.

[고 원장님이 해낼 줄 알았어!]

[너무 기쁜데 어떡하지? 우리나라를 빛낸 고 원장님을 지지하기 위해 약방에 가서 그 회사 약들을 대량 구매할 거야.]

[나도. 우리 집에는 환자가 없지만 이 약들을 필요한 기관에 기증할 수 있어!]

[하하하, 속이 다 시원하네. 그때 고 원장님이 안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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