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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8화

Penulis: 초향
“아버지, 아저씨가 정말 박원 그룹의 지분20퍼센트를 하지율에게 양도할까요? 예전에 우리가 10퍼센트를 사겠다고 할 때도 안 된다고 했잖아요. 어머니를 도왔던 일까지 들먹이면서 인수하지 못하게 만들었는데 갑자기 하지율에게 팔겠다고 하다니...”

연태훈은 박정길이 떠난 방향을 바라보며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박원 그룹이 지율이의 인수를 받아들인 건 그 애 산하의 하이테크 그룹을 눈여겨봤기 때문이야. 박원 그룹의 주식 가치는 연경 그룹만 못하지만 20퍼센트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지. 하지율이 가진 자금으로는 절대 감당할 수 없어. 결국 그 애는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게 될 거다.”

연경 그룹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 정도가 필요했다.

과정은 무척이나 복잡했고, 자금 회수 계획까지 세워야 했다.

연경 그룹의 기업 가치가 하늘을 찌르는 것과는 달리, 당장 손에 쥘 수 있는 현금은 많지 않았다.

유능한 사업가는 투자를 합리적으로 진행한다.

돈을 은행에 넣고 이자를 받는 건 평범한 사람들의 방식일 뿐이었다.

연재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만약 하지율이 도움을 청하면, 그 기회를 이용해 그 애가 가진 초기 지분을 인수할 수 있을까요?”

“....”

연태훈은 아들을 깊이 바라보며 눈빛을 가라앉혔다.

“재영아, 세상 모두가 아는 초기 지분의 가치를 하지율이 모를 거라 생각하느냐? 그 애가 지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면 애초에 연경 그룹으로 들어오지도 못했을 거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봐라. 너라면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초기 지분을 팔겠느냐?”

연재영은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연태훈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어갔다.

“네가 아는 걸 왜 지율이가 모를 거라 생각하느냐. 더군다나 우리가 그 애에게 줄 수 있는 건 다른 사람도 줄 수 있어. 그런 상황에서 지율이가 우리를 선택할 것 같으냐?”

연재영은 무심코 우리와 하지율은 가족이라는 말을 꺼내려다 연태훈의 말에 담긴 뜻을 깨닫고 입을 다물었다.

그는 은연중에 초기 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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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율은 사람을 시켜 김경환에 대해 알아보았지만 결국 건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하지율은 잘 알고 있었다.한 번에 100조를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하지율에게 신분을 꽁꽁 감출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이다.함우민은 그 사실을 알고 얼른 하지율의 회사로 와서 하지율을 설득했다.“지율 씨, 절대 그 사람 말을 믿으면 안 돼요. 사기꾼일지도 몰라요. 혹은 일부러 지율 씨가 자금을 모으는 걸 포기하게 만들고 계약을 진행하지 않을지도 몰라요.”하지율도 그렇게 생각했으나 상대가 너무 확실하게 얘기했기에 거짓말 같지는 않았다.하지율은 많은 사람을 봐왔다. 그 경험으로 미루어 봤을 때 김경환은 사기꾼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함우민의 목소리가 이어졌다.“지율 씨, 돈은 걱정하지 말아요. 저랑 지후가 어떻게든 모을게요. 3일 안에 꼭 모아올게요.”하지율이 대답했다.“도와주려는 그 마음만으로도 감사해요. 하지만 액수가 크다 보니까... 만약 회사에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자금 문제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요.”하지율은 고개를 들어 함우민을 보며 얘기했다.“그래서 결국 초기 지분 1%를 팔기로 결심했어요. 앞으로 프로젝트에 투자할 돈과 유동 자금을 마련해야죠.”하지율의 목소리는 물 흐르듯 담담했다.“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자꾸 빌리면 안 되죠.”함우민의 표정이 굳어버렸다.“초기 지분을 판다고요?”하지율이 고개를 끄덕였다.“제 어머니를 지지하는 주주들한테 연락했어요. 매수하길 원한다고 했고 약속도 했으니 언제든지 팔아넘겨도 돼요.”그 사람들은 원래부터 하이현을 따르는 사람들이었기에 충성심이 아주 깊었다.“초기 지분은 어머님이 남겨주신 거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쉽게 팔아넘겨도 돼요? 연씨 가문의 계략 아닌가요?”하지율은 약간 흥분한 함우민을 보면서 의아해했다.함우민 곁의 비서가 그런 하지율을 보면서 작은 목소리로 해명을 덧붙였다.“함 대표님은 자금을 모으기 위해 모든 재산과 주식을 다 팔아넘겼습니다. 그런데 하 대표님이 괜찮다고 하시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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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네가 충동적으로 움직여서 형과 아버지의 계획에 영향이 간다면 두 사람은 널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연재영과 연태훈을 떠올린 연상진은 그제야 조금 화를 거두었다.“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을게. 그냥 아까 그 투자자가 사기꾼인지 아닌지만 알아볼게. 만약 하지율의 초기 지분이 저런 사기꾼 손에 들어가는 거라면 우리도 손해잖아.”연상준이 경고했다.“선 넘는 행동은 하지 마.”연상진이 대답했다.“걱정하지 마. 절대로 충동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테니까.”연상진이 아무리 화가 많고 충동적인 성격이라고 해도 멍청이는 아니었다.하지율이 진짜 투자를 받는 것을 막기 위해, 연상진은 비밀리에 소문을 풀었다. 그리고 하지율과 계약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그들에게 경고를 주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상진의 경고에 그대로 물러났다.왜냐하면 그들은 하지율이 연씨 가문 사람이라는 것을 보고 투자하려고 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친오빠인 연상진이 직접 나서서 경고할 정도라면 하지율이 연씨 가문에서 어떤 취급을 받는지는 뻔했다.그러니 하지율과 계약하거나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라는 뜻이고 자칫하면 연씨 가문의 눈 밖에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연상진은 연상준과 연정미를 쳐다보면서 당당하게 얘기했다.“아무리 하지율이 박원 그룹 매수에 성공한다고 해도 앞으로 하지율과 계약하려는 사람은 없을 거야.”거기까지 얘기한 연상진이 연정미를 보면서 얘기했다.“하지율이 박원 그룹을 매수한다면 그건 하지율의 실적으로 계산될 거야. 우리 정미만 불쌍하게 됐어.”연정미는 가볍게 웃을 뿐 아무렇지 않아 했다.“초기 지분을 되찾는 건 아버지의 오랜 소원이었잖아. 아버지가 이 소원을 이룰 수만 있다면 나는 아무렇지 않아.”하지율이 만약 박원 그룹 주식을 매수한다면 연정미가 하지율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앞으로 연경 그룹에 입사한다고 해도 하지율은 연정미보다 더 높은 자리에 위치하게 될 것이다.연상준이 얘기했다.“정미야, 걱정하지 마. 아버지와 형들이 어떻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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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종건은 이미 퇴임한 데다 단아 그룹의 자금을 움직일 힘도 없어 빌려주지 못할 것이다.하지율과 사이가 좋은 강씨 가문에서는 며칠 전 큰 프로젝트를 진행했기에 자금이 없어서 하지율을 도와주지 못한다.그래서 연상진은 하지율이 끽 해봤자 20조 정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렇게 생각한 연씨 가문 세 형제는 하지율이 결국은 연경 그룹을 향해 도와달라고 손을 뻗을 것이라 생각했다.연상진은 자기 생각을 굳게 믿고 하지율을 깔보면서 얘기했다.“하지율, 지금 나한테 사과하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다음에는 아무리 빌어도 도와주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하지율은 고개를 돌려 표서준을 쳐다보았다.“서준 씨, 정신과 전문의 좀 추천해 주세요. 제 둘째 오빠가 정신에 아주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까요. 자칫하다가는 연경 그룹 이미지에 먹칠하겠어요.”표서준이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네, 지금 알아보겠습니다.”표서준은 구석으로 가더니 부하들한테 바로 이 얘기를 전했다.연상진은 차가운 눈으로 하지율을 쳐다보면서 얘기했다.“하지율, 지금 많이 웃어두는 게 좋을 거야.”하지율은 그저 차갑게 웃었다.“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가서 잠이나 자. 꿈에서는 뭐든지 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야.”말을 마친 하지율은 연상진을 무시한 채 자리를 떴다.하지율 일행이 떠나자 한참 입을 다물고 있던 연정미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설마 돈을 이미 모은 거 아닐까? 그래서 저렇게 자신 있는 거 아니야?”연상진이 소리 내 웃었다.“하지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은 거기서 거기야. 그 사람들이 온 힘을 다해 도와준다고 해도 절대 다 못 모아. 40조 정도 모자랄 텐데 그걸 어떻게 빌리겠어. 게다가 시간이 얼마 없잖아. 본인 주식을 다 판다고 해도 안될걸?”갑자기 소유 주식을 푸는 건 주식 시장을 어지럽힐 뿐이다.연상준도 고개를 끄덕였다.“3일밖에 시간이 없으니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는 거겠지. 하지율은 패배하기 전까지 절대 고개 숙이지 않는 사람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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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꾼도 못 알아보는 사람이 어떻게 경영해? 하지율, 만약에 네가 저 사기꾼한테 당해서 회사를 말아먹으면 그때 가서 후회하지 마!”하지율은 그 말을 듣고 미간을 찌푸렸다.그 생각을 하지 못한 건 아니지만 아무런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그것도 사람 면전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예의 없는 짓이니까 말이다.하지율은 얼른 김경환을 향해 사과했다.“죄송합니다. 이 사람이 머리가 좀 나빠서요. 무시해 주세요.”그 말을 들은 연상진은 바로 화를 냈다.“하지율, 너 지금 친오빠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너처럼 예의를 밥 말아먹은 사람한테 투자할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인성도 글러 먹은 주제에 어떻게 경영을 하겠어!”하지율은 차가운 눈빛으로 연상진을 쳐다보았다.“사기꾼이라는 증거 있어요? 증거가 있으면 어디 한번 얘기해 봐요. 증거 없이 그렇게 얘기하는 건 모함이에요. 다른 사람 인성을 얘기하기 전에 본인이나 돌아보시죠.”연상진은 하지율의 말에 말문이 막혀버렸다.김경환도 마치 정신병원에서 도망친 환자 쳐다보듯 연상진을 쳐다보았다.김경환은 더 머무르지 않았다.“하 대표님, 전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하지율은 김경환과 작별 인사를 했다.김경환이 떠난 뒤 하지율은 연상진을 쳐다도 보지 않고 지나치려고 했다.하지만 연상진이 하지율을 막아섰다.“하지율, 너 거기 서!”하지율은 차가운 표정으로 얘기했다.“비켜.”연상진이 차갑게 웃었다.“하지율, 아직도 잘난 척하는 거야? 그 다이아몬드가 없으면 그냥 입 다물고 있어. 잘난 척할 때는 좋았지? 그런데 지금은 결국 여기저기 손 벌리러 다녀야 하잖아. 쯧. 박원 그룹 주식을 20% 사들이겠다고 하던 패기는 어디 간 거야? 아무리 박원 그룹이 우리 연경 그룹보다 못하다고 해도 M국에서는 손꼽히는 그룹이거든? 20%의 주식을 사려면 적어도 60조는 들 텐데. 3일 안에 어떻게 60조를 모을 생각이야? 연씨 가문 같은 명문가가 아니면 어려울 텐데.”연상진은 잠시 흠칫하고는 턱을 쳐들고 으스대면서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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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율 뿐만이 아니라 표서준도 자기 귀를 못 믿겠다는 듯 놀란 표정으로 김경환을 쳐다보았다.하지율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되물었다.“얼마... 요?”김경환이 차분하게 대답했다.“100조요.”하지율이 물었다.“김경환 씨, 지금 장난하시는 거 아니죠?”김경환이 대답했다.“만약 못 믿으시겠다면 지금 당장 계약을 체결해도 좋습니다.”하지율이 또 물었다.“그럼 수익의 10% 이외에 다른 조건은 없습니까?”김경환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얘기했다.“없습니다.”하지율은 잠깐 흠칫했다가 이어서 물었다.“김경환 씨, 혹시 그분의 성함을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어느 그룹의 분인가요?”김경환은 조용히 주용화를 쳐다본 뒤 얘기했다.“하 대표님께서는 그분을... R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하지율이 미간을 약간 찌푸렸다.“R이요?”김경환이 해명했다.“네. 그분은 여러 이유로 신분을 직접 공개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하 대표님의 이해 부탁드립니다.”하지율은 그 말을 듣고 그냥 어이가 없었다.‘이름과 신분도 공개하지 않는 사람의 투자를 받아도 되는 걸까?’하지만 상대가 투자하려는 건 100만 원이 아닌 100조다.하지율은 상대가 손형원과 단보현이 보내온 스파이라고 의심할 정도였다.그런 하지율의 생각을 읽은 듯, 김경환이 입을 열었다.“걱정하지 마세요, 하 대표님. 절대 문제없을 겁니다. 만약 믿지 못하시겠다면 예약금으로 절반을 먼저 보내드리죠.”“회사 내부 검토를 받지 않아도 되는 겁니까?”김경환이 대답했다.“하 대표님의 회사에 대해서는 이미 내부적으로 평가를 마친 상태입니다. 그분께서는 하 대표님의 실력을 믿고 계십니다.”“...”솔직히 얘기하면 하지율 본인도 자신이 없었다.김경환이 덧붙였다.“이건 이번 투자와 관련 있는 서류들입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천천히 대답 주십쇼.”하지율이 고개를 끄덕이고 직접 김경환을 배웅해 주었다.많은 생각이 필요한 시점이다.일단은 김경환이 말한 투자가 함정인지 아닌지를 봐야 한다.만약 이게 진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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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그쪽과 합의하기는 어려워요. 그 사람들에게 내 소중한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고 싶지 않고요.”주용화는 하지율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하지율 씨 생각이 맞아요. 연씨 가문이든 다른 사람이든 굳이 타인에게 빚을 질 이유는 없죠.”하지율이 하이현파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전화를 들고 표서준에게 연락하려던 찰나 사무실 문이 갑자기 열렸다. 표서준이 다급한 얼굴로 들어서며 말했다.“대표님, 누군가 대표님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하지율은 눈썹을 찌푸리며 의아해했다.‘나를 찾아올 사람이 누가 있지?’“누군데요?”표서준은 자기도 모른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정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투자를 하고 싶다며 대표님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싶다고 합니다.”하지율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최근 유동자금이 부족하긴 했지만, 상대가 얼마나 큰 투자를 제안할지는 알 수 없었다.그렇다고 거절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일단 직접 만나보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이 금세 머릿속에서 정리됐다.“들여보내요.”“알겠습니다.”표서준의 안내를 받고 사무실로 들어온 사람은 이십 대 중반으로 보이는, 깔끔하고 준수한 외모의 젊은 남자였다.부드럽고 따뜻한 미소가 인상적이었다.하지율 뒤에 선 주용화를 발견한 남자가 순간 몸을 움찔했다. 그러나 곧 밝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소개했다.“안녕하세요, 하 대표님. 저는 김경환입니다. 이번에 저희 대표님을 대신해 투자 관련 논의를 위해 찾아왔습니다. 하 대표님께서 연씨 가문의 일원으로서 현재 글로벌 기술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들을 이끌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대표님께서 그 기술과 역량을 높이 평가하시어, 투자를 받아들일 의향이 있으신지 여쭙고자 합니다.”하지율은 연씨 가문으로 돌아온 뒤 몇 차례 투자 제안을 받아본 적이 있었다.그러나 대부분은 그녀 산하 기업의 지분을 차지하려는 속셈이었다.그들은 그녀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거라 믿고 욕심을 앞세워 접근한 것이었다.하지율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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